2009년 8월 2일 일요일

사람인가 원숭이인가


가파른 바위 사이를, 마치 손발에 접착제라도 바른 것처럼 자유롭게 오간다.
발만 사용해 바위에 거꾸로 매달리기도 한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州) 치트라두르가 성터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스스로 연마한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명물이 된 이 남성의 별명은 '원숭이들의 왕'이다.





(인터뷰) 지오티 라주 : "내가 그 별명(원숭이들의 왕)을 붙였어요. 나무 타기, 점프하기 같은 원숭이들의 행동을 따라하기 시작한 뒤에요."



빠르고 유연하며 과학적이고 정확한 그의 동작들은 서양의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는 새로운 양식의 스포츠 ‘파쿠르(Parkour)’와 매우 흡사하다.
높은 곳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이 야외 스포츠를 할 때는 결단력과 용기가 필요하다.
※ 파쿠르(프리러닝) : 도심에서 맨몸으로 빌딩을 오르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등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임금노동자 였던 4년 전 원숭이들의 움직임을 보고 그대로 흉내내기 시작했다는 23세의 지오티 라주는, 자신의 기술을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정부나 개인으로부터 지원을 받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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