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Learning to Be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Learning to Be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마음의 향기 글꽃 피우다’ 백일장

백(白:하얗다·맑다) + 일(日:날) + 장(場:마당·자리)

옛날 달밤에 시재(詩才)를 겨루던 ‘망월장(望月場)’과 대비하여, 맑은 대낮에 글쓰기 솜씨를 겨룬다고 하여 ‘백일장(맑은 날의 마당)’이라는 것이 생겨났다는 썰이 있다.

유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고자 ‘맑은 대낮(白日)’에 글쓰기 경연을 한 데서 유래했다는 것인데…

요컨대 백일장(白日場)은 여러 사람이 한 장소에 모여 주어진 주제로 즉석에서 글을 지어 솜씨를 겨루는 현장성이 강조되는 대회인 셈이다.

수년 전부터 중부교육지원청은 「다가온」을 캐치프레이즈로 추진하고 있다. “모두(多)가 더하는(加) 따뜻한(溫)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라는 문구가 그럴듯하다.

오늘 문해학습자분들과 함께 즐겁고 긴장감 있는 백일장을 경험했다. 느닷없는 시심(詩心)이 절로 발동한다.

https://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41

2025년 5월 14일 수요일

이화여대자연사박물관 견학

 한국여성생활연구원(교장 정찬남)이 4월 24일(목) 오전,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서대문구 대현동) 현장 견학에 나섰다. 견학에는 학습자와 교사 등 한여연 구성원 22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박물관 4층에 마련된 디오라마실과 생태 코너를 둘러보고, 5층으로 이동하여 식물실, 곤충실, 무척추동물실, 척추동물실, 지구과학실을 차례로 견학했다.


아래에 상설전시실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디오라마홀(Diorama Hall)과 생태 코너(Ecology corner)

디오라마(Diorama)란 축소한 모형을 이용해 특정 장면을 재현한 것을 말한다. 전시실은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바닷가, 습지, 숲으로 나누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생태환경을 재현하고 있다. 

―현장메모 : 검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의 ‘검’은 black(黑·玄)이 아니라 sword(劍)란 뜻이다. ‘도둑게’라는 우리말 이름은 사람이 사는 집에 몰래 들어와 밥이나 널어놓은 생선, 음식 찌꺼기 등 먹을 것을 도둑처럼 몰래 훔쳐 먹고 간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4월22일, 한국여성생활연구원 구성원들이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4층 상설전시실을 견학하고 있다.

 


△식물 코너

특산식물, 귀화식물, 자원식물 등 다양한 식물의 표본과 실물에 근접한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현장메모 : 난초과 복주머니란속에 속하는 광릉요강꽃은 꽃부리가 요강을 닮아서 이러한 이름을 얻게 됐다. 한지공예로 재현한 ‘복주머니의 군락’ 디오라마가 섬세하다. 고사리로 대표되는 양치류는 잎이 양(羊)의 이빨(齒)처럼 갈라진 모양이어서 붙여진 명칭이다. 천남성(天南星)은 독성이 강해서 조선시대에 사약의 재료로 쓰이기도 했다. 그런데 사약의 ‘사’는 죽을 사(死)가 아니라 하사할 사(賜)를 의미(하사하는 약)한다. 장희빈이 마신 사약이 천남성 뿌리 가루였다고 전한다. 또한 천남성은 ‘남쪽 하늘의 별’이란 뜻으로 별자리 이름이기도 하다. 천남성은 사람의 탄생과 무병장수를 관장한다는 궁수자리에 속하는 남두육성(南斗六星)의 별명이다.


△곤충 코너

수생곤충과 희귀곤충을 포함한 다양한 곤충을 계통에 따라 전시하고 있다. 곤충의 구조와 특징, 변태와 탈피, 사회생활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곤충강은 날개(翅)를 가진 유시아강과 날개가 없는 무시아강으로 분류한다.

―현장메모 : 하늘소과에 속하는 딱정벌레 중 국내 최대 크기(7~11㎝)를 자랑하는 장수(將帥)하늘소는 서어나무 수액을 먹고 살아간다. 생존목보다 다소 썩은 나무(고사목)에 서식하며 목질부를 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한 천연기념물(제218호)인데, 산림청 웹사이트에서는 해충으로 분류했다.


△무척추동물 코너

해면동물, 자포동물, 연체동물, 절지동물, 극피동물과 같이 모든 동물종의 96%가 척추나 내골격을 갖지 않은 무척추동물이다. 이들과 다양한 모양의 산호 건조표본, 액침표본이 전시돼 있다.

―현장메모 : 게(蟹)나 문어(文魚)의 혈액은 철(Fe)이 아닌 구리(Cu) 성분의 헤모시아닌(Hemocyanin) 혈색소가 산소를 운반하기 때문에 붉은색을 나타내는 헤모글로빈(Hemoglobin)과 달리 푸른색을 띤다.


△척추동물 코너

척추동물로 분류되는 어류·양서류·파충류와 조류·포유류의 표본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절멸위급종(CR) 등급으로 지정한 원앙이사촌(鴛鴦四寸)을 목각으로 재현해 놓았다.

―현장메모 : 턱이 없는 칠성장어(七星長魚)는 눈 뒤쪽으로 7쌍의 아가미구멍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양서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과 뭍 양(兩)쪽에서 서식(棲息)하는 동물을 말한다. 문학적으로 두견새와 소쩍새는 종종 동일하게 취급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다른 종류다. 두견새는 뻐구기과, 소쩍새는 올빼미과로 생김새도 다르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오리너구리는 오리 모양의 주둥이와 물갈퀴를 가졌지만, 너구리처럼 생긴 엄연한 포유류다. 포유류지만 이빨이 없고, 알을 낳은 후 젖샘에서 땀처럼 스며 나오는 젖으로 새끼를 키운다. 대·소변과 생식을 하나의 구멍으로 해결하는 단공류(單孔類)에 속한다.


△지구과학 코너

광물(mineral), 암석(rock), 화석(fossil), 운석(隕石) 등이 다양한 주제에 따라 전시되어 있다. 또한 하나의 초대륙이 점차 떨어져 이동하면서 현재의 대륙 분포를 이루었다는 대륙표이설, 공룡의 일대기와 같은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현장메모 : 호박(琥珀·amber)은 고대의 송진 등 수액이 화석처럼 굳은 것이다. 진주, 산호와 함께 광물이 아님에도 보석으로 취급된다. 11월을 상징하는 탄생석이다.


견학에 함께한 김○○ 학습자는 “이번 견학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운 부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1969년 11월 20일, 국내 최초로 설립되어 자연사와 관련한 동·식물과 광물·암석·화석을 채집·보존·전시·연구하고 있다.

박물관에 가려면 지하철 2호선 이대역 2,3번 출구에서 이대 정문을 직진해서 들어가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쭉 올라간다. 입학관을 지나 오르막길을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박물관 앞에 도착한다.



4월22일, 한국여성생활연구원 구성원들이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년 3월 30일 일요일

그림책은 아이들‘도’ 읽는 책이다.

그림책이란 ‘연속되는 그림들을 특별하게 사용해서 의미를 전달한 책(마틴 솔즈베리)’이다.


「문해교육, 예술로 빚는 삶」 문해관계자 보수교육

공공문제의 발견과 공유에서 시작하는 소통의 가치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90

--------------------------------------------------------------------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은 28일(금) 오후, 위드스페이스(충정로2가 2-2)에서 문해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문해교육, 예술로 빚는 삶」을 주제로 2개 꼭지의 강의가 진행됐다.

첫 강의는 정진호 작가가 “시각적 이미지 속 문해, 그램책 활용법”을 들려주었다.

정 작가는 △그건 내 조끼야(볼프 에를브루흐) △돼지책(앤서니 브라운) △그림자 놀이(이수지) △Kiss(조선경) △Little tree(고마가타 가츠미) △위를 봐요!(정진호) 등 6가지 그림책을 소개하며, 그림책을 읽는 실마리를 풀어 놓았다.

‘건축학을 전공한 그림책 작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정진호 작가는 2015년과 2018년, 각각 「위를 봐요!」와 「벽」이란 작품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의 볼로냐 라가치 상(Bologna Ragazzi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28일 열린 서울시 문해교육 관계자 보수교육에서 이종혁 소장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커뮤니케이션’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이종혁 소장(공공소통연구소)이 “문해교육을 위한 공공디자인” 강의에 나섰다. 이 소장은 15가지의 생각거리를 던지면서 △문해교육의 필요성 △커뮤니케이션과 디자인의 중요성 △창의적 소통이 가져오는 변화를 힘주어 말했다.

참가자들은 사진과 영상으로 제시된 다양한 사례를 접하면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도록 만드는’ 변화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한편,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에도 ‘서울 특화 생활문해교육 콘텐츠’를 신규 개발하고, 그 결과물로 하반기에 「월간 문해여행」’을 배포할 예정이다.


2025년 2월 21일 금요일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문해교실에 들어서면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데 시를 우째 쓰노!”라며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대면하곤 한다. 하지만 늦깎이분들은 받아쓰기 신공을 꼭꼭 눌러 10성까지 익히고, 마침내는 80년 가까이 김치 담그고 손주 본 손이 벌벌 떨리며 진솔한 시구를 펼쳐낸다. 일갑자 반의 내공이 실린 심금의 출수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궁벽한 시골, 여성노인 문해학습자의 모습을 익살스러우면서도 실감나고 뭉클하게 잘 버무려 놓았다. 좀 안다고 하는 이들은 때때로 배움의 설렘을 잊고 무감각에 빠진다. 성찰할 일이다.


------------------------------------------

인생 팔십줄, 사는기 와이리 재민노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상연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82


19일(수) 저녁 7시 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상연되었다. 

김하진 극본의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김재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2019)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는 나이듦」(2020)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뮤지컬은 ‘팔복리’라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설움과 창피함 속에 평생을 살아온 70~80대 시골 할머니들이 글을 배우고 시를 쓰면서 인생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을 그렸다.

지금도 소녀 감성을 간직한 채 푸시킨의 시구를 읊조리는 김인순(75), 글을 몰라 노래자랑 프로그램에 지원조차 하지 못했던 양춘심(88), 한글을 배워 손주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소원인 반장 이영란(89), 문해학교의 귀염둥이 막내 이분한(72) 할머니가 문해학교 이가을 선생님의 가르침과 챙김으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가는 여정이 서울에서 내려온 프로듀서 지석구의 카메라에 담겨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19일 저녁,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상연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관객들이 응원봉을 흔들고 있다.

이날 공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24년에 시행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과 연계하여 문해교육의 의미와 배움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22개 문해교육기관에서 10명씩 참석한 총 220명의 학습자와 관계자가 하늘극장 좌석을 가득 메우며 무대 위 배우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에 공감하였다.

한편, 뮤지컬의 실제 모델인 칠곡 할머니들이 쓴 시와 그림이 천재교과서의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려 2025년 신학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2월 20일 목요일

2024학년도 서울시교육청 학력인정 문해교육 합동졸업식

학력인정 문해 만학도 570명, 초등·중학 졸업장 받아

서울시교육청, 2024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합동졸업식 열어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74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2일 오후 교육청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성인 문해교육 이수자를 위한 합동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졸업식은 시교육감이 설치·지정한 초·중학과정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 67곳에서 해당 과정을 마친 초등 427명, 중학 143명 등 총 570명이 함께하며 만학의 기쁨을 나누었다.

퓨전 국악밴드 ‘케이소리’의 흥겨운 우리가락으로 막을 올린 행사는 학력인정서 수여와 우수학습자 표창(26명)으로 이어졌다.

<>2월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교육청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에 참석한 학습자들이 국민의례를 준비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오늘 학위를 받은 분들은 아직도 기회를 받지 못한 분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본보기가 된다”면서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박상혁 위원장(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은 “가정과 자식을 위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 어려운 과정을 용기 있게 겪어내셨으니, 이제 손자 손녀에게 책 읽어주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무대 위에서 객석의 만학도에게 큰절을 올려 박수를 받았다.

올해 졸업생 중 최고령인 93세의 김옥순(늘푸름학교) 학습자는 답사를 통해 “나이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용기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3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뇌병변과 언어장애를 가진 김홍자(56세, 누리평생교육원) 학습자는 중증장애를 딛고 성실하게 학업을 이어가 모범학생상을 받았다.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지 5년 만에 4살 아들의 교육을 위해 초등학력을 취득한 네팔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세르파 낭디키(30세, 이주민학교) 학습자가 자작시 「초보 엄마 탈출!」을 낭송해 문해학습의 감동을 더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학년도부터 운영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2024학년도까지 8,74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2025학년도에는 1,900여 학습자를 대상으로 69개 기관에서 초등·중학 과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2월12일, 한국여생생활연구원 학습자들이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여성생활연구원(교장 정찬남)은 이날 졸업식에서 초등 10명, 중학 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78년 설립된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은 초기부터 정규 학교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과 문해교육, 여성교육 등의 맞춤형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은 3월 6일(목)부터 운영하는 2025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서 공부할 18세 이상 성인 비문해 학습자를 모집하고 있다. 교육문의: ☎ 02-727-2471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노란 복수초 인생

10월 하순에 필동 남산골한옥마을로 가을소풍을 나갔다. 서울 중부교육지원청이 마련한 소풍에 관내 4개 문해교육기관에서 100여 명의 학습자와 교·강사가 함께했다.

치수에 맞춰 교복을 꾸어오면서 늦깎이 학습자분들의 설렘이 커져 갔다. 남들한테는 관광지에서 체험하는 한낱 복고문화 같은 것이다. 하지만 이분들에게는 어려웠던 그 시절 가난한 가정형편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교복 입고 등교하는 옆집 아이가 매양 부럽기만 하던 설움이 깃든 나들이다. 마음에 새겨진 생채기가 조금이나마 사그라들었기를…

우중에도 검정교복을 차려입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하하호호 분주한 모습에 보는이의 마음도 흐뭇해진다. “시들어 갈 줄만 알았는데 배움이라는 물을 주니 축 처졌던 어깨의 이파리가 싱싱하게 살아나더라(이신자)”는 감회… “거센 눈보라 속에서 피어나는 노란 복수초 인생(심순기)”들의 앞날에 따스한 햇살이 비추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기를…


--------------------------------------------------------------

그 시절 입어 보지 못한 교복 입고 한옥마을 거닐어

서울 중부교육지원청, 문해학습자 가을소풍 나서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33

서울특별시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삼구)은 지난 10월22일(화)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필동)에서 관내 문해교육 학습자와 함께하는 가을소풍을 개최했다.

이번 소풍은 늦깎이 학습자들이 학령기에 미처 입어 보지 못한 교복을 입고 소풍을 떠나면서 심리적 보상을 받고,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전 9시30분, 남산골한옥마을 내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교복으로 갈아입은 학습자들은 천우각에 모여 개회식과 함께 학교별 단체촬영을 마쳤다.

옛 교복을 입고 80분 간의 자유산책에 나선 학습자들은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는 중에도 삼삼오오 짝을 이뤄 청학지, 복원된 한옥 다섯 채, 전통공예관, 전통정원, 새천년타임캡슐 광장 등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추억을 만들어갔다.

<>10월22일(화) 서울 중부교육지원청이 마련한 문해교육기관 가을소풍에서 학습자들이 교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월22일(화) 문해교육기관 가을소풍에서 학습자들이 새천년타임캡슐 앞에서 촬영하고 있다.

폐회식 순서에는 포토제닉 시상이 있었다. 공동 3등상은 효창종합사회복지관과 서울어머니학교, 2등상은 신당야학, 1등상은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이 수상했다.

소풍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가지 못했다. 교복 입고 학교에 가는 친구가 너무 부러웠는데, 오늘 이렇게 늦게나마 소원을 풀었다”며 기뻐했다.

<>10월22일(화) 문해교육기관 가을소풍에서 한국여성생활연구원 학습자들이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

이날 소풍에는 관내 4개 문해교육기관에서 100여 명의 학습자와 교·강사가 함께하며 유대감을 느끼고 학습 도반으로서 서로 존중하며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다.

서울 중부교육지원청은 11월 5일(화)부터 13일(수)까지 남산도서관(후암동) 1층 남산갤러리에서 문해학습자들의 시화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2024년 9월 4일 수요일

한국여성생활연구원 46주년 기념 노래발표회 열어

한국여성생활연구원 46주년 기념 노래발표회 열어

1978년 개원해 3만여 동문 배출하며 교육 열정 이어가


한국여성생활연구원(교장 정찬남)이 지난 8월31일(토), 개원 46주년을 기념하는 시낭송 및 노래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한국여성생활연구원과 인연을 맺어온 다양한 분야의 내빈과 구성원들이 참석해 46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기리고 축하했다.

개원 46주년 발표회는 ▲문해학습자의 노래 ▲문해학습자의 시낭송 ▲졸업생 독창 ▲원내 기타동아리의 중창 ▲신작 대중가요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해학습자의 노래는 서울중부교육지원청 파견 강사진과 재학생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음악치료를 담당했던 이윤경·오유정 강사가 문해학습자들의 문장을 모아 각각 작곡한 「우리들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를 학습자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펼쳐보였다.


<> 8월31일 오후, 한국여성생활연구원 학습자들이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우리들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를 합창하고 있다.


시낭송 순서에는 5인의 학습자가 배움에의 한과 열망을 담아 써내려간 자작시를 낭송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40년 전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을 졸업한 박종숙 동문은 가곡 「세월」을 열창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는 다년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성호 이사가 작사하고, 남성듀엣 사월과오월의 멤버였던 김지일 가수가 작곡한 대중가요 「괜찮아 가족」, 「다 때가 있는 거야」가 첫선을 보이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정찬남 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46년 동안 헌신적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46년의 역사와 노하우, 새로운 열정을 바탕으로 배움을 갈망하는 성인학습자분들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8월31일 오후, 한국여성생활연구원 개원 46주년 기념 노래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시낭송을 감상하고 있다.


한편, 개원 46주년을 기념하는 별도의 전시회도 이어진다. 수년째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북촌닥종이인형연구회는 오는 9월25일(수)부터 10월1일(화)까지 종로구 인사동길 경인미술관 아뜰리에에서 7일간 ‘열매를 맺다’ 展을 개최한다.


<> 한국여성생활연구원 개원 46주년 기념 노래발표회 웹자보

2024년 5월 15일 수요일

줄탁동시(啐啄同時)

레드와 핑크 카네이션에 꽃화분과 달콤한 산머루주, 색종이로 손수 접은 카네이션에 자작 시집까지… 세종 임금님 덕에 말단 후학도 축하받고 호사를 누렸다.
모진 세월 거치며 오라버니와 남편, 자녀들 뒷바라지 마치고 이제사 늦사리하는 열정으로 힘겹게 줄(啐)하는 망팔 망구 늦깎이분들이다. 배움의 수준이 높고 가르침의 수준도 높은데 더하여 부추김과 나눔, 본보기의 수준까지 높은 탁(啄)을 꿈꾼다.



2024년 5월 6일 월요일

당신 때문에 우리가 문맹이 되었잖아!

석기시대, 한 사람이 돌 위에 무엇인가 긁적거리고 있다.
이것을 본 다른 사람들이 신기한 듯이 묻는다.
“당신, 무얼 하고 있는 거야?”
“나는 지금 글자를 발명했어!”
“그래? 글자를 발명했다고? 대단한 일을 했구나.”

잠시 뒤에,
“그런데 당신 때문에 우리가 문맹이 됐잖아!”




--------------------------------------------------------

「문해교육, 본질과 현장의 접점 찾기」 보수교육 진행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문해교육관계자 역량강화 통한 문해교육 질 향상 모색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387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구종원, 이하 서평원)이 ‘문해교육, 본질과 현장의 접점 찾기’를 주제로 2024년 상반기 문해교육 관계자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서울특별시문해교육센터(팀장 최종성)가 마련한 이번 보수교육에는 관내 문해교육 관계자 및 교·강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지난 4월27일(토)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그레이프 라운지 을지로점(중구 청계천로 100) 세미나룸에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문해교육에 빙의되다」는 이희수 교수(중앙대학교)의 기조강연 ‘평생교육 원류로서의 문해교육’과 ‘평생교육 물줄기로서의 문해교육’으로 이뤄졌다.

4월27일 열린 ‘2024년 상반기 서울시 문해교육관계자 보수교육’에서 이희수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현장 맞춤형 그룹 네트워크 교육으로 꾸려진 2부 「문해교육에 빠져들다」는 정찬남 교장(한국여성생활연구원), 서화진 교감(푸른어머니학교), 이미애 센터장(YDP성인문해교육센터)이 각각 세션의 강좌를 맡았다.

△학습자 상담 및 중도 탈락 예방법 △문해교육 교재(교구) 구성 및 활용법 △문해교육 포트폴리오 구성 및 제작을 주제로 강의와 토의가 이어졌다.

4월27일 열린 ‘2024년 상반기 서울시 문해교육관계자 보수교육’에서 푸른어머니학교 서화진 교감이 세션2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3부는 ‘서울형 문해교육 콘텐츠 맛보기’ 순서로 진행됐다. 최지혜(지역평생교육사업팀) 담당이 술술 이야기 읽기 교재의 추가 배포 및 활용 계획, 신규 문해교육 콘텐츠 개발 계획을 안내했다.

이날 보수교육 참석자들에게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기획한 △문해교육과 평생교육(이희수 著) △성인문해와 성인문해능력조사(허준 著) △성인문해학습자(이지혜 著) 등 문해교육개론서 3종 중 선택하는 1종 책자가 제공됐다.

4월27일 열린 ‘2024년 상반기 서울시 문해교육관계자 보수교육’에서 최지혜 담당이 신규 문해교육 콘텐츠 개발 계획을 안내하고 있다.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연필로 사람을 빚으사

3년간 농사지은 것 추수하는 날이다. 팬데믹으로 수년간 중단됐던 통합 졸업식에 함께했다.
평생소원이었던 졸업장을 받게 돼 기쁘지만, 오늘 졸업식을 하고 교실을 떠나는게 너무 아쉽다는 정감 넘치는 분들… 이제는 간판도 보이고 버스노선도 알고 영어·수학도 배우고 소풍도 가보고 운동회도 뛰어보고 사극도 이해하고 동사무소에도 당당하게 들어가고 손주와 문자도 주고받게 됐다며 기뻐하는 늦깎이분들께 바람은 언제나 뒤에서 불기를…
응어리진 배움에의 恨을 눌러 또박또박 힘주어 써내려간 연필 글씨를 잊지 않겠습니다. 훗날 “아, 그때 그 선생이 있었지”하면서 저의 모습도 기억해 주세요~

2023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한국여성생활연구원

졸업생 한 분이 선물해 준 키링 마스코트… 손수 만든 검정·빨강·파랑 부엉이 한쌍이 들어 있다. 45×35㎜



--------------------------------------------------------
서울교육청 제13회 초등·중학 문해교육 졸업식 성료
52개 설치·지정기관에서 566명이 학력인정서 받아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3일(화) 오후 2시, 서초구 방배동 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2023학년도 초등·중학과정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열었다.

브라스밴드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 졸업식은 ▲개회 ▲내빈소개 ▲학력인정서 수여 및 표창장 시상 ▲격려사 및 축사 ▲동영상 상영 ▲시낭송 ▲송사와 답사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13일 열린 2023학년도 제13회 문해교육 졸업식에서 브라스밴드가 「님과 함께」 등의 노래를 연주하며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아사자(영등포평생학습관) 졸업생이 2023년도 성인문해교육시화전에서 국회 교육위원장상을 수상한 자작시 「글자가 보이네」를 낭송했다.
이어서 이애순(서현학교) 재학생의 송사와 김봉수(마포평생학습관) 졸업생의 답사가 낭독되었다.

13일 열린 2023학년도 제13회 문해교육 졸업식에서 김봉수(마포평생학습관) 학습자가 졸업생을 대표하여 답사를 하고 있다.

문해 졸업생들은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가운과 학사모를 착용하고 행사장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가족과 선생님의 축하를 받았다.

이날 졸업식을 통해 ▲초등학력 428명(51개 운영기관 중 3단계 운영 중인 40개 기관) ▲중학학력 138명(18개 운영기관 중 3단계 운영 중인 12개 기관) 등 총 566명이 학력인정서(졸업장)를 받았다.

조희연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졸업식은 교육청의 다른 행사와 달리 어려운 여건에서도 배움에의 열정과 업적을 성취한 분들에게 특별히 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리는 자리”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의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운 ‘시대의 산증인’인 분들이 계속해서 ‘공부버릇’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생활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하여 제2의 교육기회를 가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해 2023년 올해 566명을 더하여 총 8,1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3일 열린 2023학년도 제13회 문해교육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3년간 학업의 성과인 학력인정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2023년 12월 6일 수요일

인생 후반 재도약 가능성을 높이는 학교 모델 소개

Data-Digital-Design으로 살펴보는 3차 서울미래학습포럼

‘미래 서울시민 인생을 디자인하는 학교 비전’ 소개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341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구종원, 이하 서평원)은 6일(수) 오후 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서울시민의 미래 성장과 학습방향을 제안하는 ‘서울미래학습포럼(3차)’을 개최했다.


데이터(Data)를 키워드로 한 1차 포럼 ‘AI와 Age 혁명 시대의 미래 준비’, 디지털(Digital)을 키워드로 한 2차 포럼 ‘디지털이 여는 미래학습 혁신 방향’에 이은 이번 3차 포럼은 디자인(Design)을 키워드로 ‘미래 서울시민 인생을 디자인하는 새로운 학교 비전’을 제시했다.


기조발표에 따르면 조기퇴직,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4050 중장년의 재도약을 위한 재도약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첫 발표에 나선 서평원 김혜영 정책팀장은 4050세대(X-teen)의 특징으로 △표준의 실종 △중장년이기에 더 낯선 혼란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욕구 △발달한 트렌드 감각 △생애 서사의 핵심 관계망을 꼽았다. 그러면서 생애전환기에 필요한 라이프스킬과 실행력을 기르는 프로젝트 코스로 운영되는 중장년 지원체제의 총체로서 새로운 학교 모델을 소개했다.


▲6일 오후, 3차 서울미래학습포럼에서 김혜영 정책팀장(서평원)이 ‘미래 서울시민 인생을 디자인하는 학교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발표는 인생디자인학교 ‘파일럿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인생에서 꼭 도전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추진한 네 사람의 도전 경험이 공유됐다. △김희정(‘해야 할 일’에서 ‘하고 싶은 일’로) △장기도(40대에게 필요했던 나에게 집중하고 연대하는 시간) △이승은(새로운 기술을 통해 나의 역량을 확장해 본 시간) △장한나(꿈꾸는 작가 ‘두손’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탄행시키는 과정) 참가자가 꿈을 현실화하는 인생디자인의 의미를 들려주었다.


▲6일 오후, 인생디자인학교 프로젝트 실험실에 참가한 김희정氏가 ‘생전 유품 정리’를 통해 경험한 인생디자인의 의미를 발표하고 있다.


이어서 서울시 평생학습의 정책과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싱크탱크위원회의 김희수 교수(중앙대), 황성현 대표(퀀텀인사이트)가 인생디자인학교에 대한 제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3차 서울미래학습포럼은 ‘생각하는 힘, 실행하는 힘’을 기르는 인생디자인학교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힘차게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기를 기대하는 비전선포식으로 마무리됐다.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낭독…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목소리는 영혼의 울림

올해로 KBS 입사 42년 차의 서혜정 성우는 speech를 말을 구성하는 △sincerity △passion △emotion과 말하는 방법 △easy △cantabile △humorous로 풀어내더라. 요컨대 진정성과 열정, 감정을 쉽게 노래하듯이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낭독이야말로 말의 예술이자 쉼(pause)의 예술이라는 것이다. 

폭스TV의 미드 「X파일」에서 “멀더, 어디예요? 멀더, 난 믿을 수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지적인 스컬리 요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낭독은 오감을 일으키는 독서법이다. 삶의 궤적이 저마다 다른 개성을 낭독으로 엮어간다. 문해교원은 때로 전기수에게 빙의해야 한다. 한 수 배웠다.

[좌]2023년 하반기 서울특별시 문해교육 관계자 보수교육 포스터.  [우]‘술술 이야기 읽기’ 교재 3권 「서울이야기」 39쪽(전자북 p.45) 사진. 궁궐건축물에서 용두는 용마루 양쪽이나 내림마루 하단에 올려놓는다. 귀마루(추녀마루)에는 보통 어처구니가 늘어서 있는데, 용두가 앞에 오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포스터 그림이 잘못된 듯하다. 역사문해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서평원에서 발간한 ‘술술 이야기 읽기’ 교재 3권(서울이야기)과 2권(옛이야기).



-----------------------------------------
서혜정 성우, 낭송·낭독 교육의 의미와 방법론 강연
2023년 하반기 서울특별시 문해교육 관계자 보수교육 진행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339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구종원, 이하 서평원)은 2일(토) 오후,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4층 미래홀에서 서울특별시 문해교육 관계자 70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보수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보수교육은 △성인 문해학습자를 위한 ‘술술 이야기 읽기’ 책 소개 △성인 문해학습자를 위한 낭독교육의 의미와 효과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에서 서평원 최믿음 주임(지역평생교육사업팀)은 “술술 읽고 줄줄 쓰고 싶다는 현장 문해학습자들의 소망을 담아 지난해 3종(시·옛이야기·서울이야기)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형 성인 문해교육 읽기 교재 ‘술술 이야기 읽기’ 2종(동화·인물이야기)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5종 책자의 전자북을 내려받는 경로, 3종 오디오북(유튜브)의 접속 방법을 안내하였다.
2일 오후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서 진행된 ‘2023년 하반기 서울특별시 문해교육 관계자 보수교육’에서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최믿음 주임이 「술술 이야기 읽기」 교재(5종)를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인기 미드 「X파일」의 데이나 스컬리役으로 유명한 서혜정 성우가 ‘낭독의 의미와 효능’에 대해 들려주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판잣집에서 살았어요. 부모님이 일하러 나간 사이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내리는데 너무 무서워서 큰 소리로 책을 읽으면서 숙제를 했어요. 내 입으로 내는 소리가 내 귀로 들어오니까 두렵지 않고 위안이 되더라고요.”

서혜정 성우는 “낭독을 꾸준히 하면 발음이 좋아지고, 발성이 늘어나고 문해력까지 올라가는 ‘낭독혁명’을 누릴 수 있어요.”라면서 서혜정표 낭독의 6하원칙으로 △정확한 발음 △좋은 발성 △끊어읽기 △억양 △엑센트 △쉼을 꼽았다.

계속해서 “언젠가부터 독서는 낭독(朗讀)이 아닌 묵독(默讀)만 인정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문장을 읽고 듣는 순간순간 스스로 이해하고 끄덕끄덕하는 쉼(pause)이 필요해요.”라고 강조했다.

서 성우는 이번 보수교육 포스터에 삽인된 문장들을 톤을 정돈해서 읽는 음독(音讀)과 실제 상황에 맞추어 읽는 낭독(朗讀)으로 나누어 시연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2023년 하반기 서울특별시 문해교육 관계자 보수교육’에서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목소리는 영혼의 울림”이라고 강연하는 서혜정 성우.

“태어나서 한 갑자는 나를 위해 살았으니, 두 번째 한 갑자는 이타적으로 살아보려 해요.” 서 성우는 “2024년 새해에는 대한민국에 낭독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보려 해요. 낭독지도자 과정을 개설하고, 노래방처럼 오디오북 감상실을 만들어 확산하는 계획을 실현할 거예요.”라며 낭독을 낯설어하는 분위기, 옛날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을 바꾸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업시간에 “책을 ‘읽어 보세요!’ 하는 대신 ‘낭독해 보세요!’라고 말하세요…” K-낭독을 꿈꾸는 KBS 공채(17기) 42년차 베테랑 성우의 조언이다.

2일 오후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서 진행된 ‘2023년 하반기 서울특별시 문해교육 관계자 보수교육’에서 서혜정 성우가 “목소리가 비슷해도 감성은 다르다. 나쁜 목소리는 없다. 나쁜 습관이 있을 뿐이다.”라며 낭독의 긍정적인 힘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서평원이 발간한 서울형 성인 문해교육 읽기 교재 ‘술술 이야기 읽기’는 현재 5권까지 나와 있다. △긴 글 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습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시 40편(1권) △성인 문해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춰 어휘와 문장 표현을 다듬은 옛이야기 30편(2권) △서울의 지리와 역사를 주제로 한 서울이야기 19편(3권) △문해학습자의 정서와 공감을 고려하여 선별한 동화 12편(4권) △성인 문해교과서와 연계한 인물이야기 4편(5권)으로 구성돼 있다.

5종의 ‘술술 이야기 읽기’ 책과 교사용 지도서 파일은 서평원 웹사이트 상단 [프로그램]-[문해교육센터]-[새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1~3권의 오디오북은 서평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끝내지 마. 공부해♩

국가문해교육센터에서 공모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신기한 노래자랑’ 예선은 기존에 발표된 대중가요를 개사해 문해교사 및 학습자가 직접 부른 노래 영상을 Youtube에 업로드한 뒤, 링크 주소를 전송하는 방식이었다.

우리 학교는 박군의 노래를 개사한 「공부해」로 응모했으나 본선 진출 6개 팀에 오르지 못했다. 마감 일주일 전에야 부랴부랴 노랫말을 넣고 가락을 맞추고 율동을 더하면서 우리 늦깎이들은 저마다의 다짐을 녹여 노래 불렀다. 병들고 약하고 망가지고 부서진 것들은 모두 비켜라! 이분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
♬어렵게 시작한 공부니까… 끝내지 마. 공부해♩

2023년 1월 29일 일요일

배움에 나이가 있나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검정고시지원센터가 발간한 「2022년 검정고시 지원사업 기관 및 학습자 사례집」을 본다. 검정고시 교육기관 여섯곳, 검정고시 학습자 네분의 사례가 실렸는데, 우리 기관 김유정 학습자도 소개됐다.

이분은 예순여덟 적지 않은 연세에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며 작년 4월 중졸, 8월 고졸 검정고시를 연달아 고득점으로 패스했다. 3교대 근무로 인해 제시간에 맞추지 못하고 수업 중간에 출석할 때면 굉장히 미안한 모습으로 조심스레 교실문을 두드리던 예의 바른 분이었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들어보려는데 수업 내용을 녹음해도 괜찮겠냐고 하셔서 얼마든지 그러시라고 말씀드리기도 했다. 가족과 선생님들의 지지와 응원으로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뒤늦게 갖게 된 졸업장이 마치 또 한 번 찾아온 청춘과 같다며 합격의 공을 교습자에게 돌리셔서 오히려 쑥스럽게 된다.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방송통신대에 진학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될 늦깎이 만학도 어머님의 춘삼월이 찬란하게 수놓아지기를 손 모아 기원한다. 

배움에 나이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2022년 검정고시 지원사업 기관 및 학습자 사례집」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문해학습자를 위한 「서울형 읽기 교재」

토요일(12.3) 오전과 오후, 서울지역 문해교육 교·강사 대상의 보수교육에 출석했다. 졸업장을 취득하기 위해 필수적인 ‘학력인정 포트폴리오’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기관이나 초임강사에게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날 배포 예정이었다가 표지 등의 문제로 맛보기만 선보인 「서울형 성인 문해교육 읽기 교재」가 궁금하다. 시(40편)와 이야기(동화 30편), 설명문(13편)으로 편성된 서울형 교재는 생활 경험과 연관된 학습 제재를 바탕으로 성인문해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읽기의 유창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특히, 3권 설명문에 제시된 소주제 △서울의 궁궐이야기 △서울의 역사이야기 △서울의 음식 골목 △한국의 밥상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탑재됐을지 어서 확인해보고 싶다.

(느린 학습자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과 사회적·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문해교육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이며 국민의 학습기본권으로 접근해야 옳다. 이제 12월 안으로 기말시험을 마치고 중3 졸업사정을 준비해야 한다. 바쁜 와중에도 중심 잃지 않기, 낭만 잃지 않기…

공부도 식후학(食後學)


---------------------------------------------------------------------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180

2022년 서울특별시 문해교육 관계자 보수교육 운영
서울특별시문해교육센터 주관, 문해담당자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12월3일(토) 바비엥2 교육센터(중구 통일로 114)에서 「2022년 서울특별시 문해교육 관계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보수교육은 서울특별시문해교육센터(센터장 민병철) 주관으로 △문해교육 교수법 심화 △글읽기·글쓰기 지도론 심화 △수업운영 심화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오전 강의는 푸른어머니학교 문종석 교장이 ‘문해교육 학력인정 프로그램 포토폴리오 구성과 실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문 교장은 점수화 중심의 상대평가를 대체하는 ‘학습과정의 결과물’로써의 진단평가, 형성평가, 총괄평가의 다양한 사례를 접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후 강의에는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신연수 연구원이 ‘한국어의 어문 규범과 문해교사가 알아야 할 한글 맞춤법’을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서술어 관련 10가지, 어휘 관련 5가지 맞춤법 예시를 실연하면서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마침 강의는 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 김인숙 회장이 나서 묵독보다 음독을 강조하는 ‘읽기의 유창성 향상을 위한 수업 전략’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문해학습자를 위한 새로운 읽기 교재의 개발 배경과 방향, 특징을 언급하여 「서울형 성인 문해교육 읽기 교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70여 명의 일선 문해담당자들은 “이번 보수교육이 학력인정 포트폴리오 구성과 창의적 수업 설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문해교육 종사자로서 사명감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콘텐츠의 개발과 현장 친화적인 정책의 연구에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았다.

문의: 서울특별시 문해교육센터 ☎02-719-6417 

문해학습자를 위한 순수한 「서울형 읽기 교재」는 글의 양이 적고 서울지역 학습자에게 익숙한 생활공간인 ‘서울’을 소재로 접근하여 관심을 유발하도록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2022년 6월 19일 일요일

훌륭한 인터뷰의 요건

(협)마을대학종로 조합원 엄광용 작가의 “인터뷰 요령과 기사작성” 강의… 엄광용 작가는 조합원으로 만나기 전에 중학교 아이들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전기문 「화가 이중섭」을 통해 먼저 함자를 접했다. 이 분 별호가 광파(曠坡)인데, 이런 이름을 얻게 된 비화가 흥미롭다. 뒤풀이 자리에서 전해 들은 「무진기행」의 김승옥이 절필한 숨은 사연, 이후 순복음교회에 귀의한 얘기가 삶의 변화무쌍을 느끼게 한다.

“인터뷰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인터뷰어)에 의해 좌우된다.”(Oriana Fallaci) “훌륭한 인터뷰의 요건은 난처한 질문들을 거침없이 던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Mike Wallace) “인터뷰 담당자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Ted Koppel) 등의 문장을 새기며 외람된 기레기의 행태를 반면교사 삼는다.



지역사회·지역주민 목소리 듣고 기사화하는 인터뷰 방법 익혀
기자아카데미 2강… 인터뷰 요령과 기사 작성법 강좌 성료

종로마을N  변자형 기자  승인 2022.06.19 07:40
http://www.jongno-mn.com/news/articleView.html?idxno=2806

14일(화) 오후 5시, 도심권 50플러스센터 강의장(수표로26길 28 동의빌딩)에서 종로마을N(발행인 정숙연) 제4기 주민기자아카데미 2회차 강좌가 열렸다.

7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한 엄광용 작가가 오랜 기자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뷰 요령 △인터뷰 질문지 작성 △인터뷰 기사 작성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좀처럼 이야기를 풀어놓지 않거나 질문의 요지에서 한참 비켜나는 지점으로 빠지는 난감한 인터뷰 대상자를 대처하는 노하우에 수강생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이날 주민기자아카데미에는 초등 4학년 어린이부터 70대 중반 액티브 시니어까지 종로와 연관된 다양한 연령층의 예비기자 15명이 참석해 기자아카데미의 열기를 이어갔다.

강좌에 참여한 한 60대 예비기자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동네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야말로 소중한 뉴스라는 걸 알았다”라면서 “힘든 시절을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갈 동네 소식을 전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종로마을N 주민기자아카데미는 6월21일, 권기봉 여행작가의 ‘종로 스토리텔링화’로 3회차 강좌를 이어간다.


2022년 6월 8일 수요일

영월마차리 마을대학, ‘마을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교실’ 개설

다음 주에는 영월군 북면 마차리 팹랩(fablab)에서 지역 어르신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스마트폰 기초강의에 나선다. 수년간 나름대로 익힌 제라고지(geragogy)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寧) 넘어가는(越)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설계해야 한다. 오며 가며 틈틈이 즐기는 지역 탐방은 선물 같은 체험학습이 될 것이다.



영월마차리 마을대학, ‘마을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교실’ 개설
앱 설치·활용, 사진편집, SNS소통 등 스마트폰 기초과정

한국여성연합신문 | 변자형 기자 | 승인 2022.06.06 16:55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081

영월군 리플레이스 사회적협동조합은 영월마차리 마을대학 주관 하에 ‘마을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교실’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스마트폰 기초과정은 △스마트폰 설정과 앱 설치하기 △사진 촬영과 편집 △지도앱을 활용한 경로 찾기 △SNS로 세상과 소통하기 등 총 4개 분야로 교육하며, 참여 어르신들 역량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6월20일부터 7월11일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마차리 팹랩 강의장(영월군 북면 밤재로 231-9)에서 진행한다.

영월마차리 마을대학은 이번 스마트폰 기초교육이 디지털기기 사용이 서툰 지역 어르신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IT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강 문의 : ☎ 033-375-8830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종로마을N 주최 제4기 기자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협)마을대학종로(이사장 정숙연)가 운영하는 풀뿌리 지역언론 종로마을N(www.jongno-mn.com)은 지역의 주민기자 양성을 위한 「제4기 주민기자 양성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 4회차를 맞는 종로마을N 기자 아카데미는 종로구 거주자 및 생활권자, 종로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6월7일부터 7월26일 사이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도심권 50플러스센터(돈의동 68, 종로3가역 ③번출구) 2층 배움터에서 총 8회에 걸쳐 운영한다.

양성교육 주제는 △마을미디어의 역할 △취재와 기사작성 △종로 스토리텔링화 △사진 촬영과 편집 △동영상 촬영과 편집 △유튜브 활용 등이다.

6회차 이상 수강하고 종로와 관련한 1건의 기사를 작성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주민기자로 위촉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6일(月)까지며 선착순 15명을 접수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구글 폼(http://forms.gle/s2PC55dFyQXHHZVF6)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종로마을N 당현준 편집장은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 소식을 나누고 관련 의제를 공론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주민기자 양성 아카데미가 지역 주민이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02-6271-2900, E-mail. jongnomn@gmail.com

종로마을N 제4기 기자아카데미 웹자보 (디자인=마을대학종로 윤재영 조합원)


2022년 3월 8일 화요일

마중과 배웅

3월7일 월요일 오전 10시, 2021학년도 졸업식과 2022학년도 입학식으로 아쉬운 배웅과 정겨운 마중을 함께 했다. 평생의 恨이 된 배움에의 갈망을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 이상 맑은 열정으로 목 축이며 달려온 늦깎이분들의 마지막 수업을 젖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펼침막을 디자인하면서 장고 끝에 선택한 문구가 나태주 시인의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들길을 걸으며)이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분들의 황금빛 인생을 축복하며, 정든 교실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을 ‘영원한 모교’로 기억해 주시길…


회자정리(會者定離)요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 법화경(法華經)의 말씀이 새롭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도 이다음에 다시 만나세.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한글은 세계기록유산이다?

현재 한글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그럴까? ― 아니다. 1997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는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간송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요컨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는 訓民正音이라는 문자체계가 아니라, 한문으로 된 훈민정음 해설서인 「訓民正音 解例本」이라는 책(기록물)이 등재된 것이다.

사진은 고졸 검정고시 대비 비문학 분석을 위해 학습한 교육부 검정(2013.8.30.) 국어Ⅱ 교과서(천재교육, 김종철 외)에 실린 「국어의 위상과 미래」의 일부 내용이다. 이 지문에는 버젓이 ‘한글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으로 기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