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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5일 화요일

딩동딩동 단추세상

2개 그룹으로 분반하여 상반기 20회차, 하반기 20회차 해서 모두 40회차의 디지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종강했다. 과정 후반부엔 AI에 친숙해지면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했는데, 생소함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한 고령의 학습자분들이 참 고맙다.

AI라는 기술적 축복이 주어진 가운데, 미래는 나보다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사람의 경쟁이 될 것으로 안다. 계속해서 배우고 변화하는 유연함을 가져야 한다.

너무 빠른 AI시대를 단추세상으로 비유한 학습자분의 시화 작품을 가져왔다. 부디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이것저것 써보고 가지고 놀아보시기를 바란다.

 

자식들이 보낸 용돈 찾으려 해도, 친구들과 점심 한 끼 먹으려 해도 단추를 눌러야 된단다. 온통 단추세상이다. 기계 눈치 보고, 사람 눈치 보고, 우물쭈물 머뭇머뭇 두렵고 부끄러웠다. 배워도 배워도 어렵지만 그래도 이제 조금은 안다. 새로운 세상 재미난다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에너지전환 시민참여의 진화

제40기 생태영성학교의 4번째 과제로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법」 유튜브 강의를 들었다. 강의는 2020년 가을 제37기 교육 때 당시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이 강연한 녹화영상이다.

강연을 통해 △서울시의 사회상 변화와 △온실가스 배출 현황에 이어 △에너지자립마을 등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다양한 서울시민 사례가 소개됐다. 아파트형 에너지자립마을 사례로는 동대표(미스터 갈릴레이)의 ‘3+1 절전운동’ 제안을 실천하여 유의미한 절감을 보인 석관두산아파트 2000세대의 사례가 인상 깊었다. 41대에 달하는 엘리베이터의 모터와 조명, 지하주차장 조명 등을 절전하여 성과를 낸 신대방현대아파트와,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공동전기료 0원을 기록한 북가좌동 신일해피트리아파트의 사례도 눈에 띄었다. 세대전기와 공용전기 양쪽에서 성과를 낸 사례들이다.

저층주거형 에너지자립마을 사례에서는 천호동 십자성에너지자립마을이 태양광 설치로 전기요금 0원을 기록했다. 응암동·녹번동 일대의 산골마을 역시 ‘기업 태양광 기부모델’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상도동 성대골에너지자립마을은 △마을절전소 △리빙랩(마을 기술인 네트워크) △마을백업센터 △에너지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면서 △착한에너지지킴이집(가정) △착한가게(상가) △착한어린이집 △청소년독서실 △경로당 △중학교 △교회 △신협 등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하여 에너지 절약에 모범을 보여주었다. 비전문가인 일반 시민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아이디어와 추진 의지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협동조합까지 출범시키며 에너지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시민들의 활동이 경이롭다.

강의 서두에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성과(2012~2019)가 잠깐 언급됐는데, 녹화된 강의는 2020년 시점이고, 지금은 서울시장이 바뀌어 있다. 인민의집 중앙정부나 쓰나미(큰 파도) 지방정부의 수장은 관존민비(官尊民卑)의 친원전 친토건주의자로 채워져 있다. 얼마전 5세 훈이는 세운상가 위에 올라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으로 분노의 눈물을 흘리면서, 전임시장의 도시재생을 백지화하고 종묘에서 퇴계로까지 이어지는 44만㎡를 재개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오는 6월1일 지선에서 재선이 확정되면 5세 훈이의 토건계획은 현실화할 것이다.

내적인 광야가 엄청나게 넓어져서 세계는 외적인 광야가 점점 더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생태위기는 깊은 내적 회개를 요청한다. 그러나 신심이 깊고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일부는 현실주의와 실용주의를 내세워 환경에 대한 관심을 우습게 여기고 있음도 인정해야 한다. 또 일부는 수동적이어서 자신의 습관을 바꾸려는 결심을 하지 않고 일관성도 없다. 따라서 이들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생태적 회개이다(찬미받으소서 217항).

내가 속한 3모둠은 공동의 집 지구를 돌보기 위해 한 주 동안 모둠원이 함께 실천할 내용으로 「찬미받으소서」 211항이 제시하는 △플라스틱·종이 사용 줄이기 △물 사용 줄이기 △쓰레기 분리배출 △적당량 요리하기 △생명체를 사랑으로 돌보기 △대중교통·카풀 이용하기 △나무심기 △불필요한 전등 끄기를 결의했다.

이제 다음 주면 수료미사와 함께 제40기 생태영성학교 학습과정을 마치게 된다. 지난 6주 동안 성실히 기록자의 임무를 수행해준 엘리사벳 자매님의 수고로움에 고마움을 표한다. 의사소통의 길을 터주는 촉진자의 역할을 맡아주신 하나 수녀님, 토론을 통해 영감을 나누어준 마틸다, 아녜스, 율리안나, 젬마 자매님께도 감사의 인사 전한다. Let’s go together!

“이러한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찬미받으소서 212항)”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되새기며 용기를 내본다. 

“하느님은 항상 용서하시고, 우리는 때때로 용서하지만,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God always forgives, Human being sometimes forgives, Nature never forgives). 2020년 지구의날 50주년을 맞아 교황님이 인용한 스페인 격언입니다. 창조질서의 보존은 기후 위기 시대 신앙인의 책무입니다.


2022년 4월 8일 금요일

격률=준칙=맥심

두 달 가까이 수험생분들과 함께 검정고시 대비 국어와 사탐 과목 기출문제를 들입다 풀어제낀지라 믹스커피만 봐도 이마누엘 칸트(1724~1804)가 떠오른다.

“네 의지의 격률이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되도록 하라.”

격률(格率)=준칙(準則)=맥심(maxim)… 동서식품이 1980년 발매 당시 Maxim의 철학적 의미를 알고서 브랜드 네이밍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작명이다.

보편적 도덕원리를 상실한 채 단지 수단만 추구하는 상아탑… 국민대, 동양대, 부산대, 고려대 교수들은 앞으로 맥심커피 마시지 마라. 


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2021 전국민 디지털역량강화 서울사업단 종무

오전에 서울사업단(에이럭스 컨소시엄) 온라인 종무식을 끝으로 전국민 디지털역량교육 2021년 활동이 종료됐다.
스마트폰 교육은 폰마다 기종과 버전이 제각각이고 그에 따라 버튼 위치, 켜고 끄는 방법, 로그인 방법, 자판 등 가장 기초적인 것들이 달라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보조강사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장시간 꾸준히 반복적으로 교육했다. 그리고 반드시 학습자들이 구글 아이디와 패스워드, 아이튠즈 아이디를 확보하고, 기초적인 기호를 익히도록 이끌어야 했다. 이런 것들은 앱 설치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본인 인증(문자 or Pass 인증)에 필수 점검 사항이기 때문이다.

올해 내가 담당한 학습자들은 주로 60대 이상의 비문해 여성 노년층이었다. 노년엔 아무래도 기억력이 떨어지고 건강문제가 발생한다. 경쟁하는 것을 꺼려하고 (다른 하는 일이 많아 우선순위에서 밀려) 쉽게 포기하며, (학습경험이 없거나 부족하여서) 뭔가 새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특히 비문해자일 경우엔 그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싫어한다.

지난 7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제3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의 약 4.5%인 200만명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문해능력 ‘수준1’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셈하기는 가능하지만 일상생활에 활용하기엔 미흡한 ‘수준2’는 185만여명으로 조사됐으며, 단순 일상생활에서는 불편함이 없지만 공공, 경제생활에서는 어려움이 있는 ‘수준3’은 약 503만명으로 파악됐다. 중학 학력 이상의 충분한 문해력을 갖춘 ‘수준4’ 인구는 3,518만명으로 2017년 조사 때보다 2.2%P 상승했다. 성인 문해력은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이나 학력이 낮을수록 농산어촌에 거주할수록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컨대 학력과 소득에 따라 문해력 격차가 큰 것이다.

문자를 깨치는 것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생존과 인간다운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 디지털 분야 역시 같은 맥락이다. 디지털교육은 문해교육의 연장이다. 한글을 배운 다음 디지털이 아니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디지털 소외계층은 대부분 자동화기기 사용 경험이 없는데 이는 생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삼성전자 측에 요청한다. 장애인이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갤럭시폰을 애플 아이폰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해주길 바란다.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당신들이 내세우는 ‘사회공헌’에 가장 부합하는 부분이 될 수 있다. 공공시설에 설치된 자동화기기는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이용 편의를 위해 화면이나 버튼 위치 등 형태와 기능을 통일해 주면 좋겠다.

C19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집합교육을 이어왔다. 개인 사정으로 전일제나 반일제가 아닌 시간제 강사로 활동했는데 사업단에서 요구하는 물리적인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 꽤 버거웠다.
강사의 부족한 부분을 섬세히 채워준 서포터즈 오유선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미안해하며 열심히 따라와 주신 모든 학습자 어르신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어르신들, 우리 생활의 ‘결’ 자체가 달라졌어요. 이전에는 몰라도 괜찮았지만 알면 좋았던 것들이 모르면 안 되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안 해도 괜찮았지만 하면 좋았던 것들이 안 하면 안 되는 것들이 되었어요. 갑갑할 때 요청하시면 도와드릴게요. 무엇보다 건강 유의하시고 겁내지 않기로 한 약속들 꼭 지켜나가셔요. 소생에게도 교학상장의 시간이었음을 수줍게 고백합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6월 10일 목요일

디지털 역량강화 위한 ‘중구 제1디지털배움터’ 설치

한국여성생활연구원(원장 정찬남)은 3일(목) 중구 명동 교육장에서 디지털역량교육 서울사업단(에이럭스, 대표 이치헌)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중구 제1디지털배움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국민 누구나 집 근처 주민센터나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등 생활 SOC 공간에 설치된 디지털배움터에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받고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 일상이 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디지털 격차가 사회·경제적 격차로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과기정통부와 17개 광역시·도가 함께 추진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2년차를 맞은 올해 서울 지역의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과기정통부와 서울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에이럭스가 교육수행을 맡아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교육대상자 유형(고령층·다문화·장애인·경력단절자·재취업특화·중장년재취업희망자·청년취업희망자·창업예정자·기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위해 △디지털 기초(8) △디지털 생활(11) △디지털 심화(3) △디지털 특별(4)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 교육 내용은 스마트 기기, 비대면 화상회의 솔루션, SNS 등의 기본 활용법부터 교통, 금융, 전자정부 등 다양한 디지털 편의 서비스까지 생활 속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배움터 집합교육 △1:1 방문교육 △비대면 온라인교육으로 진행되며, 디지털배움터 강의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콜센터(1800-0096) 또는 홈페이지(www.디지털배움터.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찬남 원장은 “이번에 우리 연구원에 설치한 서울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이 디지털 격차로 소외되거나 생활에 불편을 겪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배움터를 찾아오는 분들이 원하는 교육을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3일 오전, 중구 제1디지털배움터(한국여성생활연구원) 개소식 모습

덧붙이는 글 | 이 포스트는 크와뉴스에도 실렸습니다.

2021년 6월 7일 월요일

나다움을 찾아 남다른 방식으로 전달해야

2시부터 2시간 동안 전국민 디지털역량강화교육 서울사업단(에이럭스)에서 마련한 ‘디지털배움터 릴레이 온택트 특강’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들었다.

SK텔레콤 5GX 미디어사업CoE 임성희 박사가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주었다. 임 박사는 ‘BTS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진정성 △연결 △스토리의 3가지 요소를 꼽았다.

요컨대 “진정” 나다운 것을 찾아내서,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로 팬(고객·수요자)들과 소통하며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가는 요소가 진정성이다. 새삼스럽지만 정치권이나 기업 마케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왼편 스크린에 내 모습도 나온다. 디지털배움터 강사/서포터즈는 다자화면으로 카메라 앵글에 계속 잡히기 때문에 강의시간에는 집중 및 호응 부탁한다는 서울사업단의 요청에 나름대로 경직모드였다. 방송 카메라를 들이대면 아무래도 긴장하고 의식하게 된다.

말미에 임 박사가 15초짜리 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파워를 앞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는데, 음… 이젠 틱톡러에도 도전해야 하나…

#디지털배움터 #서울디지털역량교육 #에이럭스 #BTS #ARMY

2021년 5월 26일 수요일

헤어스타일링이냐 미러링이냐… 미러로이드

스마트폰 화면을 PC나 노트북으로 투영하는 미러링 프로그램으로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를 사용해 왔다. 그런데 연결이 해제되는 문제가 적잖이 발생한다. 대체 프로그램을 고민하다가 모비즌(MOBIZEN) 앱은 서비스를 중지했다고 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들어가 `미러로이드`를 검색했다. 제일 위쪽에 핑크 컬러의 미러로이드 아이콘이 보이길래 바로 설치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앱을 실행해 보니 스타일링이력, 카탈로그 등의 메뉴가 나오고 뭔가 이상하다. 살펴보니 2020년 7월29일 출시된 헤어스타일 이력을 관리하는 뷰티 앱이란다. 500회 이상 다운로드 된 걸로 조회된다.

이런ㅠㅠ 앱의 철자부터 달랐다. 헤어스타일링 앱은 `MirrorRoid`(62.43MB)이고, 내가 원했던 USD, Wi-Fi 연결 스마트폰 미러링 프로그램은 `Mirroid`(23.94MB)이다. 2020년 6월7일 출시됐다.

생각하는 갈대, 생각하는 사람, 코기토 에르고 숨,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파스칼, 로댕, 데카르트, 함석헌 선생님까지 소환하게 된다.

어이, 스테파노! 정신줄 좀 놓지 말자. 험난한 강호다.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갤럭시 A31 자가개통 간단 후기

11월 오늘까지 42개월(3년 6개월)간 써왔던 Galaxy Wide2를 떠나보냈다.

지난주 목요일(12일) 스승님 두 분이 SK텔레콤 대리점에서 Galaxy A31로 기기변경하는 것을 도와드리다 덩달아 폰 교체를 결심하게 됐다. 물론 충동구매는 아니다. 와이드2의 바듯한 16G 용량에 고민하던 터였다.

11번가 몰 SK공식대리점에서 기기변경 조건으로 견적을 내봤다. 선택한 월 통신요금에 휴대폰 할부금을 더한 월 납부금액이 24개월 약정시점까지는 지금보다 2천원이 더 나온다. 하지만 약정이 끝나면 지금보다 오히려 6천원이 내려간다.

자가개통이라고 해서 약간의 망설임도 있었지만, 그래도 중급 유저 이상은 된다는 자신감으로 밀어붙였다. 어제 아침에 11번가를 통해 주문을 했고, 오늘 오후에 우체국 택배로 배송 받았다. 나의 3번째 스마트폰이다.

언박싱… 기기, 충전기(C타입), 이어폰, 필름 2장, 투명 케이스 2개가 동봉돼 있다.

구폰은 사전에 100% 만땅으로 충전을 해놓았다. 그리고 카카오톡에서 더보기 > 설정 > 채팅 > 대화 백업(대화 백업, 대화/미디어 백업하기)을 마쳤다.

안내장에 나온 프로세스와 11번가의 동영상을 참고하여 데이터 옮기기 작업에 들어간다.

구폰에서 유심과 SD카드를 제거하여, 신폰 트레이를 열어 장착하고 삽입했다. 부팅 후 Smart Switch 앱을 이용해 구폰에서 신폰으로 데이터 전송을 마쳤다. 전송된 항목은 연락처, 통화기록, 메시지, 앱, 설정, 홈 화면, 이미지, 동영상, 음악, 문서, 파일 등이다.

신폰의 카톡에 들어가니 “이전 휴대전화에서 카카오톡 대화기록을 백업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뜬다. 무사히 대화내용(데이터)을 복원했다. 다만, 오픈채팅방의 예전 내용은 복구가 안 된다.

스마트택배 앱도 구폰에서 백업한 데이터를 신폰에서 복원했다. 그리고 벨소리, 알림 소리 등을 선택하여 마음에 드는 사운드로 변경했다. 설정 > 휴대전화 정보 > 소프트웨어 > 빌드번호에서 빠르게 연타하여 휴대전화 정보 아래쪽에 {}개발자 옵션을 생성했다.

구폰의 카카오톡을 지우고, 2020년 12월 31일자로 서비스 종료된다는 T연락처도 Google로 전송하고 삭제했다.

갤럭시 A31 기기는 일단 와이드2의 16G에서 64G로 저장공간이 대폭 늘어났다. 물론 와이드2는 공기계로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다. 성능과 디자인… 아무래도 새삥이 좋다. 처음으로 시도해본 온라인 구매에 만족스런 자가개통이다.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 기승

최근 코로나19로 온 나라, 전 세계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이시국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smish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나 보다. 때문에 방통위가 주의를 당부했다.

 “[Web발신]
  [긴급재난자금] 상품권이 도착했읍니다.
  확인해주세요.https://bit.ly/3aSTMel”

ㅍㅎㅎ… 질본 등을 사칭한 사기꾼 넘들… 언제적 ‘-읍니다’인가.
저 링크 주소(URL)를 무심코 클릭했다간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등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사기꾼들한테 털리게 됨.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보면 지옥에서 2번째로 깊숙한 제8층이 사기 지옥, 말레볼지아(Malebolgia)다. 사기 행각으로 주변 사람들을 파멸로 몰아넣은 자들이 10겹의 구덩이에서 10종류의 벌을 받는다.

기종에 따라 루트가 다르겠지만 내 폰의 경우
방통위의 안내에 따라 설정 > 보안 >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에 들어가
설치된 앱들이 ‘허용 안 됨’으로 세팅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혹시 ‘허용됨’으로 세팅된 사람들은 ‘허용 안 됨’으로 바꿔야 한다.

혹시라도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국번없이 118(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사칭 스미싱에 대한 스마트폰 보안 강화

4월 14일 방통위가 권고한 스미싱 피해예방 행동수칙을 기록해 둔다.

1)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나 문서는 설치 제한 기능을 설정하여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하기
    ※ 설정방법 : 환경설정 > 보안 > 디바이스 관리 > 알 수 없는 출처에 √체크 해제

2) 스마트폰 내 백신 프로그램실시간 감시를 유지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기

3)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는 보는 즉시 바로 삭제하고 문자메시지 속 링크 주소 클릭 금지. 지인에게 온 문자라고 해도 인터넷 주소가 있는 경우 열기 전 미리 확인하기

4) 스마트폰 내에는 보안카드 사진이나 비밀번호 등을 저장해두지 않도록 하고, SMS 사전인증 등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보안 강화서비스에 가입하기

5) 주기적으로 메신저나 SNS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

2020년 3월 11일 수요일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 미디어리터러시 백신 10가지 발표

코로나19(WHO 공식명칭 COVID-19)가 장기화하면서 시민 불안을 조장하는 황당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이후 미교협)가 9일 ‘코로나19 시기를 이겨내는 미디어러터러시 백신 10가지’를 발표했다.

미교협(카톰·KATOM, Korea  Association of Teachers of Media literacy)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에 관심 있는 전국 유초중고교 교사 네트워크다. 공교육을 기반으로 한 교사들이 교과, 학교 급, 지역의 경계를 넘어 내실 있는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밖, 삶과 학교 안의 삶을 연계한 의미 있는 교육을 이루어낸다는 목표로 지난해 9월 22일 창립됐다.

미디어리터러시(Media literacy)란 미디어에 관련된 전반적인 소양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디어 정보에 대한 올바른 판단력과 다양한 미디어 도구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해졌다.

미교협은 SNS에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요즘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그 어느 때보다 미디어 속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시기”라면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정보는 불필요한 공포심과 혐오를 조장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바탕으로 한 건전한 미디어 생활을 통해 코로나19 시기를 잘 이겨내자”고 제안했다.


미교협이 발표한 10가지 백신은 다음과 같다.

01_뉴스, 유튜브 등 미디어에서 다루는 정보의 출처가 믿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02_뉴스, 유튜브 등 미디어 생산자의 특정한 관점이 정보를 왜곡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03_의학 정보는 전문가의 공신력 있는 발언을 토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04_사진, 영상, 그래픽 자료 등이 정확한 내용을 담았는지, 편견을 반영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05_특정 지역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 폭력을 부추기는 혐오 표현이 반영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06_SNS를 통해 전파되는 부정확한 소문과 거짓 정보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07_미디어를 보는 시간을 정해놓고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08_관련 뉴스와 영상을 지나치게 반복하여 보면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합니다.
09_전염병, 공중보건, 심리적 불안 등과 관련된 영화 및 책, 웹툰, 다큐멘터리 감상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10_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의학)정보의 도움을 받을 곳을 구체적으로 알아두고 만일의 경우를 위한 비상 연락망을 확보합니다.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한글 2010 SE+의 Common Library를 8.5.8.1755 이상의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글 2010 Second Plus
한글 2010 세컨드 플러스

노트북에 한글 2010 SE+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한 달쯤 되었나. 그때부터 한글을 실행하면 아래의 안내창이 뜬다.

Common Library를 8.5.8.1755 이상의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업데이트하지 않고 실행하면 프로그램이 올바르게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 버전 그대로 실행할까요?

현재 공통 구성 요소가 설치된 폴더 : C:\Program Files (x86)\Hnc\Common80
현재 버전 : 8.5.8.1762


<예> 버튼을 누르고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저장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해 한글이 종료되곤 했다.
어쨌든 저장 자체는 되니까 여지껏 불편해도 참았는데…
이제 중요한 문서를 작성해야 해서
혹시나 문서 자료를 다 날려 먹을까봐 오류를 손보기로 한다.

https://www.hancom.com/cs_center/csDownload.do?gnb0=25&gnb1=80

위의 한컴 웹사이트 고객지원실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한글 2010 SE+ (2010, 2010 SE 포함)의 패치파일(기능/보안)을 다운로드 했다.
위쪽에는 한컴오피스 2010 SE+(2010, 2010 SE 포함)도 있다. 이건 용량이 607MB다.
자기 컴에 설치된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겠군.


322MB 용량의 Hwp2010Update_20191126.exe 파일을 실행하여
<다음> 버튼을 누르면 “Hwp2010Update_SE+ - InstallShield Wizard”가 진행된다.
설치가 다소 길게 느껴진다.



업데이트 마법사가 설치를 끝냈다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재부팅한 후 한글을 실행하니
좀 느려진 감은 있지만 업데이트 경고 메시지가 사라졌다.
For now it's a success~!!

2019년 8월 30일 금요일

디지털 생활문해교육 강사 양성 연수 참가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이하 서평원)이 26일(월)과 27일(화) 이틀 동안, 종로구 송월동 서울자유시민대학 3층 5강의실에서 ‘2019년 디지털 생활문해교육 강사 양성 연수’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집합연수는 서울지역의 디지털 생활문해교육 확대와 장·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설됐다.

‘디지털 생활문해교육’이란 디지털기기(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무인기기 등)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관련 생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앱으로 기차표나 버스표 예매하기, 영화관이나 음식점의 무인기기로 주문하기 등이 ‘디지털 생활문해’에 해당한다.

연수 대상자는 사전 공고를 접하고 지난 21일(수)까지 이메일로 접수한 지원자 중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25명이 선발됐는데, 대다수가 서울지역의 각급 평생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등과 중학과정 문해교사들이다.
강의는 ‘어디나 지원단’의 IT전문 강사 김태경 메이커가 진행했다.


연수생들은 하루 5시간씩 총 10시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스마트폰의 기본 환경설정과 인터넷 검색, 카카오톡 소통, 앱 설치와 관리, QR코드 활용, 키오스크(Kiosk) 무인단말기 사용법 등을 점검하고, 분과 토의를 통해 문해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방법학습론을 함께 모색했다.

서평원 정책사업팀의 이선영 주임은 “연수 이수자는 9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8주 동안 최대 50시간(월 최대 24시간)까지 ‘어디나 지원단’의 디지털 생활문해교육 보조강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히면서 개별 활동 가능 일정에 대한 사전조사를 진행했다.

연수를 마친 문해교사들은 보조강사로 매칭되는 기관이나 단체의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 속에서도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못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017년 9월 27일 수요일

한반도지도.dwg

A4 사이즈에 그린 우리나라 DWG 파일이다.
해안선과 휴전선을 PEDIT의 Join 옵션으로 결합하였다.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는 편의상 제외하였다.


한반도지도.dwg

123D Design 프로그램으로 불러와 산맥도를 그리면서 Sweep, Extrude, Split Solid 등의 기능을 연습하여 동쪽과 북쪽이 높고 서쪽과 남쪽이 낮은 한반도의 경동지형을 구현하기 위해 준비했다.
단순화된 도면이 3D 모델링 작업에 수월할 것이다.
오토캐드와 123D 디자인은 같은 오토데스크社에서 만든 유틸인지라 호환이 잘 되어 좋다.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태극기.dwg

3차원 태극기 모형을 제작하려 하는데, 오토데스크社의 123D DESIGN 프로그램은 아쉽게도 정확한 치수를 구현할 수가 없다.
그래서 2D 파일을 불러와 돌출 명령으로 모델링을 하려고 태극기의 dwg를 검색했는데, 태극기 표준 작도법대로 그려진 도면을 찾을 수 없다. 태극의 크기며 기울기가 중구난방인가 하면 건곤감리 4괘의 각도도 어긋나 있다.
이런저런 단체나 기관에서 주관하는 태극기 그리기 대회도 많은데 제대로 된 캐드 도면 하나 없다니…


태극기 만큼은 제대로 그려야겠기에 급한대로 AutoCAD 2008 체험판을 설치한 후 소시적 기억을 떠올리며 작도했는데 생각보다 슥슥 잘 그려진다.
가로 세로 360㎜와 240㎜ 짜리 완성본과 연습용 도면을 함께 싣는다.

Taegukgi_ex-1        Taegukgi_ex-2        Taegukgi_fi

태극기 연습용 DWG 도면으로 AutoCAD의 Offset, Mirror, Array, Rotate 명령 등을 연습할 수 있다.
또한 123D Design 프로그램으로 불러와 Offset, Pattern, Trim, Extend, Press Pull, Extrude, Split Solid, Scale 툴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4월 7일 금요일

Canon 복사기 E000732-0001 에러

캐논의 iR5065 복사기를 렌탈하고 있다. 전원을 넣었는데 조작패널 하단에 빨간불이 점등하고 터치패널에는 다음과 같은 에러 메세지가 출력된다.

화면에 [셧다운]키를 눌러 셧다운 처리 후, 본체 우측면의 전원을 다시 넣어 주십시오.
위의 조작대로 실행해도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경우 아래의 코드를 담당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여 주십시오.
E000732-0001


화면의 지시대로 주전원을 다시 넣어도 같은 증상이어서 대여섯 차례 반복했는데도 기기가 구동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담당 기사에게 문의를 했더니 E000732-0001 오류 코드는 기기의 리드를 다시 연결하면 대부분 해결된다는 답변을 준다.


하여 상단부 피더와 원고대 글라스 사이의 FK3-0902 케이블, 원고대 글라스와 본체 사이의 FK2-2292 케이블을 뽑아 커넥터에 다시 연결하고 구동했더니 비로소 정상적으로 복사기가 웨이크업한다.
혹시나 하여 기기와 벽면 사이에 토너(NPG-27/36 Toner) 박스를 끼워 이격하여 두었다. 해결하고 보니 별 문제 아니었는데… 역시나 모르면 고생이다.


2016년 11월 23일 수요일

#갤럭시를구하라 #SaveTheGalaxy

그린피스의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있다. 요사이엔 430만대 730톤에 달하는 최첨단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용인즉… ① 삼성은 갤노트7을 어떻게 처리할지 공식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고, ② 이런 엄청난 양의 프리미엄 폰들이 폐기된다면 어마어마한 양의 코발트, 플라스틱, 금, 은과 같은 자원들이 낭비되는 것은 물론 우리의 환경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③ 삼성이 이 부품들을 안전히 분리하여 재사용하도록 설득하고, 삼성이 약속하고 있는 자원 순환을 실현하라고 요구해 달라는 것이다.


삼성… 금수저 정유라를 특혜 지원하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그 과정에 국민연금공단의 찬성표 지원을 받았다는 커넥션 의혹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삼성·롯데 등의 재벌도 공범이라는 비난을 피해가고 싶은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돌이켜 보라. 갤노트7을 어떻게 폐기 처분할 지 지켜보는 눈이 있다. 유해폐기물의 국제적 이동 및 처리의 통제에 관한 바젤협약(Basel Convention)도 가동되고 있다. 삼성측의 현명한 처신을 기대한다.

그린피스가 제시한 예시문을 참고하여 1,2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SamsungMobile에 트윗을 날리자!

예시
@SamsungMobile, 이번 결정은 정말 중요해요. 제발 430만대의 갤럭시노트7을 재활용 및 재사용하는 옳은 일을 하세요. #갤럭시노트7 #갤럭시를구하라
@SamsungMobile, 위기가 곧 기회란 것을 잊지 마세요. 지구를 위한 #갤럭시노트7 처리 계획 기다리겠습니다. #갤럭시를구하라
@SamsungMobile, 지구에 빚지고 있단 것을 잊지 마세요. #갤럭시노트7 처리계획 투명하게 공개하세요. #갤럭시를구하라 #SaveTheGalaxy
@SamsungMobile, 430만대의 갤럭시노트7 처리가 지금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정말 중요합니다. 갤럭시 파괴 말고 #갤럭시를구하라

2016년 10월 27일 목요일

녹로 vs 거중기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 과목과 6학년 2학기 과학 과목에는 녹로와 거중기 같은 도르래 관련 부분이 나온다.
도르래는 바퀴에 홈을 파고 줄을 걸어서 돌려 물체를 움직이는 장치로 두레박, 기중기 따위에 이용되며 고정 도르래와 움직 도르래가 있다. 도르래를 이용하면 힘의 방향을 바꾸어 주거나(고정 도르래), 물체의 무게보다 작은 힘으로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다(움직 도르래)는 것이 핵심이다. 즉 도르래를 이용하면 힘의 방향 또는 힘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물체의 무게와 올라간 높이가 같다면 고정 도르래를 사용하든 움직 도르래를 사용하든 복합 도르래를 사용하든 한 일의 양은 모두 같다.
도르래는 지레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고정 도르래는 작용점, 받침점, 힘점 순서로 되어 있는 지레이고, 움직 도르래는 받침점, 작용점, 힘점 순서로 되어 있는 지레이다.


다산유적지(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전시된 녹로(轆轤)와 거중기(擧重機) 모형을 촬영해봤다.


녹로는 고정 도르래를 이용하여 물건을 높은 곳으로 옮기는 장치로, 오늘날의 크레인과 비슷하다.
거중기는 실학자인 정약용이 중국의 「기기도설」을 참고하여 개발한 것으로, 여러 개의 고정 도르래와 움직 도르래를 이용한 복합 도르래이다.
움직 도르래에 물체를 매단 다음, 고정 도르래에 걸린 줄을 양쪽에서 잡아당겨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도록 설계되어, 주로 낮은 곳의 돌을 쌓을 때 사용하였다.


수원 화성 건설에는 거중기와 녹로 등의 과학기구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의 힘을 덜 쓸 수 있었고, 비교적 짧은 기간에 성곽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고정 도르래

움직 도르래
바퀴를 고정시켜 사용
구조
바퀴가 물체와 함께 움직임
줄을 당기는 힘은 물체의 무게와 같다.(힘의 이득이 없다.)
물체 무게의 1/2만큼의 힘으로 들어올릴 수 있다.(힘은 2배 이득이다.)
물체가 올라간 높이와 줄을 당긴 거리는 같다.(거리의 이득이 없다.)
이동 거리
당겨야 하는 줄의 길이가 2배로 늘어난다.(이동 거리는 2배 손해이다.)
힘과 이동 거리의 이득이 없으므로 일의 이득도 없다.
일의 양
힘의 이득이 있으나 이동 거리가 길어져 일의 이득이 없다.
힘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장점
적은 힘으로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
국기 게양대, 엘리베이터, 두레박, 블라인드, 네트 고정대
이용 예
기중기(크레인), 거중기

2016년 8월 22일 월요일

훔볼트의 잊혀진 탐험

지난 6월달에 미국의 한 대학에서 진행된 전기뱀장어의 사냥법에 대한 실험 뉴스를 접한 적이 있는데… 실험 결과, 아마존강 수면 위로 솟구쳐 올라 말을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200년 전 훔볼트의 이야기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던 차에 교보문고에서 진행하는 365 인생학교에서 훔볼트에 대한 무료강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청하여 청강했다.

강의 주제는 안드레아 울프가 쓰고 양병찬이 번역한 책 「자연의 발명」(잊혀진 영웅 알렉산더 폰 훔볼트)에 관한 것이다. 이정모 관장의 강의는 “훔볼트가 없었다면 『종의 기원』을 쓸 수 없었을 것” 이라는 찰스 다윈의 말을 시작으로 전개되었다.

알렉산더 폰 훔볼트(1769~1859)는 1769년 프로이센의 부유한 귀족 집안에서 출생하여 20세에 광물학을 전공하고, 1796년 어머니 사후 거액을 상속받은 뒤에 원대한 여행 계획을 실천에 옮긴다.
등온선, 자기 적도, 생명망, 숲의 수분 보유와 냉각 효과, 기후대 같은 자연 자체에 대한 개념을 우리에게 제공해 주었음에도 “왜 훔볼트라는 이름은 낯설까?” 이에 대해 이 관장은 ① 훔볼트는 하나의 발견으로 유명해진 사람이 아니며, ② 그의 자연관이 우리 의식 속에 스며들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답변했다. 아울러 훔볼트의 가장 큰 업적은 과학의 접근성과 인기를 높여준 것임도 덧붙였다.


우주생물학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만 있는 게 아니라 훔볼트의 「코스모스」도 있음을 알게 됐다.
만화처럼 생긴 독특한 외모의 소유자 이정모 관장의 강의는 시종 흥미로웠다. 필요한 것은… 여행이 아닌 탐험이어야 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알량한 수포자(數抛者) 대책

세종로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갔다가 박은 사진…
대한제국 시기 관립중학교의 대수학 수업 장면이다.

1900년, 종로구 화동(花洞) 1번지 언덕에 최초의 중학교로 개교한 관립 중학교(官立中學校)는 몇 번의 개칭을 거쳐 경기고등학교로 분리된 이후, 평준화정책이 시행되는 70년대 중반까지 넘버원 명문고로 군림했다. 현재는 정독도서관이 자리하고 있고, 경기고등학교는 1976년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와 청담역 사이로 이전했다.


x2 - 8xy = 153
x2 - 8xy + 16 = 153 + 16

좌변과 우변을 넘나드는 이항과 항등식의 개념…
등식의 성질과 변형 및 이를 이용한 방정식의 풀이…
다항식을 제곱한 완전제곱식과 인수분해…

요즘 중학교 과정의 수학책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다. 좁은 갓을 착용한 학생들의 대수학(Algebra) 공부라니… 신기하다. (@.@)

2018년부터는 중고교 수학시험에서(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난도 높은 응용문제의 출제를 막는 교과과정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한다. 내용도 전체적으로 20%가량 축소된다. 그리고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사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수학능력과 계산기의 사용은 연관성이 떨어진다. 기계의 도움으로 쉽게 답을 얻는다고 수학 자체가 쉬워지는 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수포자가 속출하는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삼라만상(森羅萬象)에 깃들어 있는 보편타당한 원리를 탐구하는 것이 수학이며, 우리 생활영역 곳곳에 활용되는 유용한 학문임을 알려주는 동시에, 개개 학생들의 현 수준을 고려해 기초와 심화과정을 차별적으로 운영하면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극복하도록 해야할 터인데…
민주주의 후퇴, 남북관계 경색, 민생경제 파탄의 작금 상황에서… 기껏해야 역사 국정교과서나 숨어서 뚝딱 어거지 생산해 내는 정저지와 축들이 뭔들 하겠나.

2016년 1월 6일 수요일

최소공배수를 이용한 육십갑자 계산

중학수학 1학년 책을 뒤적이다 보니 1학기 첫 대단원이 ‘수와 연산’이다. 소인수분해 중단원 밑으로 거듭제곱, 소수와 합성수, 공약수와 공배수 같은 개념이 나온다. 예전 책에 붙박이 1번 타자로 자리하던 ‘집합’ 단원은 고등수학으로 올라가서 보이지 않는다.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 그림을 주고, 최소공배수를 활용하는 육십갑자 계산 문제가 있어 흥미로웠다. 핵심은 10(천간)과 12(지지)의 최소공배수가 60이므로 같은 이름의 해는 60년마다 돌아오게 된다는 것인데…
육십갑자가 다시 돌아온다는 회갑(回甲·61세)과, 다시 육십갑자의 ‘갑’으로 되돌아온다는 진갑(進甲·62세)이라는 나이 개념까지 함께 학습하면 좋을 듯… 나름대로 잘 만든 문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