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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서울트립: 돈의문에서 청량리까지」 공유워크숍

「서울트립: 돈의문에서 청량리까지」 공유워크숍 개최

동대문문화재단-종로문화재단, 지역문화자원 교류·연계사업 확장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47


동대문구와 종로구가 협력하여 추진해 온 「서울트립: 돈의문에서 청량리까지」(이하 서울트립)의 사업결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동대문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욱)과 종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모)은 서울시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의 ‘교류·연계콘텐츠 특성화사업’에 선정되어 두 지역의 사회적·문화적 자원을 발굴해 지역문화사업으로 연계하는 「서울트립: 돈의문에서 청량리까지」를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기획·운영했다.

14일(목) 오후, 서울한방진흥센터 3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공유워크숍은 1,2,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동대문문화재단이 「서울트립」 사업을 소개하고 협력과정 및 협력구조와 추진배경, 사업범위 등을 발표했다. 동대문문화재단은 올해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개발한 콘텐츠를 확장·지속해 나가면서 다양한 연계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14일 오후, 동대문문화재단 사업담당자가 「서울트립」 공유워크숍에서 동대문-종로의 역사적·문화적 연결성 발견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력 과정을 발표하고 있다.

2부 순서에는 모씨네사회적협동조합(대표 전철원)이 동대문과 종로가 과거부터 교통망과 전통시장 등으로 연결되며 형성된 공동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했다.

이어서 종로문화재단이 「서울트립」 사업을 통해 발견한 동대문과의 교류 콘텐츠를 소개하고, 전차노선을 기반으로 형성된 전통시장(광장시장 및 경동·약령·청량리시장) 상인 10명의 구술채록 내용을 상영했다. 재단은 상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웹스토리북(종로편/동대문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3부에서는 연극창작집단 아트프로젝트BE가 연극배우를 통해 듣는 시장 이야기 ‘오늘을 담다’를 타이틀로 낭독극을 선보였다.

<> 14일 오후, 종로문화재단의 사업담당자가 「서울트립」 공유워크숍에서 종로-동대문과의 공유콘텐츠 발견과 교류 과정을 발표하고 있다.

1899년, 서울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돈의문(서대문)에서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전차 노선이 개통되면서 동대문구와 종로구는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 전차 노선을 중심으로 전통시장이 발전하며 두 지역은 지역적으로 밀접하게 교류하며 근대문화와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다.

동대문문화재단과 종로문화재단은 「서울트립」 사업을 통해 발굴한 공동의 자료를 축적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활성화하여 시민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사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2024년 4월 1일 월요일

신선애 수납전문가가 들려주는 ‘시니어를 위한 집 정리’

신선애 수납전문가가 들려주는 ‘시니어를 위한 집 정리’
바람직한 노년 생활을 위한 지혜나눔마당 1기 1회 모임 개최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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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9일(금) 오후 3시, 한국여성생활연구원에서 제1기 지혜나눔마당이 첫선을 보였다.

이날 강의는 수납전문 신선애 컨설턴트가 ‘시니어를 위한 집 정리’를 주제로 어디서부터 정리정돈을 시작해야 할지 명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우리는 생활공간을 정리함으로써 △시간적·물질적·공간적인 절약 △정신적인 스트레스로부터 해방 △사회성의 확장 △주거공간의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정리는 먼저 ‘꺼내기’로 시작한다. 이후 △처분하기 △분류하기 △제자리 정하기 △수납하기의 순으로 진행해 나간다. 이른바 ‘꺼내서 처·분·제·수’하는 절차를 밟아나간다.

처분하기 단계에서 자녀나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이 깃든 물건, 자기가 한창 잘나갔을 때의 물건, 비싸게 구입한 물건, 취미와 수집에 관련한 물건 등은 버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잘 버리는 법’을 익혀야 한다.

신선애 컨설턴트가 제시한 잘 버리는 기술은 ①값어치 없는 것을 먼저 버리기 ②새 물건을 쓰고, 오래된 물건은 정리하기 ③아이들 물건은 시한을 정하고, 시한을 넘기면 버리기 ④액자는 버리고 사진만 보관하기 ⑤추억상자는 1인당 1개 이내로 한정하기 ⑥자기만의 ‘명예의 전당’ 만들기 ⑦버리는 물건, 추억의 사진첩 만들기 ⑧1개 사면 1개 버리기 ⑨매일 조금씩 꾸준히 정리하기 등이다.

3월29일(금) 오후 3시, 제1기 지혜나눔마당에서 신선애 수납전문가가 ‘의약품 정리법’을 설명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정리수납지수 자가진단으로 나의 현재 상황을 점검할 수 있었다” “체계적인 정리정돈, 수납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양말, 타월, 바지 접는 시연이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선애 컨설턴트는 “봄철은 정리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절대 무리하지 말고 날씨가 좋을 때나 피곤하지 않을 때를 잡아 정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분리수거의 날을 정리하는 날로 정해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제1기 지혜나눔마당 2번째 모임은 4월27일(토) 오후 3시 ‘자기경영 감마모델’ 강의로 이어진다.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요사이 화제가 되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법무법인 한바다의 인턴 변호사이자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가 자기소개를 할 때마다 쓰는 문장이다. 이 문장에 쓰인 단어들처럼 앞뒤 어느 쪽에서 읽어도 같은 어구·문장·숫자를 돌림문, 회문(回文), 영어로는 팰린드롬(palindrome)이라고 한다. 보통 낱말 사이에 있는 공백은 무시한다.

성인문해 중학 3단계 국어… 지난주에 내드린 ‘거꾸로 읽어도 제대로 읽어도 같은 낱말’을 써오는 창의학습 과제물을 걷었다. 올해 82세(좌·1941), 86세(우·1937년) 되신 어머님 두 분도 훌륭하게 숙제해오셨다. 


2022년 5월 4일 수요일

TA-312/PT Telephones

애들이 한때 노는 홀짝 동전따먹기 짤짤이와 미제 야전 전술용 자석식 전화기 TA-312도 구분 못하는 멍충이들…

TA-312/PT 자석식 야전 전화기. 야전선으로 연결해 손잡이를 돌리면 딸딸딸 소리가 나고, 받는 쪽에서도 따라락 비슷한 소리가 나기에 속칭 ‘딸딸이’로 불렀다. 후임병에게 한쪽 전선을 잡게 하고 손잡이를 돌려 전기충격을 먹이는 못돼먹은 가혹행위를 즐기는 선임들이 있었지.

Poľný telefónny prístroj Tacticom TA-312/PT Telephones. TA 뒤에 넘버가 512면 개량형이라는데, 요즘 軍에서도 이런 구닥다리 통신장비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네.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에너지전환 시민참여의 진화

제40기 생태영성학교의 4번째 과제로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법」 유튜브 강의를 들었다. 강의는 2020년 가을 제37기 교육 때 당시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이 강연한 녹화영상이다.

강연을 통해 △서울시의 사회상 변화와 △온실가스 배출 현황에 이어 △에너지자립마을 등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다양한 서울시민 사례가 소개됐다. 아파트형 에너지자립마을 사례로는 동대표(미스터 갈릴레이)의 ‘3+1 절전운동’ 제안을 실천하여 유의미한 절감을 보인 석관두산아파트 2000세대의 사례가 인상 깊었다. 41대에 달하는 엘리베이터의 모터와 조명, 지하주차장 조명 등을 절전하여 성과를 낸 신대방현대아파트와,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공동전기료 0원을 기록한 북가좌동 신일해피트리아파트의 사례도 눈에 띄었다. 세대전기와 공용전기 양쪽에서 성과를 낸 사례들이다.

저층주거형 에너지자립마을 사례에서는 천호동 십자성에너지자립마을이 태양광 설치로 전기요금 0원을 기록했다. 응암동·녹번동 일대의 산골마을 역시 ‘기업 태양광 기부모델’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상도동 성대골에너지자립마을은 △마을절전소 △리빙랩(마을 기술인 네트워크) △마을백업센터 △에너지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면서 △착한에너지지킴이집(가정) △착한가게(상가) △착한어린이집 △청소년독서실 △경로당 △중학교 △교회 △신협 등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하여 에너지 절약에 모범을 보여주었다. 비전문가인 일반 시민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아이디어와 추진 의지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협동조합까지 출범시키며 에너지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시민들의 활동이 경이롭다.

강의 서두에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성과(2012~2019)가 잠깐 언급됐는데, 녹화된 강의는 2020년 시점이고, 지금은 서울시장이 바뀌어 있다. 인민의집 중앙정부나 쓰나미(큰 파도) 지방정부의 수장은 관존민비(官尊民卑)의 친원전 친토건주의자로 채워져 있다. 얼마전 5세 훈이는 세운상가 위에 올라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으로 분노의 눈물을 흘리면서, 전임시장의 도시재생을 백지화하고 종묘에서 퇴계로까지 이어지는 44만㎡를 재개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오는 6월1일 지선에서 재선이 확정되면 5세 훈이의 토건계획은 현실화할 것이다.

내적인 광야가 엄청나게 넓어져서 세계는 외적인 광야가 점점 더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생태위기는 깊은 내적 회개를 요청한다. 그러나 신심이 깊고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일부는 현실주의와 실용주의를 내세워 환경에 대한 관심을 우습게 여기고 있음도 인정해야 한다. 또 일부는 수동적이어서 자신의 습관을 바꾸려는 결심을 하지 않고 일관성도 없다. 따라서 이들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생태적 회개이다(찬미받으소서 217항).

내가 속한 3모둠은 공동의 집 지구를 돌보기 위해 한 주 동안 모둠원이 함께 실천할 내용으로 「찬미받으소서」 211항이 제시하는 △플라스틱·종이 사용 줄이기 △물 사용 줄이기 △쓰레기 분리배출 △적당량 요리하기 △생명체를 사랑으로 돌보기 △대중교통·카풀 이용하기 △나무심기 △불필요한 전등 끄기를 결의했다.

이제 다음 주면 수료미사와 함께 제40기 생태영성학교 학습과정을 마치게 된다. 지난 6주 동안 성실히 기록자의 임무를 수행해준 엘리사벳 자매님의 수고로움에 고마움을 표한다. 의사소통의 길을 터주는 촉진자의 역할을 맡아주신 하나 수녀님, 토론을 통해 영감을 나누어준 마틸다, 아녜스, 율리안나, 젬마 자매님께도 감사의 인사 전한다. Let’s go together!

“이러한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찬미받으소서 212항)”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되새기며 용기를 내본다. 

“하느님은 항상 용서하시고, 우리는 때때로 용서하지만,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God always forgives, Human being sometimes forgives, Nature never forgives). 2020년 지구의날 50주년을 맞아 교황님이 인용한 스페인 격언입니다. 창조질서의 보존은 기후 위기 시대 신앙인의 책무입니다.


2021년 4월 27일 화요일

종로마을N 주최 제3기 기자학교 개강

(협)마을대학종로(이사장 정숙연)가 주최하고 종로마을N(편집인 당현준)이 주관하는 제3기 주민기자 양성 아카데미가 열린다.

3회째를 맞는 이번 기자 아카데미는 주민이 직접 동네 소식과 구정 현황을 취재하여 기사로 작성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기초 교육 과정으로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5월11일부터 6월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120분간 종로구 가회동 한옥협동조합 교육관(북촌로 50)에서 총 6회 진행된다. 교육은 코로나 대응단계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

수강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직장 또는 단체를 두고 있으면서 주민기자로 활동할 의지가 있는 사람으로,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기자 아카데미 교육 과정은 △마을미디어와 주민기자의 역할 △종로의 역사적 공간탐방과 스토리텔링화 △자료찾기와 기사작성 △인터뷰 방법론 △사진 촬영과 편집 △동영상 촬영과 편집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으로는 △박은미 은평시민신문 편집장 △권기봉 여행문화 전문작가 △엄광용 소설가 △하동훈 사진작가 △정경혜 영상편집 전문강사가 나선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강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글 설문지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총 6강 중 5강 이상 수강하고, 종로와 관련한 1건의 기사를 작성하면 수료증을 발급하고 주민기자로 위촉한다. 이후 종로마을N 기자로 활동하면서 송고하여 채택된 기사에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한편, (협)마을대학종로는 “마을이 곧 세상이다”라는 모토 아래 종로의 역사, 문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진 역량 있는 지역 주체의 형성을 목적으로 2016년 10월 결성한 교육협동조합이다. 조합은 함께 활동할 조합원을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다.

종로마을N은 (협)마을대학종로가 2019년 11월1일 창간한 종로의 풀뿌리 지역 언론으로 종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양성과 마을공동체 참여 활성화를 지향하고 있다.

종로마을N 당현준 편집인은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직접 뉴스제작에 참여해야 한다. 종로의 역사와 문화에 애정을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문의: ☎02-6271-2900, E-mail. jongnomn@gmail.com


종로마을N 제3기 기자아카데미 포스터 (디자인=마을대학종로 윤재영 조합원)

2020년 7월 9일 목요일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제14기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개설

남북경협을 뒷받침할 전문가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

(사)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이장희)가 남북경협을 뒷받침할 법률전문가와 실무가, 사업가를 양성하는 ‘제14기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과정을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경협관련 법률지식이 필요한 법률가, 정부·유관기관 정책 및 기획실무자, 대북 진출희망기업의 임직원, 남북경협 기업인연구원, 남북경협에 관심있는 일반인 등으로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9월9일(수)일 개강하는 아카데미는 10월21일(수) 수료 때까지 6주간 11강좌(1주/1일 2강좌 또는 1강좌)로 진행되며 7강좌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장소는 문화공간 온(1호선 종각역 11번 출구 통일빌딩 3층)이다.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는 2007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6주간 총11강좌로 14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제1기 34명 △제2기 49명 △제3기 46명 △제4기 56명 △제5기 54명 △제6기 51명 △제7기 60명 △제8기 60명 △제9기 44명 △제10기 50명 △제11기 32명 △제12기 34명 △제13기 30명 등 변호사, 일반 및 남북경협 관련 기업인, 정치인, 시민단체 임원 등 총 6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는 ‘대한변협 변호사특별연수과정’으로 인정(2013.9.12)받은 프로그램이다.

강사진 또한 전·현직 판사, 검사, 교수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남북경협 관련 최고의 법률강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14기 아카데미에는 ▲정세현(1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홍민(2강: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윤갑구(3강: 에이스재단 대표이사) ▲진천규(4강: 통일TV대표) ▲권영경(5강: 통일교육원 명예교수) ▲안병민(6강: 한국교통연구원 유라시아북한인프라연구소장) ▲박정원(7강: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김진향(8강: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이사장) ▲윤상도(9강: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장소영(10강: 대전지방검찰청 공판부 부장검사) ▲이장희(11강: 한국외대 법전원 명예교수) 대표가 강의에 나선다.

주요 강의내용은 ▲코로나 이후 남북교착의 출구전략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패러다임 변화 ▲남북에너지분야 협력과 한반도 평화 ▲사진으로 보는 오늘날 북한 ▲한반도 경제공동체이야기 ▲북중경협과 남북물류의 현황과 과제 ▲최근 북한법제 동향과 대외경제 개방 법제개관 ▲개성공단 법제 개관 및 법·제도적 과제 ▲경협관계관련 분쟁사례와 법률적용문제, 그 해결방안 ▲분단국의 교류·경협 관련 법제와 남북경협 ▲남북교류사업의 법·제도적 접근 등이다.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에 대한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723-4770 △이메일 casnec@naver.com △홈페이지 www.casnec.or.kr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를 주관하는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는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및 6·15 남북공동선언의 민족정신에 입각하여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에 기여하고, 한민족 공영의 길로 나아감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 9월25일 발족했다.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법·제도적 개선사업과 학술활동, 통일·평화 교육사업 등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포스트는 한국여성연합신문 크와뉴스종로마을N에도 실렸습니다.

2020년 3월 29일 일요일

도서대출도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가 대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강조되는 요즘, 선별진료소에서 시작된 드라이브 스루란 혁신적 방식이 우리의 일상 곳곳에 확산하고 있다.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코로나19가 야기한 관내 도서관 휴관 장기화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3일(월)부터 북 드라이브 스루(Book Drive Through) 도서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새롭게 운영되는 북 드라이브 스루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를 신청하고 다음 날 차량으로 지정 장소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받아 볼 수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영 도서관은 와부도서관, 평내도서관, 별빛도서관, 진접푸른숲도서관 4곳이며, 수령장소는 각각 정약용도서관 다산광장, 평내제2공영주차장, 별빛도서관 주차장, 진접푸른숲도서관 주차장이다.

별내동 별빛도서관의 북 드라이브 스루(Book Drive Through)

시민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또는 오후에 신청(09시~12시, 13시~18시)을 하여 다음날에 전일 오전 신청 도서는 오전(10시~12시)에, 전일 오후 신청 도서는 오후(14시~16시)에 수령할 수 있다.
금요일 같은 시간대에 신청한 도서는 한주 뒤 월요일에 수령이 가능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대출은 주1회 3권까지 가능하고, 도서 반납은 15일 이내, 해당 운영도서관의 무인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이왕이면 도서관 로비 등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도서 대출 서비스도 제공되면 좋겠다.

2018년 4월 20일 금요일

마주 잡은 두 손, 업데이트

지역의 D고등학교 국어 시험엔 ‘교과서 밖 소설’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학생들의 금전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프린트물로 배포된다.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김창규의 <업데이트>라는 SF 소설이 그 대상이다. 학교 시험으로는 장르도 생소하고 작가도 금시초문이다. 이력을 살펴보니 작가는 미국 태생으로 영문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사이버 스페이스’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Neuromancer)>를 번역(황금가지 판)했다고 하기에 책꽂이를 뒤져봤는데, 내 것은 노희경 씨가 옮긴 열음사 판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이 2014년 주최한 제1회 SF어워드에 ‘업데이트’로 응모하여 단편 부문 대상을, 2회 때는 ‘뇌수’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 3회 SF어워드에서도 단편 대상을 수상했는데 그 수상작인 ‘우리가 추방된 세계’를 제목으로 2016년에 동명의 단편집을 출간했다. 10편의 짧은 이야기 속에 ‘업데이트’도 들어있다.
‘업데이트’는 가난한 선천성 시각장애자 최인유를 주인공으로 하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의 SF 단편이다. 소설은 4년 전에 어렵사리 시술(눈-704)을 받아 시력을 갖게 된 인유가 특허권을 다투는 두 기업체 사이의 분쟁과 이를 해당 기술의 소프트웨어 삭제로 결론 내버린 의료공단의 무책임한 탁상행정으로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가처분소득을 모두 털어 당국에서 금지한 불법 시술로 남친 현종과의 4년 동안의 추억 중 단지 몇 장면만을 언어저장소에 소중히 간직하는 결말 부분은 우리가 마주하게 될지도 모를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어렵지 않게 상상하게 만든다.
현진건이 그려낸 1920년대 김 첨지의 ‘운수 좋은 날’이 실상은 가장 운수 없는 비통한 날이었듯, 인유의 기억 ‘업데이트’는 사실 ‘다운데이트’였던 셈이다. 김창규 작가는 반어적 제목으로 표현함으로써 그 비극성을 심화하려는 의도였을까. 생윤 과목의 해당 단원과 연계하면 충분히 좋은 사유거리가 될 법하다.


작년엔 이기호의 ‘마주 잡은 두 손’이 소설 지문으로 출제됐었다. 단편집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에 포함된 40편의 콩트 중 하나로, 이제 막 첫 책을 펴낸 신출내기 작가가 자신의 책을 훔치려는 가난한 20살 여대생의 손을 나꿔채 대형서점 밖으로 도망쳐나가는 이야기이다.
소녀시대 태연을 험담하는 한 중딩의 멱살을 잡았다가 경찰서로 소환된 53세 검도장 사범, 이 사생팬 에피소드의 제목은 감성을 자극하는 ‘벚꽃 흩날리는 이유’이다. 16년을 함께 살아온 몰티즈 봉순이가 노령과 질병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충성심을 보여주는 이야기(우리에겐 일 년 누군가에겐 칠 년)는 우리 뚜비를 생각케 했다. 죽은 봉순이를 어머니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아버지 산소 옆에 묻기 위해 언 땅에 삽질하는 어두운 마음이 그대로 읽혀졌다. 한편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에게 고등어값 흥정으로 덤터기 씌우려는 고등어 장수 이야기(미드나잇 하이웨이)와 반포보은을 연상케 하는 ‘불 켜지는 순간들’도 의미있게 다가왔다.
4년 전 시의원 선거에 나갔다가 120표의 저조한 득표로 낙선하고 선거비용 때문에 살던 아파트와 운영하던 갈비집을 잃게 된 친구 박진만에게 이번 선거엔 출마하지 말기를 당부하는 편지형식의 이야기(출마하는 친구에게)는 다가오는 6·13지방선거를 통해 위정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요사이 남양주 다산신도시 아파트의 택배 갑질이 사회문제로 불거져 온 국민들의 합당한 비난이 몰아치고 있는데, ‘아파트마트 셰르파’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시사점을 준다. “이게 왜…… 이런 일들이 생긴 거죠?”라는 치킨집 배달 아르바이터인 주인공의 물음에 치킨을 주문한 불혹의 남자는 “글쎄요. 아파트에 사니까 아파트만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라고 되묻는다. 다산신도시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는 전체적으로 길고 복잡하게 얽힌 내용을 꺼려하는 독서 흐름에 깔맞춤한 면이 보인다. 작가가 할 얘기만 아주 짧게 하는 트렌디한 책으로 ‘죽음’에 대한 에피소드가 유난히 많다.

2017년 6월 26일 월요일

AI vs AI

AI라는 어휘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하여 몇 가지 생각나는 대로 읊어본다.

우선 요사이 또다시 창궐하여 농축산인의 애를 태우는 조류독감(鳥類毒感, 조류 인플루엔자)이 있다. 에이비언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관련 뉴스가 나올 때면 양성반응이니 고병원성이니 하는 얘기들이 따라나오고, 방역당국의 무사안일과 이미 토착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더해진다. 여기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치킨 값 인상과 CEO 리스크까지 동시에 불거지면서 소비자는 대체재를 찾고 애꿎은 가맹점은 피해가 커진다. BBQ 같은 곳은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조사에 들어간다니까 바로 꼬리를 내리며 가격인상을 철회하기도 했다.

2번째 AI는 인공지능(人工知能)이다. 아티피셜 인텔리전스(Artificial Intelligence)는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다소 낭만적이고 인간적인 바이센테니얼맨(Bicentennial Man)이나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묘사한 터미네이터(Terminator) 같은 영화 속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등장했었다. 4차 산업혁명이니 딥러닝이니 해서 날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무거운 주제이다.

3번째로 생각나는 ai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 프로그램의 확장자명이다. 일러스트는 명함을 만들 때 간혹 사용했는데, ai뷰어도 나와 있다.

이밖에도 인도의 국영항공사인 에어 인디아(Air India), 국제사면위원회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mnesty International)의 약칭도 AI를 쓴다.

2017년 3월 15일 수요일

의리사탕

발렌타인데이(Saint Valentine’s Day)는 나름대로 역사와 유래가 있다. 3세기 후반 로마의 클로디우스(Clodius) 황제가 징집을 위해 젊은이들의 결혼을 금지했을 때, 인테람나의 주교였던 발렌티노(Valentine)가 몰래 찾아오는 선남선녀들의 혼인성사를 집전해 주었다. 진노한 황제는 발렌티노를 잡아들였고, 그의 인품에 감명 받아 개종을 시켜 살려주려고 하였으나 발렌티노는 가톨릭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돌팔매를 당하고 순교하였다는 전승이 있다. 초콜릿을 주고받는 관습은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고, 1936년에 일본 고베의 모로조프 제과에서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광고하였으며, 1960년 모리나가 제과가 마케팅으로 성공하였다.
반면 발렌타인데이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일본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全國飴菓子工業協同組合)이 매상을 올리고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상업적 목적으로 1980년에 시작한 기념일이 화이트데이(white day)이다.


어제는 이른바 의리사탕 성격으로 아이들에게 롤리팝아이스 캔디 4종을 나눠주었다. 롯데제과에서 생산한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더블비얀코 아이스크림을 축소한 사이즈에 동일한 맛이 나는 사탕을 얻고 좋아하는 녀석들을 보니 더불어 흐뭇해진다. 의리 초콜릿이니 뭐니 하는 스트레스도 다 날아간다. 이미 행복산업에 익숙해진지 오래이다.

2017년 1월 3일 화요일

아토포스 신공

순실여대 융합콘텐츠학과 인화교수 류철균이 2016년 1학기에 강의한 3학점짜리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과목의 기말고사 답안지가 장안의 화제다.
유라선자가 독일에 체류하면서도 동시간 한국의 오프라인 시험에 응시하는 무소부재의 신공을 시전했기 때문인데, 과연 비선실세 순실진인의 독문절기를 8성까지 연성한 전인다운 면모다.

“정신적 귀족주의는 자기와 타인 모두에 대한 가차없는 관찰의 시선을 던지는 오만과 타인으로부터 이해받기를 거부하고 금지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기에 예측하고 규정할 수가 없는 (        )의 성격을 갖는다”는 12번 괄호넣기 문제에 유라선자는 ‘아포토스’라는 답안을 기재했다. 아포리아(Aporia) 정도밖에 모르는 무지한 나로써는 처음 들어보는 난해한 용어인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토포스’를 잘못 기재한 것이란다. 아토포스(Atopos)는 ① 어느 곳에 고정되지 않고 부유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것 ② 몇 개의 모티프들이 자주 반복되면서 이루어내는 고정형이나 진부한 문구를 지칭한다고 한다. 요컨대 ‘장소가 없는’, ‘무소적인’을 뜻하는 말이니 독일과 한국의 8시간 시차를 뛰어넘은 극상승의 이형환위(移形換位) 수법이랄 수 있겠다.

그리고 11번 ‘보들레르’도 맞췄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악마주의적 사조로 배웠던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으로 기억하는데… 이처럼 난도 높은 문제를 일필휘지로 적중시키다니... 유라선자는 타고난 오성에 문무를 겸비한 희대의 재원임이 분명하다. 다만 엄청난 내공이 실린 아토포스 신공을 격출하여 공력이 소진되고 내상까지 심하니 구치산에 올라 칩거하며 한동안 운기조식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1월 25일 금요일

주문형 종이책 인쇄 서점

XTM 잡식남들의 히든카드 M16 39회 재방을 시청했는데, 5분이면 뚝딱 완성된다는 ‘주문형 인쇄 서점’ 아이템이 흥미롭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 인근의 리브레르 데 퓌프(PUF : Presses Universitaires de France) 서점에서는 일명 에스프레소 북 머신(Espresso Book Machine)으로 불리는 인쇄기를 통해 어떤 책이든 차 한 잔 마실 시간이면 책표지까지 붙여 제작한다고 한다. 더구나 각국의 출판사와 계약을 맺어 약 300만 종의 저작권을 확보하고 있으니 온갖 종류의 책을 다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출판사나 서점 입장에서는 매장 규모가 작아도 괜찮고 수요가 적은 책을 즉석에서 펴내는 데 유리하며, 책의 변질이나 재고처분에 대한 걱정 없이 판매할 수 있어 좋고, 독자들은 재고가 없거나 절판된 책들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득이 되는 사업이랄 수 있다. 더구나 PDF 파일만 있으면 본인이 집필한 책도 얼마든지 출판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전자책 시대라곤 하지만 종이책 수요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가격만 적정하다면 우리나라에도 미리 종이책을 찍지 않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인쇄하는 주문형 출판(POD : Publish On Demand) 가게가 대학가 인쇄점이나 동네 복사집처럼 쉬이 접할 수 있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듯하다.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태후지몽

아이들 교과서를 뒤적이다가 발견한 절창(?) 한 편…
비상교육 중등 국어5 (한철우 외 17)에 소개된 오은 시인의 <미니 시리즈>…


느닷없이 접촉 사고
느닷없이 삼각관계
느닷없이 시기 질투
느닷없이 풍전등화
느닷없이 수호천사
느닷없이 재벌 2세
느닷없이 신데렐라
느닷없이 승승장구
느닷없이 이복형제
느닷없이 행방불명
느닷없이 폐암 진단
느닷없이 양심 고백
느닷없이 눈물바다
느닷없이 무사 귀환
느닷없이 갈등 해소
느닷없이 해피 엔딩

16부작이 끝났습니다. 꿈 깰 시간입니다.


1연에 16부작 미니시리즈(miniseries)의 내용을 16행으로 행렬 배치하고, 2연에서 여운을 남기며 끝맺는 4언절구의 변형이라고나 할까.
드라마 속 작위적 상황에 대한 30대 젊은 시인의 유니크한 비꼼과 사실적인 언어유희가 통쾌하다. 재미있다.
지난주엔가 종영한 KBS 16부작 <태양의 후예>가 떠오른다.
태후지몽(太後之夢)… 저격당했다는 여심들은 꿈에서 깨어나시길…

2016년 4월 1일 금요일

높은 그림자

새로운 단어를 하나 배웠다. 내신국어·수능언어 대비 「마더텅 1등급 어휘력」에도 없는 고급 단어이다.

존영(尊影)
다음 어학사전 : 남의 화상(畵像)이나 사진을 높여 이르는 말
네이버 어학사전 : 남의 사진이나 화상 따위를 높여 이르는 말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최근까지 한 식구였던 유승민 등 무소속 출마자들에게 박근혜의 ‘존영(尊影)’을 반납하라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뭐~ 덕분에 어휘력 늘게 됐지.


공화정 체제의 시민(市民)이 왕정 체제의 신민(臣民)으로 전락하는 순간이다. 김무성이조차도 코미디를 보는 기분이란다. 무슨 만우절 장난질도 아니고…
북은 (최고)존엄, 남은 존영… 남누리 북누리~ 아주 죽이 척척 맞는다.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크리스마스 증후군?

영어로 하면 Christmas Syndrome가 맞는 표현인 지는 모르겠으나… 크리스마스 증후군이란 게 있다고 하더군.
하여간 뭔가 설레고 들뜬 분위기로 동분서주한 성탄 시즌에 다른 이들에 비해 자신의 신세가 처량해져 상대적 박탈감이나 우울감을 느끼고 의기소침해 하는 현상을 뜻한다고 한다. 상시적인 와이미 증후군(Why me Syndrome)과도 통하는 구석이 있는 듯하다.
전반적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벌~써부터 주구장창 방영되는 맥컬린 컬킨의 ‘나홀로 집에’ 시리즈의 상황에 자꾸만 감정이입되어서는 곤란하다.
양지에서 광합성하는 것만으로는 온전히 넘어가기가 어렵겠지. 내일은 여행이라도 가볼까.
노~엘~ 노~엘 노~엘 노엘

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완생을 향해 나아가는 미생

좀전에 tvN 금토드라마 미생 최종회를 본방사수했다.
시놉시스 같은 건 훑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바둑에는 문외한인지라… 처음엔 미생의 의미를 매월당 김시습이 금오신화(金鰲新話)에 등장시킨 양생(梁生)·이생(李生)·홍생(洪生)·박생(朴生)·한생(韓生)과 같이 미씨(麋氏) 성을 가진 겉보기에 번지르르한 한량이 묘령의 여인과 썸타는 얘기로 점철된 미생(麋生)인 줄 착각하기도 했다.

바둑에서 미생(未生)은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완전히 살(완생) 여지를 지니고 있는 상태나 그 돌을 뜻한다고 한다.
‘내가 먼저 산 후 상대를 공격한다’는 의미의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도 생각나지만, 그보다는 역시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Ernesto Che Guevara, 1928~1967)의 명언과 더 부합하는 듯 하다.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
Seamos todos nosotros realistas,
pero tengamos un sueño imposible en nuestro corazón.

현실을 직시하되 안주하지는 않으며 자신이 품고 있는 이상과 꿈을 향해 도전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아직은 버둥버둥하는 미생(未生)일 뿐이지만 치열하게 고민하며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完生)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2014년 12월 7일 일요일

허니버터칩 단상

오늘 기말대비 주말보강에 중딩 1학년 한 녀석이 해태제과 허니버터칩(honey butter chip)을 가져와 맛을 봤다.
미국산 감자에 국내산 아카시아꿀, 12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는 프랑스산 고메버터가 시즈닝된 유탕처리 과자제품으로 60g(345㎉) 짜리 한 봉지가 1,500원이다.
해태제과에서는 원주 문막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는데 물량 부족으로 전국 곳곳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공정위도 끼워팔기와 관련하여 인질마케팅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연일 뉴스메이커로 오르내리고 있다.


요며칠 감기로 입맛이 없는데… 먹어보니 맛도 괜찮다. 기존의 짭짤하고 자극적인 감자칩이 아닌 달콤하고 고소한 식감이다. 중1 아이들 이번 기말 범위인 경제 단원의 희소성이나 수요·공급법칙 내용에도 부합하여 설명하기도 좋다. 농심이나 오리온, 롯데제과 같은 대기업에서 미투제품 출시를 생각해봄직 하지만 아직은 대응이 없는 거 같다. 몇몇 음모설까지 나도는 듯하나, SNS를 기반으로 한 바이럴마케팅의 성공사례임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하얀국물 열풍을 촉발한 팔도 꼬꼬면의 사례를 뛰어넘을 수 있을런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팍팍한 우리 삶도 허니버터(honey butter)처럼 조금은 달콤했으면 좋겠다.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천안함 프로젝트(Project Cheonan Ship) 무료 다운로드

Daum에서 ‘천안함 프로젝트’를 검색하면 아래 화면이 나온다.


또는 ‘천안함프로젝트 무료’나  ‘천안함프로젝트무료다운로드사이트’라고 치면 아래 화면으로 연결된다.


무료 다운로드 주소는 http://movie.daum.net/download/movie/recent.do?itemId=17543 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천안함 프로젝트’를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세계 인권선언일인 12월10일부터 31일까지 현재 상영 중인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다운로드를 진행한다. 이것은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며, 또한 ‘천안함 프로젝트’를 국민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에 대한 또 하나의 경고”라는 것이 「천안함 프로젝트」의 제작자 정지영 감독과 연출자 백승우 감독의 변이다.

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빼빼로 감성마케팅

감성경영(Emotional Management)이란 말 그대로 이성보다는 감성을 중시하는 감성리더십에 의한 경영이다. 또한 감성지능(EI; Emotional Intelligence)이란 자신의 한계와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며, 타인과 좋은 관계(Relationship)를 유지하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1’자 4개가 겹치는 11월 11일이 중국에서는 독신절(광곤절; 光棍節)이라지.
미안함은 사소해졌고, 고마움은 흐릿해지는 계절… 감성을 이용한 뻔한 상술이 감성마케팅으로 포장되어도 우리는 속절없이 빼빼로를 주고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