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월요일 오전 10시, 2021학년도 졸업식과 2022학년도 입학식으로 아쉬운 배웅과 정겨운 마중을 함께 했다. 평생의 恨이 된 배움에의 갈망을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 이상 맑은 열정으로 목 축이며 달려온 늦깎이분들의 마지막 수업을 젖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펼침막을 디자인하면서 장고 끝에 선택한 문구가 나태주 시인의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들길을 걸으며)이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분들의 황금빛 인생을 축복하며, 정든 교실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을 ‘영원한 모교’로 기억해 주시길…
회자정리(會者定離)요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 법화경(法華經)의 말씀이 새롭다. |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도 이다음에 다시 만나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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