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1일 금요일

바람이 분다

①죄책감에 버티어내지 못하고 주저 앉는 사람 ②버티고 있는 것마저 힘겨운 사람 ③아픔을 이겨내고 나아가려는 사람 ④자신의 아픔을 뒤로 하고 타인을 위로해주는 사람…

내리 3일째 혼술이다. 아직 ②번 언저리에서 헤매고 있다. 외물에 마음이 미혹되어 견디기가 버겁다.

수학적 명제에는 참(True)과 참이 아닌 것(False) 2가지만 존재한다. 하지만 현실세계는 참이 참이 아닌 것이 되기도 하고, 참이 아닌 것이 참이 되기도 한다. 아마도 힘겨운 시절이 닥쳐올 것이다.

토요일 내일은 수유동 4.19민주묘지에 갔다 오려 한다. 진달래능선 봄 경치가 아름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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