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일 일요일

굼벵이에서 매미가 되기까지


매엠메엠~ 매엠메엠~
휴가철, 무더운 여름...
아침부터 매미 울음소리가 한창이네요.
오늘은 6시부터 울어대더군요.
굼벵이는 땅속에서 천적의 공격을 피해가며 10년을 보내고
성충이 되면 밖으로 나오게 된답니다.
길면 약 한달을 살다가 죽게 되는데
이때 자손을 많이 낳아야 하기 때문에
암컷은 울음으로 수컷을 유혹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매미는 노래소리가 더 큰 것이
짝짓기를 더 많이 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답니다.
5%의 눈부신 태양빛 세상을 위해서...
일생의 95% 이상을 어두운 땅속에서 인내하며
희망을 꿈꾸는 매미의 일생에서
배워야 할 것이 분명 있습니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귀따가운 매미소음
    매미 소리도 예년보다 유난히 요란스럽다. 창밖의 방충망에 매달려 시끄럽게 우는 매미 소리에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 벌써 일주일째다. 자다가 일어나서 창문을 쳐서 쫓아내기도 했지만 금방 다시 날아오곤 한다. 아침이면 아파트 화단 곳곳에 떨어져 있는 매미떼 때문에 길을 걷기가 조심스러울 지경이다. 지구온난화로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매미 생존율이 높아지고, 생태계 변화로 국내 서식종보다 소리가 큰 외래종 말매미가 늘고 있기 때문이란다. 환경적인 요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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