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4일 목요일

짐바브웨의 감옥

Hell Hole - 짐바브웨가 신음하고 있다

짐바브웨 감옥의 수감자들이 기아와 질병으로 매일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재소자들의 상당수가 생계형 범죄자로 추정된다.
구데기가 생긴 시체들이 방치된 감옥은 영안실이 돼가고 있다.
수감자들에게는 인도주의적인 구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일주일에 한 번 허락되는 간단한 목욕을 하기 위해 상의를 벗은 사람들의 모습이 앙상하다.







하루에 한 번 제공되는 옥수수가루를 허겁지겁 먹는 모습도 포착됐다.







국제앰네스티는 올해 상반기 중 혼잡하고 위생상태가 불량한 짐바브웨 감옥에서 죄수 1,0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29년간 짐바브웨를 철권통치하고 있는 대통령 로버트 무가베는 2000년 백인들의 토지를 무상몰수하여 소수의 지지자들에게 분배했고, 한 때 아프리카의 곡식창고로 불렸던 짐바브웨 농업은 붕괴됐다. 때문에 1200만의 인구 가운데 500만명이 식량지원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무가베는 악화된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돈을 찍어내고,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했지만, 무려 2억 3000%를 기록하는 인플레이션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짐바브웨에서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10분 동안 음식 값이 오른다는 말이 통용될 정도이다.

현재 짐바브웨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이다.

댓글 2개:

  1. 우리가 피부암이다 주근께다 해서 썬크림 바르지만...태양이 뜨거운 저곳에서는 하루하루 살아가는것도 힘든 상황..아이러니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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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리 - 2009/09/25 19:08
    짐바브웨에도 새로운 역사의 아침이 올 수 있을는지.. 현재로서는 절망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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