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별똥 떨어진 곳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다

다음날 가보려

벼르다 벼르다

인젠 다 자랐소.

...
...
...

이 시를 다시 접하게 된 것은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친구로부터
건네받은 책을 통해서다.


왜 다음날 가보지 않았을까?
왜 뒤로 뒤로 미뤄 두었을까?
`인젠 다 자랐소`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별똥을 바라보았던 그 언덕은 아직 자리하고 있을까?

...

나 역시 세상의 별똥 떨어진 곳을 미루지 않고 찾아보리라 다짐했었다.
...
...
...

슬퍼진다.

댓글 2개:

  1. 도시에서 자라서 별똥별의 추억은 없지만

    무지개 끝에는 보물이 있다던 동화 생각이 나네요.

    사십이된 지금도 그게 가끔 궁금하기도 합니다.

    정말 보물들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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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hoebe - 2009/11/19 14:49
    오래간만에 읽는 싯구가..

    한때 되고자 했던 모습들을 떠올려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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