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가위바위보 필승법



10년전에 오비린 대학의 요시자와 교수가 725명을 상대로 11,567회의 승부 데이터를 통해서 승리의 법칙을 이끌어낸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어떤 의미로는 매우 대단한 데이터이니 혹시나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해야할 때가 있다면 이 법칙을 머리속에서 생각해내 봅시다.


⊙ 법칙 1_  무조건 '보' 를 내라!
실험에서는...

- '주먹' 이 나오는 확률은 35.0%.
- '가위' 가 나오는 확률은 31.7%.
- '보' 가 나오는 확률은 33.3%


였다고 합니다.

[주먹을 가장 많이 내고, 가위는 잘 내지 않는다!] 라는 결론이 되므로, 무조건 `보` 만 낸다면 승률이 오른다는 얘기가 됩니다. 주먹을 많이 내는 이유는 사람의 자연스러운 손의 형태가 바로 주먹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의 경우 가위나 보에 비해서 손을 쥐고 있는 그대로 주먹을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기고 싶다`, `경계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손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으니 납득이 가는 말입니다.


⊙ 법칙 2_  무승부가 되면 지는 손모양의 것을 내라!
실험에 의하면 같은 손모양을 연속으로 내는 확률이 22.8%이므로, 같은 손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들어 `보` 로 비길 경우에는 다음에 나오는 손모양은 바로 주먹이나 가위가 되므로, 여기서 주먹을 내면 질 가능성이 매우 낮게 됩니다.

`보 → 주먹 → 가위 → 보……`

무승부일 경우에는 위와 같이 차례대로 내는 것이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세계 가위 바위 보 협회의 7조

캐나다에 본부를 둔 `세계 가위바위보 협회(WRPS)` 에 의하면 가위바위보의 기본 전술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 상대로부터 예상할 수 있는 특정의 선택을 배제합니다.
- 상대가 무엇을 내는지를 미리 예상하도록 합니다.



그외에 테크닉적인 면을 다룬 7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초심자에게는 `보` 를 냅니다.

2. 베테랑에는 `가위` 를 냅니다.

3. 같은 손모양이 계속 되면 다음은 지는 손모양을 냅니다.

4. 자신이 낼 것을 미리 말한 후 똑같은 것을 냅니다.
미리 말해두면 상대는 말한 것을 낼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승률이 높아지는 방법이기 때문에 질 수도 있지만 다전제의 경우에는 높은 승률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5. 상대를 재촉해서 생각할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6. 손모양을 순서대로 미리 상대에게 보여줍니다.
승부 전에 상대앞에서 미리 `주먹, 가위, 보`를 말하면서 보여줍니다. 그럼 상대는 무의식적으로 상대가 `주먹`을 낼 경우 다음은 `가위` 를 낼 것이라 지레짐작해서 `보`를 낼 확률이 매우 높으니 그런 헛점을 노리면 승률이 높습니다.

7. 패닉상태에 이르면 무조건 `보` 냅니다.
세계 대회에서도 가위가 나올 확률이 제일 낮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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