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우리가 모르는 성희롱(性戱弄)

제59차 평생교육사 목요회는 정선옥 선생님의 ‘우리가 모르는 성희롱’ 강의로 진행됨.
여성을 성적 대상이나 접대의 도구로 취급하는 문화는 윤창준 전 청와대 대변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 송유진 17사단장 등과 같은 사회지도층에서 콜센터에 1만번이나 전화걸어 상담원을 성희롱했다는 개저씨까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강의에서는 먼저 성폭행·성추행·성희롱을 개념 구분하고, 구체적인 성희롱 사례를 통해 현황을 제시한 후 예방과 대처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성희롱의 성립 요건은 업무와 관련한 것인지, 근로조건에 불이익이 있었는지, 유무형의 압력을 받았는지, 피해자가 성적 굴욕감을 느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성희롱 문제는 근본적으로 성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배려와 관련된 문제로써 피해자 중심주의로 이해되어야 하며,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은 명백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


가부장제, 이중적 성의식, 차별적 성의식, 성희롱 사각지대의 비정규직 여성, 양성평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칫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주제였는데,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신 정선옥 선생님…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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