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8일 일요일

로컬 맛집… 치킨뱅이 상계역점

우리동네 맛집…
4호선 상계역 ①번 출구 이면도로에 위치한 치킨뱅이 상계역점(☎ 951-2225)


퇴근 후에 가끔씩 들러 치맥을 즐기곤 하지.
며칠 전 비가 흩뿌리는 밤에도 즐거이 불콰하게 마시고선 사장님, 상계역점 식구들과 한컷~


생맥주를 마시다가 문득 ‘~뱅이’로 끝나는 낱말을 생각해보게 됐지.
우선 치킨뱅이, 골뱅이, 뱅뱅이가 있고… 굼뱅이는 굼벵이로 쓰니까 아니고…
사람으로 치자면… 주정뱅이, 게으름뱅이, 거렁뱅이, 비렁뱅이, 가난뱅이, 장돌뱅이, 얼금뱅이(얼굴에 우묵우묵한 마맛자국이 있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그리고 말하기가 조금은 조심스러운 앉은뱅이까지…
뭔가 빙빙 도는 형상으로 좋지 않은 행동이나 상태를 지칭하는 접미사같군.
그렇게 본다면 놈팽이나 달팽이 같은 말도 연관이 될 수 있겠어.

10여 테이블에 그리 넓지는 않지만, 사장님이 워낙에 친절히 대해주셔서
하루의 노고를 풀기에 딱인 곳이다.
상계동, 중계동, 상계역 주변에 사시는 분들… 한번쯤 방문하여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원한 500 한잔 하시기를…

댓글 2개:

  1. 잠뱅이 ← 잠방이: 가랑이가 무릎까지 내려오도록 짧게 만든 남자용 홑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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