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8일 일요일

트윈스 1위 탈환

2013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는 트윈스와 라이온즈의 맞대결 경기.
상당히 오래전 올스타전 관람 이후 오래간만의 야구장 나들이네.
그땐 6천원 했었는데… 오늘 보니 지정석 없는 외야가 8천원이다.
경기장 곳곳에 ‘무적 LG’니 ‘최강 삼성’이니 하는 풍선막대가 팡팡거리더군.
예전 LG의 풍선막대는 노란색인지 흰샌인지였는데 오늘 보니 빨간색으로 바뀐거 같더라.

1회초 라이온즈가 선두타자의 솔로홈런으로 앞서 나갔지만, 1회말 트윈스가 정성훈의 투런홈런으로 역전을 시키고 3회말에도 박용택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여 3:1 스코어.
7회초에 라이온즈가 1점을 따라붙었고, 7회말에는 트윈스가 다시 작은 이병규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 5:2 상황. 8회초 라이온즈가 기회를 잡아 2점을 추격했지만, 최종 스코어는 5:4로 마무리됐다.
트윈스 선발 리즈는 150㎞를 훌쩍 넘는 쾌투를 구사하지만, 공끝이 묵직하지 못하고 제구가 썩 좋은 편은 못된다. 봉중근 역시 PS 진출시 신뢰를 보내기엔 요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회초와 7회초에 고의는 아니었지만 리즈의 데드볼이 나왔고, 7회말에는 그에 대한 보복성 빈볼이 나와 하마터면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질뻔한 긴장된 상황도 연출됐다.
라이온즈 입장에서는 6회초, 7회초, 8회초에 연속으로 맞이한 호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트윈스 베이스볼팀이나 베어스 야구단을 좋아하는 것이지 거대 재벌그룹인 삼성이나 LG를 지지하는 것이 아님이다.
이병규, 봉중근, 이승엽, 오승환… 두 팀간의 경기에서 내노라 하는 선수들은 모두 출동했다. 앞으로 트윈스, 라이온즈, 베어스, 히어로즈가 벌이는 치열한 순위싸움이 더욱 볼만할 것이다. 오래간만에 녹색 그라운드에서 치맥을 곁들이면서 박수도 치고 주먹도 불끈 쥐어 보고 고함도 지르고 스트레스 해소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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