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3일 화요일

흐먀ㅣ.채ㅡ


흐먀ㅣ.채ㅡ

이게 뭔고 하니..
하루에 최소 한두번씩은 타이핑하게 되는 알파벳이다.
`gmail.com` 을 입력한다는 것이 한영키를 누르지 않은 상태로 입력하면 `흐먀ㅣ.채ㅡ`가 되는 것이다.
2004년부터 Gmail을 메인 메일로 사용해오고 있는데, 아직도 이 모양이다.

최근 지메일 첨부파일 용량이 25MB에서 10MB가 늘어나 35MB로 증설됐다.
파란이나, 다음,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대용량 첨부 파일 기능은 보통 일주일 정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간에 제한이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의 기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첨부파일 용량은 대개 10MB 안팎이다.
이에 비해 구글 지메일의 35MB는 상당히 큰 용량인 것이다. 역시 구글이다.
물론 정확히 35MB가 첨부되지는 않는다.
왜나하면 첨부파일을 추가하면 전송 인코딩이 자동으로 덧붙어 추가되므로 그 분량만큼 파일 크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메일이 35MB 제한을 초과한다는 경고 메시지가 표시된다.



지메일에 파일 첨부시 불편한 점이 한가지 있기는 하다.
.exe 실행파일을 첨부해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오류 메세지가 뜨게 되는데..
보안을 우려하여 실행파일을 보낼 수 없게 막아놓았다는 것이다.



혹시나, 하고 .exe 파일을 압축하여 .zip 형태로 첨부해도 유사한 오류 메시지가 뜬다.



이번에는 해당 파일의 확장자를 .exe가 아닌 다른 형태(여기서는 .txt)로 바꾸어 첨부했더니 잘 보내진다.
확장자 변경시 아래와 같은 경고창이 나와도 무시하고 변경하면 된다.
뭐 받는 쪽에서 .txt를 .exe로 변경해주기만 하면 되니 크게 문제될 건 없겠다.



2010년 2월 현재.. 내 지메일 용량은 7426MB에 달하며(약 7GB) 이제 겨우 2%를 사용중이다.



`버즈`라는 쇼셜네트워킹 기능도 추가됐는데.. 이건 좀더 살펴봐야겠다.
뭐니뭐니 해도 지메일의 매력은 강력한 `보안성`과 세계적인 거대 IT기업이 그것도 미국 기업이 운영한다는 데 있다.
이명박을 지지하든 반대하든 자신의 이메일이 감청당할 수 있다는 현실에 꺼림직한 감정은 공통분모일 것이다.
공안기관의 압력에 굴복하여 술술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국내 포털과는 그래도 조금 다를 것이라는 희망사항이 복잡하게 섞여있는 것도 사실이다.
추후 이메일 변경을 고려하는 눈귀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라.. 판단은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팁을 소개한다.
지메일에 로그인하고 나서 상단 우측에 보면 [환경설정]이 있다.
본문 메뉴 중 브라우저 연결을 `⊙ 항상 https 사용`으로 선택하면 보다 안전하게 지메일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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