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일 화요일

마우스가 튄다


요 며칠째 마우스가 지랄이다.
몇년 사용한 삼성 광마우스인데 포인터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지맘대로 시작버튼에 가 있는가 하면, 스크롤도 제멋대로여서 짜증이 난다.

USB 단자가 모자라기 때문에 USB에 꽂는 마우스를 새로 장착할 수도 없다.
해서 붓으로 PS/2 단자 부분을 청소해 보고,
마우스 밑의 홈이 파여져 있는 센서 부분의 먼지도 제거해 보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마우스 패드에 문제가 있나 해서 패드 없이 그냥 책상 위에서 사용했더니...
이럴수가~ 짜잔~!! 증상이 호전됐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어디선가 마우스 패드에 복잡하고 화려한 그림이 있거나 광택이 있을 경우
종종 마우스 포인터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눔의 기억력이란.. 요즘들어 부쩍 머리속 램이 딸림을 실감한다.
어쨌든 메인보드 장치상의 오류가 아닌 게 다행이다.

광마우스 사용자 중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은
우선 마우스를 뒤집어서 불빛이 나오는 홈 부분을 쓱쓱 청소한 후
광택없고, 화려하지 않은 민무늬 마우스패드를 사용해 보시라.

댓글 5개:

  1. 와우 진짜내요 왜 지랄인가 했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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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패드가 너무 낡아 교체를 한 후 제 멋대로 움직여 짜증이 나 마우스를 바꾸려고 했는데 위 내용을 보고 광택이 없고 단순한 것으로 교체 후 이상이 없었습니다. 재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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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허허.... 별거 아닌데..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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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도 감사합니다 ㅠㅠ 즉시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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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현상을 겪고 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해결하셨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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