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의 『미래에서 온 편지』는 조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에세이로, 이 땅의 젊은 여성들을 위한 ‘여신의 십계명’입니다.
진보신학의 명문인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의 첫 아시아 여성 종신교수이자 세계적인 신학자이며 여성·환경·평화운동가.
그런 그가 1999년 히말라야에서 새 삶을 만납니다.
살림이스트로서의 여성성을 되찾는 것.
그것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성인데요.
9.11테러를 가부장적 종교 근본주의와 가부장적 자본주의의 충돌로 전제한 그녀는 여성성만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죠.
저자의 편지는 숱한 고통과 배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삶을 사랑한 우리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우리 세대의 ‘진실의 결정체’ 입니다.
10개의 챕터에는 ‘여성으로 사는 것’에 대한 차분한 성찰과 치유의 힘을 가진 여성성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는데요.
다른 종교까지도 포용하고, 제3세계 아시아 여성의 눈으로 신학을 재해석해 ‘마녀’로도 비난받았지만, 누구보다 당당한 한 여성 신학자.
그런 그녀가 쓴 『미래에서 온 편지』는 이 땅의 수많은 조카딸들을 따뜻하고 씩씩한 본래의 여성성으로 이끄는 친절한 안내자입니다.
지구 살림 민병대
여성 전사들에게 보내는 여신의 십계명
1. 여신은 자신을 믿고 사랑한다.
2. 여신은 가장 가슴 뛰게 하는 일을 한다.
3. 여신은 기, 끼, 깡이 넘친다.
4. 여신은 한과 살을 푼다.
5. 여신은 금기를 깬다.
6. 여신은 신나게 논다.
7. 여신은 제멋대로 산다.
8. 여신은 과감하게 살려내고 정의롭게 살림한다.
9. 여신은 기도하고 명상한다.
10. 여신은 지구, 그리고 우주와 연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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