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3일 화요일

살림이스트


- 에코페미니즘이란 생태학 혹은 인간과 자연의 합치를 근본이념으로 추구하는 생태주의의 개념과 페미니즘의 합성어로서, 1980년 초에 여성운동과 함께 환경운동을 접목한 프랑스와즈 드본느(Francoise d'Eaubonne)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학자 현경이 『미래에서 온 편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에코페니즘의 실천가로서 ‘살림이스트’ 선언을 한 적이 있다.
- ‘살림이스트’ 한국의 에코페미니스트 혹은 한국 에코페미니스트의 비전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의미한다.
- 살림이스트는 모든 것(특히 죽어가는 지구)을 살아나게 한다.
- 살림은 한국 여성이 매일 하는 가정 일을 일컫는다. 예를 들면 나무하기, 물 긷기, 음식하기, 빨래하기, 베 짜기, 아이 키우기, 병간호, 노인 돌보기, 꽃나무 가꾸기, 우물 지키기, 소 닭 개 키우기, 그리고 집의 영(靈)들을 돌보기 등이 살림이다.
- 살림은 또한 망가지는 것(냄비, 신발, 그리고 가슴 등)을 고치는 일을 일컫는다. 한국 사람들이 “저 여자 살림꾼이네”하고 말하면 그것은 그 여성이 모든 것을 살아나게 하는 기술, 예술 전문성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에코페미니즘은 모든 종류의 대결구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데 관심을 가진다. 이러한 대안적인 움직임은 페미니즘 제 3의 물결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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