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능선길 중턱에서 건너다본 북한산(백운대)과 도봉산의 전경.
7호선 수락산역 2번출구 노원골, 오전에 수락산에 오르면서 보니 등산로 입구 디자인거리에서 제5회 천상병공원 문화 축제한마당이 열린다고 분주하더군.
공원이라 할 것도 없는 자투리땅에 달랑 정자 하나와 시인의 모습을 담은 청동 등신상이 전부다.
독재정권이 동백림사건에 연루하여 그의 육체를 망가뜨렸지만, 세상 소풍 끝내고 귀천한 천상병 시인은 행복의 의미를 알고 있던 게 분명하다. 생전의 시인 곁에는 늘 고마운 아내가 함께 했다. 나 역시 홀로 이 소풍을 치르고 싶지 않은데…
요즘 왜 이리도 소주가 단 것일까. 그저 비틀거리는 걸음이 맘 편한 가을이다.
7호선 수락산역 2번출구 노원골, 오전에 수락산에 오르면서 보니 등산로 입구 디자인거리에서 제5회 천상병공원 문화 축제한마당이 열린다고 분주하더군.
공원이라 할 것도 없는 자투리땅에 달랑 정자 하나와 시인의 모습을 담은 청동 등신상이 전부다.
독재정권이 동백림사건에 연루하여 그의 육체를 망가뜨렸지만, 세상 소풍 끝내고 귀천한 천상병 시인은 행복의 의미를 알고 있던 게 분명하다. 생전의 시인 곁에는 늘 고마운 아내가 함께 했다. 나 역시 홀로 이 소풍을 치르고 싶지 않은데…
요즘 왜 이리도 소주가 단 것일까. 그저 비틀거리는 걸음이 맘 편한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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