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위에서는 평생학습축제라 명명하고, 전국단위에서는 평생학습박람회로 변경됐고…
축제와 박람회의 차이는 뭘까?
축제와 박람회의 차이는 뭘까?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exhibition은 교역전의 의미가 강한 듯하고, 상대적으로 exposition(EXPO)은 축제적인 요소가 짙은 듯한데… 요컨대 축제란 특정 주제를 가지고 공공의 성격으로 개최되는 여가와 관광 목적의 문화, 예술 및 스포츠 이벤트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지역사회의 문화적 정체성에 근원을 둔 문화제, 페스티벌, 예술제, 제전, 경연대회 등 다양한 형태로 개최되는 축제가 지역축제다.
차라리 규모는 훨씬 작았지만, 그 다음주 11일(수), 12일(목)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3회 시민교육박람회가 훨씬 내실있는 알짜배기 행사였다.
획일적인 이벤트성 행사, 무분별한 벤치마킹, 지역성의 결여 등 10돌을 이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리도 질적 성장이 더딜 수가 있을까. 시민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는 진정 요원한 일일까. 행사 관계자들은 ‘축제’라는 단어의 의미부터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