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8일 토요일

sympathy와 empathy

7월 23일 53회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안철수 편을 본방 사수하고 나서 새삼 생각해 보게 된 단어.
안철수는 사회문제의 원인을 개인의 노력과 책임에 두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사회 구조적인 부분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그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동정(sympathy)이 아닌 공감(empathy)을 제시했다.

‘공감능력’에 해당하는 영어단어 empathy는 1909년에 같은 뜻의 독일어를 영어로 번역하기 위해 만든 신조어다. 타인의 감정(pathy=pathos) 속으로 들어가는(em=into) 능력으로 풀이되므로 sympathy와는 분명 그 뉘앙스가 다르다.


소설을 읽으면서 줄거리에 주목하기 보다는 등장인물이 왜 저 장면에서 저런 고민과 결정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려 노력했다는 멘트에서 차기 대통령에 대한 나의 선택은 더욱 확고해진다. 국민들과 라포(Rapport ; 마음의 유대)를 형성하고 엠퍼씨(Empathy ; 공감) 해주는 지도자… 근사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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