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5일 월요일

아껴야 잘 사는 건 맞는데…

3.75g 금반지 한돈이 25만원이란다.
삼겹살ㆍ채소ㆍ과일값은 폭등하고, 기름값도 통제수위를 벗어났고, 전기ㆍ도시가스ㆍ우편ㆍTV수신료ㆍ철도ㆍ지하철ㆍ버스 등 공공요금도 줄인상 예정이고, 생활비에 보태려고 알바 뛰는 주부들은 늘어나고, 등록금이 버거운 대학생들은 휴학하기 일쑤고, 관공서 구내식당에서 3,5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은 넘쳐나고, 주말여행이나 외식은 최대한 자제하게 되고, 우리집 엥겔계수는 올라만 가고, 그런데도 어찌된 영문인지 나의 막걸리 소비량은 늘어만 가고… 이리도 삶이 빡빡해서야…


빗자루질을 하다가 가끔씩 발견하는 10원짜리 동전 하나를 만드는데 32.7원이 소요된다지. 하지만 아무도 그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찬밥 신세.
피천득이 상하이에서 목격했다는 늙은 거지도 한푼 한푼 여섯달 동안 구걸하여 모아 은전 한 닢을 만들어냈었지.
그래, 적은 돈이라도 아껴야 부자가 된다는 말을 신봉하는 편이지만, 현재의 한국 상황에서 상속이나 증여 없이 워킹 푸어 신세를 벗어나기는 아무래도 버거운 얘기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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