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4일 수요일

[책] 미래에서 온 편지


현경의 『미래에서 온 편지』는 조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에세이로, 이 땅의 젊은 여성들을 위한 ‘여신의 십계명’입니다.
진보신학의 명문인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의 첫 아시아 여성 종신교수이자 세계적인 신학자이며 여성·환경·평화운동가.
그런 그가 1999년 히말라야에서 새 삶을 만납니다.
살림이스트로서의 여성성을 되찾는 것.
그것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성인데요.
9.11테러를 가부장적 종교 근본주의와 가부장적 자본주의의 충돌로 전제한 그녀는 여성성만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죠.
저자의 편지는 숱한 고통과 배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삶을 사랑한 우리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우리 세대의 ‘진실의 결정체’ 입니다.
10개의 챕터에는 ‘여성으로 사는 것’에 대한 차분한 성찰과 치유의 힘을 가진 여성성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는데요.
다른 종교까지도 포용하고, 제3세계 아시아 여성의 눈으로 신학을 재해석해 ‘마녀’로도 비난받았지만, 누구보다 당당한 한 여성 신학자.
그런 그녀가 쓴 『미래에서 온 편지』는 이 땅의 수많은 조카딸들을 따뜻하고 씩씩한 본래의 여성성으로 이끄는 친절한 안내자입니다.

지구 살림 민병대
여성 전사들에게 보내는 여신의 십계명

1. 여신은 자신을 믿고 사랑한다.
2. 여신은 가장 가슴 뛰게 하는 일을 한다.
3. 여신은 기, 끼, 깡이 넘친다.
4. 여신은 한과 살을 푼다.
5. 여신은 금기를 깬다.
6. 여신은 신나게 논다.
7. 여신은 제멋대로 산다.
8. 여신은 과감하게 살려내고 정의롭게 살림한다.
9. 여신은 기도하고 명상한다.
10. 여신은 지구, 그리고 우주와 연애한다.

2009년 6월 23일 화요일

살림이스트


- 에코페미니즘이란 생태학 혹은 인간과 자연의 합치를 근본이념으로 추구하는 생태주의의 개념과 페미니즘의 합성어로서, 1980년 초에 여성운동과 함께 환경운동을 접목한 프랑스와즈 드본느(Francoise d'Eaubonne)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학자 현경이 『미래에서 온 편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에코페니즘의 실천가로서 ‘살림이스트’ 선언을 한 적이 있다.
- ‘살림이스트’ 한국의 에코페미니스트 혹은 한국 에코페미니스트의 비전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의미한다.
- 살림이스트는 모든 것(특히 죽어가는 지구)을 살아나게 한다.
- 살림은 한국 여성이 매일 하는 가정 일을 일컫는다. 예를 들면 나무하기, 물 긷기, 음식하기, 빨래하기, 베 짜기, 아이 키우기, 병간호, 노인 돌보기, 꽃나무 가꾸기, 우물 지키기, 소 닭 개 키우기, 그리고 집의 영(靈)들을 돌보기 등이 살림이다.
- 살림은 또한 망가지는 것(냄비, 신발, 그리고 가슴 등)을 고치는 일을 일컫는다. 한국 사람들이 “저 여자 살림꾼이네”하고 말하면 그것은 그 여성이 모든 것을 살아나게 하는 기술, 예술 전문성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에코페미니즘은 모든 종류의 대결구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데 관심을 가진다. 이러한 대안적인 움직임은 페미니즘 제 3의 물결이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6월 22일 월요일

[책] 비치: 음탕한 계집


Bitch: In Praise of Difficult Women

제목부터가 도발적인 이 책은 98년, 출간과 동시에 첨예하게 엇갈린 반응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가장 명확한 관점의 출발이자 이 책의 핵심코드를 관통하는 단어 ‘비치’
저자인 엘리자베스 워첼은, 단지 성적 매력이 넘치거나 자아가 강하거나 다루기 힘들다는 이유로 ‘비치’로 격하된 수많은 여성들을 변론합니다.
13세 때 당한 강간의 강박관념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다 유부남이던 애인의 아내를 살해한 16세 소녀 에이미.
에이미는 지금도 1급 살인죄로 복역중이지만 그녀를 성적으로 이용했던 남성들은 경험담을 언론에 팔아 엄청난 이익을 챙겼습니다.
이른바 '헤픈 여자'의 종말은 언제나 비참하고, 상대 남성들은 언제나 당당한 현실.
이 불공정한 법칙에서 저자는, 성녀를 요구하는 문화와 요부에 열광하는 사회의 이중성을 통렬하게 질타하며, 여성들을 향해 ‘당당히 비치가 되라’고 주문하죠.
한편, 자살한 헤밍웨이의 손녀, 힐러리 클린턴, OJ 심슨에게 살해당한 그의 아내 등 ‘요부’로 지목됐던 이들을 둘러싼 풍문과 진실, 비밀과 거짓말의 담론이 각 장마다 흥미롭게 전개되는데요.
페미니즘이란 주제의 무거움이 별반 느껴지지 않는 건 그 때문입니다.
물론 수많은 미국 내의 사건과 낯선 인명과 지명에 주춤하게 되고, 적지 않은 독자들이 워첼의 속사포 같은 독설에 당혹해 하지만, 이 책은 차세대 페미니스트의 대표주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의 위트와 열정이 살아있는 페미니즘의 한 시선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2009년 6월 21일 일요일

[영화] 파이널 환타지



2065년, 과학혁명을 통해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 지구는 보이지 않는 에일리언들의 공격으로 엄청난 혼란을 맞게 된다.
그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로부터 에너지를 빼앗고, 과학시설을 파괴해 간다.
이러한 외계의 습격을 피해 방벽도시를 만든 인류는 힘겨운 생존을 하고 있다.
에얼리언의 공격으로부터 지구들 구하려는 인간들의 노력은 이어지고, 호전적인 하인 장군은 외계인들뿐 아니라 지구마저도 멸망시킬 수 있는 제우스포를 사용하려 한다.
한편, 여성 과학자 아키는 스승의 도움으로 지구 생명체들의 영혼이 지구를 구하는 길임을 발견하고 영혼 채집에 나서는데...
아키는 인간을 공격한 것이 괴물이 아닌 생명들의 영혼이며, 그들의 공격은 인류를 향한 일종의 경고임을 알게 된다.
결국 그녀는 지구의 영혼 ‘가이아’라는 것을 밝혀내고 하인장군에 맞서 모험을 감행한다.
가이아는 대지의 여신이자 생명의 모태로서, 궁극적인 여성성이다.
‘전멸 위기인 인류가 생명의 모태를 찾아 부활을 꿈꾸다.’
이브의 말대로, 폭력과 전쟁으로 얼룩진 남성중심의 모더니즘을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어떤 시각이 필요할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2009년 6월 20일 토요일

마녀사냥


개인에 대한 집단적 박해를 의미하는 용어인 마녀사냥.
이 말은 중세 유럽, 수백만의 희생자를 낸 전대미문의 여성수난사에서 비롯되었다.
오로지 종교를 위해 인간이 존재하던 당시 유럽은 질병과 굶주림에다 외부의 이교도들로 인해 그야말로 암흑기였다.
이에 불안을 느낀 교회는 민중의 시선을 돌릴 무언가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선택한 것이 ‘마녀사냥’이었다.
성직자를 비롯한 기득권층이 주도한 이 집단의 광기는 250년 동안이나 지속됐는데, 그 결과 수백만 명의 여성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주된 공격대상은 여성, 특히 정신병자나 과부, 노약자 등은 예외 없이 그 표적이 됐다.
여성이 원죄로 각인된 중세 신학의 관점에서는 여성은 악마의 심부름꾼이었고, 그 육체 역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물론 악마와 마법 그리고 마녀가 공동체를 파괴한다는 신념은 당시의 지배계급이 만들어낸 문화적 산물이었다.
가난하고 무력한 부녀자들에 불과했던 ‘마녀’들은 국가와 교회, 성직자와 귀족의 정치적 무능과 도덕적 타락의 희생양으로 이용됐던 것이다.
또 한편으로 중세는, ‘여성의 인권’이 싹트던 시기.
남성의 통제권을 벗어나고 있는 여성을 억압하는 데 과연 이만한 구실이 있었을까.
이 어처구니없는 역사적 사건은 결과적으로 여성들을 훌륭하게 순종시켰고, 이후 유럽 전역에선 여성의 권리와 그 역할이 크게 제한된다.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흔히 ‘사랑의 학습’이란 주제는, 정도란 것도 없고, 경험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남녀에게 ‘사랑의 쓴맛’을 안기죠. 이 책은 그런 보통 사람들을 위한 ‘남녀 관계의 차이와 해법’입니다.

“남자는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 생각하지만, 여자는 이를 크게 소리 내어 말한다.”
“남자는 기분이 상하면 말을 하지 않고, 동굴 안에서 생각할 기회를 갖지만, 여자는 언짢거나 우울할 때 그 기분을 풀어 버리려고 이야기를 한다.”

무엇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작가가 수 십 년 간 남녀관계의 상담가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모아 놓아서 읽다 보면 바로 내 얘기란 착각마저 들 정도인데요.
하지만 일관된 주제접근 탓인지 개인의 심리 차이마저도 남녀 성의 차이로 환원하여 해석하는 경향이 있으며, 때문에, 그 이미지가 다소 극단화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상대 성(姓)의 차이점을 바탕으로 한, 적절한 대화와 처신 테크닉인, ‘피해가거나 내버려두라’는 그의 권고는 다소 소극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남녀의 관계적 차이, 사회문화적 성에 대한 보다 깊이있는 탐구와 성찰이 필요한 이 때, 이 책은 남녀간의 의사소통에 관해 비교적 명쾌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영화] 안토니어스 라인



1996년 아카데미 외국어 작품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았던 이 영화는 4대에 걸친 모계 가족의 삶을 그린 서사 드라마이자 유명한 페미니즘 영화다.
무대는 네덜란드 시골마을, 안토니아는 딸 테레사와 함께 위선적인 교회와 폭력적인 가부장이 지배하는 고향마을에 돌아온다. 그때까지 마을의 지배자는 폭력적이고 수치를 모르는 남성들.

이 척박한 땅에 안토니아는 풍요롭고 안온한 공동체를 건설한다.
가부장제의 억압에 시달린 여성에게 해방군인 동시에 대자연의 넉넉함을 닮은 안토니아는 여성의 역사를 만드는 시조이자 세상만사의 시작이었다. 이로부터 장장 4대에 걸친 여성의 역사 안에는 독립적으로 인생의 결정권을 행사하는 그녀들이 있고, 그 이야기는 제각기 독특하다.

허스토리로 여성의 삶을 볼 때 역할 모델이 될 법한 안토니아 여인들의 삶은 하나같이 훌륭하고 옛날 이야기처럼 편안하지만 이것은 여성의 다양한 역사를 역설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다.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암탉 꼬꼬댁 하우스 폭삭


“여자와 소인은 가까이 하지 말라.”
“여자가 밤에 세수하면 곰보 신랑에게 시집간다.”
“여자가 머리를 빗으면 근심이 생긴다.”
“눈 멀어 삼년, 귀 먹어 삼년, 벙어리 삼년.”
“여자가 말 많으면 과부가 된다.”
“여자가 휘파람을 불면 팔자가 사납다.”
“첫 손님이 여자면 그 날은 재수가 없다.”
“정월 초하룻날 여자가 들어오면 일년 내내 재수 없다.”
“여자는 사흘을 안 때리면 여우가 된다.”
“여편네 아니 걸린 살인 없다.”
“여편네 셋이 모이면 접시구멍 뚫는다.”
“여자 열이 모이면 쇠도 녹인다.”
“여자 말은 잘 들어도 패가하고 안들어도 망신당한다.”
“계집은 상을 들고 문지방을 넘으며 열두 가지 생각을 한다.”
“계집이 늙으면 여우가 된다.”
“남자는 씨요 여자는 밭이다.”
“첫 과일은 여자가 따지 않는다.”
“처녀는 무화과 열매를 먹지 않는다.”
“계집 입 싼 것.”
“여자 말띠는 팔자가 세다.”
“여자 범띠는 팔자가 세다.”
“여자 용띠는 성질이 흉악하다.”
“여자 나이 삼십이면 눈먼 새도 돌아보지 않고, 여자 나이 사십이면 장승도 돌아보지 않는다.”

많기도 하죠.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남자에게 대들지 않는 여자,
너무 잘 나지 않는 여자,
지나치게 활동적이지 않은 여자,
항상 남자를 편하게 해주는 여자...
이것이 남성들이 생각하는 ‘희망적인 여성상’이라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2009년 6월 14일 일요일

광고불매는 선진국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이 불매운동을 펼친지 몇 시간도 안돼 첫 불매운동 대상으로 삼은 광동제약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조·중·동에 광고하는 것과 정론매체에 광고하는 것을 동등하게 해달라는 언소주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보수언론에 광고를 낸 기업들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언소주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곧바로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불매운동 대상이 된 기업체의 고소·고발이 없는 상황에서 먼저 수사에 나섰다는 점에서 검찰이 ‘조·중·동 보호 수사’를 벌이면서 선진국에선 보편화된 소비자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역시나 예전부터 조·중·똥·물·삼성 등 기득권엔 약하고, 약자엔 강한 검찰의 모습 그대로다.
보수꼴통들의 짝사랑 프랜들리, 미국에서도 언론 소비자 단체들이 펼치는 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해 검찰이 조사하거나 고소한 경우는 없다. 소비자로서 누릴 수 있는 정당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법원 판례도 광고주 불매운동을 헌법에 의해 보호되는 소비자들의 정당한 권리로 인정하고 있다.

미 언론 소비자들이 펼치는 광고주 불매운동의 주 대상은 보수 언론인 폭스뉴스다. 2008년 미 대선 공화당 후보였던 론 폴 하원의원은 폭스뉴스 광고주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폴 의원은 자신의 웹페이지 데일리폴(www.dailypaul.com)에 폭스뉴스에 광고를 계속할 경우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게재해 광고주에게 광고 중단 압력을 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보이콧(www.unitedboycott.org)이라는 시민단체도 폭스뉴스에 광고하는 광고주 명단을 게재하고 이들이 판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불매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들이 직접적인 광고주 불매운동을 펼칠 수 있는 것은 미 검찰이 조사하거나 고소한 경우가 없기 때문이며, 광고주 불매운동이 언론 소비자들의 정당한 권리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독자와 시청자들의 광고주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매운동은 미국에서 보편화돼 있는 소비자운동의 하나다. 결론인즉슨 광고주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은 소비자로서 누릴 수 있는 정당한 권리인 것이다.

2009년 6월 13일 토요일

위키피디아 한국어 표제어 10만단어 돌파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이 만드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한국어 표제어가 세계에서 27번째로 10만 단어를 넘어섰다.
12일 위키피디아에 등록된 한국어 표제어는 10만793개로 집계됐다. 2002년 10월12일 첫 표제어인 ‘지미 카터’가 등록된 지 약 7년 만에 10만번째 표제어인 ‘액세스권’(언론 접근권)이 등록된 것이다.

위키피디아는 사용자 누구나 표제어에 붙은 설명을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는 ‘열린 사전’이다. 중립성에 어긋나거나 홍보성 글은 이용자 투표로 선출된 편집자들이 삭제한다. 표제어 ‘노무현’은 2003년 첫 등록 당시 4줄짜리 설명뿐이었지만 이후 6년 동안 1090번에 걸쳐 정보가 추가·수정됐고 서거 이후 20여일 동안에만 532건의 편집이 이뤄지며 이를 둘러싼 담론들을 담아냈다.

전 세계 250여개 언어 가운데 위키피디아 표제어 수가 10만 단어를 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27개에 이른다. 영어가 290여만 단어로 가장 많고 독일어와 프랑스어가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2007년 기준으로 인터넷 사용자 수가 3400만명이 넘는 세계 8위의 ‘인터넷 강국’으로 부상했지만 한국어로 된 위키피디아 표제어 수는 그 위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 세계인들이 위키피디아를 참고해 한국 정보를 얻고 있는 만큼 좀더 많은 네티즌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위키피디아 초기 화면에는 표제어 수 1~10위 사이트가 이용자들의 접속 편의를 위해 두드러지게 편집되어 있다.

위키피디아 : 전 세계 네티즌들이 참여해 만드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표제어 설명을 고칠 수 있고, 저작권이 없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 최초의 위키피디아는 영문판으로 2001년 미국인 지미 웨일스와 래리 생거가 만들었다. 비영리단체 위키미디어 재단이 관리하고 있으며, 2008년 5월 현재 253개의 언어로 구성된 사전이 만들어지고 있다.

전문적 지식인이 활개치고, 저항적 지식인이 소멸한 잿더미 속에서 집단 지성이라는 위키피디아 모델은 지식권력의 독점과 폭력을 해체하는 지적 네트위킹이다.

2009년 6월 10일 수요일

반면교사


이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누구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제도적·외형적 틀은 갖춰져 있지만
운영과 의식은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다음에서 말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교회장로…

친미주의자…
친일파…
정적에 대한 정치적 타살…
북한 도발 조장…
야당무시…
반정부 시위에 대한 탄압을 하다 권좌에서 쫓겨나고 비극적 최후를 맞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이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이다.
현재까지는…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한 뒤에,
즉 힘이 없어지는 그 때에 과연 국민으로부터
존엄하게 예우받는 지도자가 될 것인지 의문이 든다.”


- CBS 라디오 <시사자키>의 김용민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오프닝 멘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