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거리에서

거리에서… 김광석 형의 애잔한 노래 제목이 아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당하여 촛불을 켜들고 광화문과 시청광장, 을지로와 종로 거리를 가득 메운 3번째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가 좀전에 귀가했다.

최순실의 말:(言) 때문에, 정유라의 말(馬) 때문에 오늘의 사단이 났다. 거기에 놀아난 박그네와 그 똘마니들의 무능과 부패가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2014년 4월 16일, 3백여 생때 같은 아이들을 진도 앞 바다에 수장시키고, 2015년 11월 14일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를 쏘아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변고에 아직도 사과 한 마디가 없다. 그런 와중에도 사드 배치는 물론 서둘러 일본 아베와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별하지 못하는 떡검과 견찰 수뇌부, 또다른 안배를 진행하고 있을 크레믈린 국정원의 음흉과 어버이연합, 일베충류의 예종(隸從)이 콘크리트 지지율 5%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재벌과 새누리도 공범이다.


오늘의 100만 피플 파워에 닭공주는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할 터인데… 요원한 일일지라도 어디 한번 끝까지 같이 가보자. 근데 날이 저물면서 좀 추워지더라. 담주엔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쥐~
아직도 남아 집회를 이어가는 선량한 시민들과 그에 대응할 수밖에 없는 역시 선량한 대다수 경찰들 모두 우리 국민이다. 불상사가 없기를 소망한다. 비폭력~~ 폭력시위를 조장하는 불순세력에 놀아나면 안 된다는 걸 명심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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