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서울 시민청 지하 1층 시민프라자에 가면 ‘아트 캠페인-바람난 미술’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된 70여 작품 중에 시선을 잡은 두 작품을 찍어 봤다.
입시설명회장을 표현한 이경현의 아크릴릭 ‘집중’(Concentrate)이라는 작품이다.
입시정보를 입수하려는 학부형과 수험생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벌써부터 경쟁하는 팽팽한 긴장감과 입추의 여지없이 꽉 채워진 공간, 불안감으로 도배된 뜨거운 열기… 한번이라도 입시설명회에 참석해 본 사람은 그 엄숙하면서도 심란한 분위기를 알 것이다. 어느 대학 어느 과에 지원해야 유리할 지 불안한 얼굴로 열심히 경청하고 메모하는 현장의 집중된 모습을 잘 표현해낸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환한 색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최요한의 디지털 프린트 ‘미(美)완성 인간’(Incomplete human).
어두(魚頭)와 진주(眞珠)의 부조화스런 결합이 오히려 강렬하다.
목욕할 생각은 하지 않고 향수만 뿌려대는 근대 서양의 귀부인을 묘사한 듯한 어색함이 불편하다. 생선머리와 진주목걸이의 묘한 엉킴과 색감이 비린내를 더해준다.
입시설명회장을 표현한 이경현의 아크릴릭 ‘집중’(Concentrate)이라는 작품이다.
입시정보를 입수하려는 학부형과 수험생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벌써부터 경쟁하는 팽팽한 긴장감과 입추의 여지없이 꽉 채워진 공간, 불안감으로 도배된 뜨거운 열기… 한번이라도 입시설명회에 참석해 본 사람은 그 엄숙하면서도 심란한 분위기를 알 것이다. 어느 대학 어느 과에 지원해야 유리할 지 불안한 얼굴로 열심히 경청하고 메모하는 현장의 집중된 모습을 잘 표현해낸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환한 색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최요한의 디지털 프린트 ‘미(美)완성 인간’(Incomplete human).
어두(魚頭)와 진주(眞珠)의 부조화스런 결합이 오히려 강렬하다.
목욕할 생각은 하지 않고 향수만 뿌려대는 근대 서양의 귀부인을 묘사한 듯한 어색함이 불편하다. 생선머리와 진주목걸이의 묘한 엉킴과 색감이 비린내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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