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브라보 마이 라이프

초등 3학년 과정에 있는 몇몇 학습자분과 서평원이 주최하는 디지털문해골든벨에 함께했다. 2023년부터 내리 3년째 참관이다. 여전히 미비하긴 하지만, 도전석과 응원석을 분리하여 부정의 소지를 최소화하려 노력하는 등 예년에 비해 진일보한 면이 보였다. 키오스크를 조작해 햄버거 세트를 선택하고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여 주문을 완료한 후 삽입한 카드를 뽑고 영수증까지 출력해야 하는 마지막 수행형 문제는 생활문해를 중시하는 교육목표를 잘 구현하고 있다. 크로스오버팀 ‘쇼페라’의 무대와 ‘앙상블아랑’의 3중주도 좋았다.

but, ‘디지털’을 강조하는 골든벨인데, 답안은 여전히 화이트보드에 적는다. 새옹지마와 관련된 ‘말(馬)’이 정답인 문항에 대해 사회자가 “새옹이라는 사람이~”라면서 부연 설명한다. 참내!…… 실제로 큼지막한 골든벨을 무대에 설치하고 장원이 벨을 울리는 이벤트를 연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회장인 서울시청을 나와 광장을 가로질러 환구단 황궁우로 향했다. 몰락한 왕조의 회색빛 자취가 옛날같이 서럽다. 저녁이 오는 시간을 받아들이는 저 노란 잎의 황홀한 적막. 누구나 홀로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십일월의 어느 멋진 날에 Bravo, My Life…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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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원, 제3회 디지털 문해골든벨 ‘왕중왕전’ 성료

한해의 배움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어울림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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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이 10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다목적실에서 제3회 디지털 문해 골든벨 ‘왕중왕전’을 개최했다.

골든벨은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보이는 문제를 보고, 참여 학습자들이 화이트보드에 답안을 작성하여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습자들은 O/X 퀴즈, 객관식 및 주관식, 수행형 등 다양한 유형의 골든벨 문제를 척척 풀어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결선은 마지막까지 남은 3명의 학습자가 키오스크를 조작하여 이른 시간 안에 조건으로 제시된 햄버거를 주문, 완료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가려졌다. 그 결과 영등포평생학습관 용영자 학습자가 장원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10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3회 디지털 문해 골든벨 ‘왕중왕전’에 나선 문해학습자들이 ‘갈등’이란 단어를 구성하는 두 식물의 이름을 묻는 골든벨 문제에 답하고 있다.

이날 디지털 문해 골든벨에는 왕중왕 도전에 나선 69명의 문해학습자를 비롯해 가족과 지인, 문해교육기관 관계자, 2025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서울지역 수상자 40명 등 200여 명이 함께하며 2025년 서울특별시 성인문해교육의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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