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말에 미얀마 민주화운동 연대배지를 무료 배포한다는 공지글을 접하고 문자로 20개를 신청했는데… 오늘 우체국택배로 수령했다.
붉은 바탕의 원형 배지에는 어김없이 세 손가락이 그려져 있다. 세 손가락 경례는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독재국가 판엠(Panem)의 억압받는 시민들을 이끌고 독재권력에 대항하는 소녀 캣니스 에버딘으로 분(扮)하여 열연한 영화 헝거게임(The Hunger Games)에서 △감사 △존경 △사랑하는 이와의 작별을 상징하는 것으로 묘사됐다. 동명의 원작소설과 영화에서 비롯한 세 손가락 경례는 2014년 태국과 홍콩을 거쳐 2021년 현재는 미얀마에서 독재자의 총칼에 굴하지 않는 저항정신의 상징이 되었다. 요컨대 전체주의에 맞서는 결연한 인사법이 곧추세운 세 손가락인 것이다.
80년 5월의 빛고을 총성을 떠올린다. 미얀마 군부쿠데타에 단호히 반대하고 미얀마 국민들의 피땀 어린 저항을 지지하며 응원한다.
‘미얀마의 전두환’으로 악명 높은 도살자 민아웅흘라잉(Min Aung Hlaing)은 知足願云止(지족원운지)…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오늘 수업에 참여한 학습자 분들에게 배지를 분양하고, 하나는 내 배낭에 부착했다. 배지를 나눔해주신 미얀마투데이 최진배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후원: 농협 355-0077-2701-63 (미얀마 투데이)
#SaveMyanmar #standwithMyanmar #StopCoup #JusticeinMyanma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