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21 「서울시 문해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4월1일 첫강을 시작으로 그끄제 16강을 마치면서 총 20회 중 이제 4회차만 남겨놓고 있다.
볼런티어 의존도가 높은 NPO다 보니 이런저런 행사에 쓸 펼침막이나 배너 디자인을 자체 해결하고 있는데… 디자인 전공자도 아니고, 렌더링이 더딘 구형 랩톱을 기동하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되도 않는 작업에 때때로 훅~ 끓어오르기도 한다. 수년간 내 안에서 돋아나 굵어진 가시들을 조심조심 어루만지는 일이 쉽지 않다.
이번 목요일(10월28일) 오후 2시에 예정된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John Lee) 대표의 강연을 홍보하는 펼침막과 스탠딩 배너를 드로잉해 넘겼다. 전문가 눈에는 어설퍼 보이겠지만 어쩌는 수가 없다. 당일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에서 줌 미팅아이디를 지원받고, 임수재 감독님이 촬영에 도움을 주신다. 서울평협에서 유튜브 시스템을 협력하고, 평화신문에서 취재를 나올 예정이다.
현시점의 방역수칙으론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결혼식에 최대 199명(99명+접종완료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헌데 300명이 들어가는 회관 1층 강당에 10%(30명)만 허용하겠다는 관리실의 처사는 수긍이 가질 않는다.
가시 박힌 상처가 벌겋게 부어올라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날이 있다. 주시하는 눈은 많고 몸은 따라주질 않고 에너지는 소진되고… 하여간 ‘성료’란 결과치가 나오면 좋겠다.
정영욱의 「넘어져도 된다 또 쉬어가도 된다」로 위로를 받는다.
당신은 당신 생각만큼
강한 사람이 아니다.
한계를 떠안고 언제까지나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상한 마음을 떠안고,
바라던 곳에
성히 도착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의 목표와 꿈을 위해서라도
조금의 쉼을 허락하도록 하자.
쉬는 것도 나아가는 것의
과정일 뿐이기에.
내가 잠시 숨을 고른다 해서
무언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기에.
펼침막 3종. [상]행복한 내 인생 만들기 [중]한국여성생활연구원 창립43주년 [하]존리의 경제독립으로 가는 길 |
[좌]행복한 내 인생 만들기(웹자보) [우]존리의 경제독립 프로젝트(스탠드형 배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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