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에 새로운 그래피티가 등장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토요일(11월13일) 저녁, 수업 후 관철동 홍길동중고서점으로 가보았다.
장모(추정)―王―개사과―전두환으로 이어지는 4컷짜리 벽화가 노란색 바탕에 청색과 녹색으로 그려져 있었다. 작가 닌볼트(ninbolt, 43)는 尹과 관련한 자기 생각을 그래피터답게 글이 아닌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른바 ‘쥴리 벽화’로 홍역을 치른바 있는 서점주이자 건물주인 여정원(58) 씨는 또다시 정치 이슈로 확산하는 것을 꺼려 어제(17일) 나무판으로 벽화를 덮었고, 이에 대해 닌볼트 작가는 나무판 위에 “세상이 예술을 죽였다”는 울분의 커다란 녹색 문구를 써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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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저러나 이 수식의 결과값은 자명하지 않을까.
□+□+□+□=최은순+王자+개사과+전두환=? |
지난 7월 말 홍길동중고서점 외벽에는 ‘쥴리의 남자들’ 7人의 이름을 나열하고,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와 함께 김건희를 가리키는 듯한 금발여성의 얼굴이 등장하여 서점 일대가 찬반 지지자들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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