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임원연수를 마치고 상경하는 길에 들른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채석강(彩石江, 전북기념물 28호)…
아무리 둘러봐도 江은 보이지 않는데 江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다. 당나라 시선(詩仙) 청련거사 이태백(李太白)이 술을 마시며 뱃놀이를 즐기다가 강에 비친 달을 건지려고 뛰어들어 익사했다는 중국 채석강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
인근의 적벽강(赤壁江)과 함께 변산팔경 중 제6경이자 명승 13호에 해당하는 채석강은 오랜 세월 밀물과 썰물의 움직임으로 독특한 층암을 형성하여 수천수백의 책이나 시루떡을 쌓아놓은 듯 보이기도 하는데, 바닷물이 들어오는 쪽은 억겁의 세월이 만든 자연의 거대한 공구리 현장 같기도 하다.
낙석위험을 무릎쓰면서까지 구태여 안전선 안으로 들어가 못난 면상촬영에 여념이 없는 몰지각한 관광객들만 아니라면 ‘서해안의 진주’라 불리는 것이 헛된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아무리 둘러봐도 江은 보이지 않는데 江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다. 당나라 시선(詩仙) 청련거사 이태백(李太白)이 술을 마시며 뱃놀이를 즐기다가 강에 비친 달을 건지려고 뛰어들어 익사했다는 중국 채석강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
인근의 적벽강(赤壁江)과 함께 변산팔경 중 제6경이자 명승 13호에 해당하는 채석강은 오랜 세월 밀물과 썰물의 움직임으로 독특한 층암을 형성하여 수천수백의 책이나 시루떡을 쌓아놓은 듯 보이기도 하는데, 바닷물이 들어오는 쪽은 억겁의 세월이 만든 자연의 거대한 공구리 현장 같기도 하다.
낙석위험을 무릎쓰면서까지 구태여 안전선 안으로 들어가 못난 면상촬영에 여념이 없는 몰지각한 관광객들만 아니라면 ‘서해안의 진주’라 불리는 것이 헛된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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