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들이라서 각 개구리의 이름은 모르겠다.
흔히 개구리가 ‘개굴개굴’ 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컷 개구리들이 저마다 다르게, 다양한 표현으로 울음소리를 낸다고 한다.
오늘은 글자(놀랄 경, 숨을 칩) 그대로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놀라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다.
지표생물(指標生物 ; indicator animal)인 개구리는 24절기 상으로 놀라서가 아니라 4대강 불도저 소리에 벌써부터 깨어났을 것이다.
곳곳이 파헤쳐지고 있는 국토..
지금처럼 4대강 공사를 강행한다면 환경파괴는 물론 하천의 생물 다양성도 완전히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
자연을 담보로 한 개발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
결국.. 우리는 재난의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될 것이다.
재앙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그들에게 저지른 일은
답글삭제그대로 우리자신에게 저지르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인데요.
그것이 안타깝씁니다.
돈이 아무리 좋더라도, 생존보다 우선일 순 없는데 말입니다.
신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개구리들의 모습이네요....
@앞산꼭지 - 2010/03/07 12:47
답글삭제앞산꼭지님의 도롱룡에 대한 감상.. 슬픈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닐지라도, 최소한 방관자라는 딱지를 떼지는 못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