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2일 목요일

Incredible SONNY

스퍼시(Spursy)라는 형용사가 있다. “잘하다가도 막판 가서 망치는”이라는 의미로, 토트넘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조롱하는 속어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Unspursy로 부를만하다.

오늘 새벽 맨유전에서 캡틴 손흥민이 팀을 이끌며 승리(1-0), 대망의 메이저 대회 첫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지 무려 10년 만의 유럽리그 우승이다.

이제 쏘니는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FC, 1882.9.5 창단)의 진정한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우승 가능성이 높은 강팀으로의 이적이 아니라 폼이 떨어진 소속 클럽을 반드시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거대한 야망과 헌신의 찬란한 끝을 보여주었다. 손흥민 선수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축하한다. 데스크도 손케도 이루지 못한 위대한 업적이다. 이젠 우리 차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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