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낙척공자들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개설한 종합16기 전수교육 과정을 마쳤다.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총 23회차 강의 중 19개를 들었는데, 마음에 흡족한 강의는 4개 정도로 꼽는다. 많이 아는 것은 물론 잘 전달하고 나누는 것도 좋은 강사의 요건일진대, 내부 강사진의 상당한 스킬업이 필요해 보인다.

대략 50명 정도의 출석인원이었는데, 다음주에 가보면 66명 전원이 출석체크되어 있곤 했다. 노후화된 장비, 부실한 교재, 불친절한 사무국에 세심한 배려 결여, 일부 수강생의 학습태도까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지 않다. 종묘와 사직, 환구, 왕릉 제향과 관련한 내용들을 마스터해 볼 요량으로 등록하고 수료는 했지만, 본전 생각이 난다. 종강일엔 그 흔한 피드백 절차조차 없으니, 추후 개선의 여지가 있을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파종회에서 활동하는 전준이씨 분들이라면 수강을 고려해 볼 만하다. 소속 파종회에서 40만원 수강료와 플러스알파까지 지원해 주더라. 외부에 비치는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내려면 종약원은 타성 사람에게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 8개월간 애써준 이민주 반장께 고마움을 전한다.




-------------------------------------------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종합16기 전수교육 수료식 성료
8개월간 23강 운영… 1361명 수료생 전국 네트워크 구축

http://www.jongno-mn.com/news/articleView.html?idxno=3437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사장 이귀남)은 18일 오정, 종합16기 전수교육 수료식을 열고 8개월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종로구 와룡동(돈화문로 89) 이화회관 지하강당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대동종약원 이사진, 파종회장, 기수임원, 강사진 등이 참석해 64명 수료자를 축하했다.

수료식은 국민의례와 종묘의례, 이사장 축사, 수료증서 수여, 우수·모범 수료생 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귀남 이사장은 이석동 부이사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긴 시간동안 열정을 불사른 노고를 치하하며, 전수교육 수료를 발판삼아 심도있는 연구에 매진하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과 알림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생 중 이광진, 이세연, 이홍주, 이희창, 이민주氏가 우수·모범 표창을 받았고, 충주지씨 수료생 4인은 종약원 발전기금으로 100만원을 기부했다.

수강생 66명 중 64명(여성 4인 포함)이 수료한 16기 회원은 친목회(한울타리회)를 구성하고 본인의 희망에 따라 문화부, 전례부, 조직부, 청년부, 여성부 등 종약원 기구에 자원해 제향 관련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한편, 종친부는 고려 때 제군부(帝君府)를 세종 12년(1430)에 고친 이름이다. 국왕의 족보 관련 기록을 담당하며 어보와 영정을 받들고 왕가·종실·제군의 인사와 갈등 조정 등의 사무를 맡아보던 정1품 아문이다. 종친부(宗親府)―종정부(宗正府)―종정사(宗正司)―종정원(宗正院)―종부사(宗簿司)를 거쳐 1907년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이후 일제의 차관정치로 폐지되고, 1910년 경술국치 후 종약소(宗約所)로 재설립되었다. 1955년 전주이씨 대동화수회가 결성되어 1957년 ‘사단법인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으로 문교부장관 인가를 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동종약원은 종묘제례 전수교육(2000), 사직대제 전수교육(2004), 전통예절교육(2012), 왕릉제향 전문과정(2014)을 병행하며 올해까지 23년간(종합16기) 전수교육을 운영해왔다.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 18일 종합16기 전수교육 수료식을 열었다. 16기에는 66명 등록생 중 64명이 수료했다. 현재 1361명 수료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