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5일 일요일

서울동물원 둘레길 역사문화트레킹

전국의 시·군 중에서 구리시(33.3㎢)에 이어 2번째로 작은 기초자치단체인 과천시(35.81㎢)…
장수왕의 남하로 고구려 영토가 되면서 율목군(栗木郡)으로 명명되었으니, 1540년 전에는 밤나무가 많았었나 보다. 고려시대에는 과주(果州)로 불렸는데, 열매 과(果)자를 쓴 것으로 보아 율목(밤나무)과의 연관성을 유추해볼 수 있다. 조선 초기부터는 州에서 점 3개를 떼어내 川으로 변경되면서 과천현(果川縣)으로 불렸다.
일제가 훼손한 창경궁을 복원하면서 창경원의 동물들을 옮겨와 1984년 5월 서울동물원으로 개장했다. 10월 24일 토요일 어제는 역사문화트레킹 6번째 일정으로, 7㎞에 이르는 과천 서울동물원 둘레길에 도전했다.


서울동물원 산림욕길은 청계산 능선을 타고 동물원 가장자리를 따라 연결되었기 때문에 동물원 입장료 4천원을 내야 돌아볼 수 있다. 신문에 TV에 얄팍한 월급봉투에 시달려온 심신이 한적한 숲길을 걸어보는 호사(豪奢)의 시간으로 다소나마 보다듬어진 느낌…
다음달에는 정동투어를 기획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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