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일 토요일

5월의 도산공원 씨순길

2014년 5월 3일 노란리본을 달고 걸은 씨순길…
실력양성운동, 신민회, 대성학교, 흥사단, 임정 내무총장, 민족개조론, 무실역행으로 유명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영면하고 있는 도산공원을 찾았다.


9시50분: 3호선 옥수역 ②번출구 집결 → 서울숲공원 ⑫번 출입구 → 보행가교 → 사슴우리 → 곤충식물원 → 군마상 → 사색의 길 → 수변쉼터 → 조각공원 → 군마상 → 서울숲공원 ②번 출입구 → 분당선 서울숲역 ③번출구 → (전철 이용) → 압구정로데오역 ⑤번출구 → 도산공원 (약 7㎞) → 마무리: 도산공원 옆 ‘서울家’


길가에 노란리본 민들레꽃… 노란색이 이리도 간절하고 아픈 색이었던가…


민족문제연구소는… 이승만을 찬양하려는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저자들이 이승만과 대립한 안창호의 업적을 깍아내리려 도산에 대한 서술을 축소·왜곡했다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1940년대 독립운동을 다룬 ‘건국준비활동’ 꼭지에서는 이승만이 17번 언급되는 반면에 김구의 이름은 한번도 나오지 않으며, 안창호는 아예 일제하 단원 전체에서 한번도 거명되지 않는다고 민문연은 밝혔다(2013. 9). 사실이 그렇다면 대단한 편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도산은 조선이 망한 것은 “거짓말하는 지도자들과 거짓을 가까이 하는 백성들 탓”이라 하면서 ‘정직’을 강조하였다.


도산선생은 1937년 동우회사건으로 일제에 피체되어 옥고를 치르던 중 병을 얻어 동년 12월 보석으로 출옥하였으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1938년 3월 10일 60세를 일기로 순국하셨다.
순국 후 망우리에 안장되었다가 1973년 현 도산공원으로 이장되셨으며, 1962년에 건국훈장 중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에 추서되셨다.


암흑의 시대… 낙망하는 이들에게 도산선생은 말씀하신다. “아무런 곤란이 있더라도 인내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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