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8일 목요일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1세  누구나 비슷하게 생긴 나이.
2세  직립보행을 시작하는 나이.
3세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나이.
4세  떡잎부터 다른 나이.
5세  유치원 선생님을 신봉하는 나이.
6세  만화 주제곡에 열광하는 나이.
7세  아무데서나 춤을 춰도 귀여운 나이.
8세  편지를 쓸 수 있는 나이.
9세  세상을 느낄 수 있는 나이.
10세  관찰일기를 쓰는 나이.

11세  할머니에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나이.
12세  돈의 위력을 알 만한 나이.
13세  밀린 방학일기를 한꺼번에 쓰는데 익숙한 나이.
14세  얼굴에 하나, 둘 여드름 꽃이 피기 시작하는 나이.
15세   운동장에 누워 `한게임 더`를 외칠 수 있는 나이.
16세  의무 교육과정이 끝나는 나이.
17세  원더걸스의 `노바디`에 목청 높여 열광하는 나이.
18세  입시 스트레스로 치를 떠는 나이.
19세  어떤 영화도 볼 수 있는 나이.
20세  배낭여행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나이.

21세  사과같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변장하는 나이.
22세  몸무게에 민감한 나이.
23세  가끔 카드 연체료를 내기 시작하는 나이.
24세  후배들에게 사회 정의를 넘기는 나이.
25세  이것저것 다해도 시간이 부족한 나이.
26세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는 나이.
27세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을 보기 시작하는 나이.
28세  엄지 손가락 하나로 문자 보내기 힘든 나이.
29세  아무리 변장을 해도 진짜 물좋은 곳에는 못가는 나이
30세  클래식의 선율에 귀가 반응하는 나이.

31세  아직 29세라고 우길 수 있는 나이.
32세  젊은 애들과 있으면 노장이라는 말을 듣는 나이.
33세  바이러스 걸린 컴퓨터를 너끈히 들 수 있는 나이.
34세  꾸준히 민방위 훈련을 받을 나이.
35세  이제 효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엄청 느끼는 나이.
36세  절대 E.T 생각을 못하는 나이.
37세  가족을 위해 캠코더를 사러가는 나이.
38세  책과 매우 멀어지는 나이.
39세  서서히 편안한 여행만 찾는 나이.
40세  좋은 차에 유혹을 버릴 나이.

41세  가끔은 주책바가지 짓을 해서 남을 웃기는 나이.
42세  고등학교 때 배운 물리 공식을 까맣게 잊는 나이.
43세  영어 완전 정복을 포기하는 나이.
44세  약수터의 약수물도 믿지 않는 나이.
45세  변기에 앉아 돋보기 안경을 찾는 나이.
46세  남자도 화장을 해야겠다고 느끼는 나이.
47세  싸울 일이 있으면 자리를 피하고 보는 나이.
48세  통계학적으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나이.
49세  `누구는 덕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나이.
50세  다큐채널을 즐겨 보는 나이.

51세  약한자의 슬픔을 돌아보는 나이.
52세  `거 참 이상하다`라는 대사를 중얼거리는 나이.
53세  누구도 `터프가이`라는 말을 해주지 않는 나이.
54세  꿈의 왕국을 꿈 속에서 보는 나이.
55세  근육도 광택제를 발라야 빛나는 나이.
56세  아파트가 싫어지는 나이.
57세  슬슬 하느님을 찾는 나이.
58세  가끔 늙어서 복 터진 사람을 만나는 나이.
59세  성골 진골이 아니면 뭐든지 힘들다고 생각하는 나이.
60세  좋은 일이 있어도 건강이 걱정되는 나이.

61세  절대로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 나이.
62세  삼사십대 여자가 무서워보이는 나이.
63세  엽기에도 무감각해지는 나이.
64세  무리하면 바로 쓰러지는 나이.65세  긴 편지는 두 번을 읽어야 이해가 가는 나이.
66세  학원간 손녀를 기다리는 나이.
67세  동갑내기 할아버지들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나이.
68세  생각을 뒤집으면 민망해 보이는 나이.
69세  상을 받을 때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나이.
70세  대통령 이름을 그냥 불러도 건방짐이 없는 나이.

71세  전설을 쓰기 시작하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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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면 바로 쓰러지는 나이, 64세~!
내 손으로 투표하여 뽑아낸 노무현 대통령!
울분이 눈물이 납니다. 저 누구를 향해 마구 욕하고 싶습니다.
이제 남에게 짐이 될 여생밖에 없다는 고통.
얼마나 힘드시고 외로우셨을까. 아프셨을까.
님이 흘린 땀과 눈물... 결고 잊지 않겠습니다.
매번 잘할 수는 없겠지만, 불의와 타협하게 되는 나쁜 마음이 들 때마다 님을 떠올리겠습니다.
이제 모든 것 놓으시고 편히 가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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