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발언되어야 하고, 할 말이 아무것도 없는 사항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야 한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기”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습한 간(肝)을 펴서 말리우자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종로구 운니동을 지나다 발견한 간판이다. 선양회는 윤동주 문학을 아끼는 사람들이 모여 2000년도에 출범했다는데, 의아하게도 과학기기나 과학실험키트를 취급하는 ‘경성과학’이 들어서 있다. 1941년 11월20일(목) 「서시」를 노래한 東柱는 1945년 2월16일(금) 천상계로 돌아갔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이란 무엇일까? 훼절한 양심, 습한 간肝을 펴서 말리는 시간…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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