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7일 일요일

소녀상

평화의 소녀상 ~ 조계사 ~ 우정총국 ~ 쌈지길 ~ 낙원악기상가 ~ 종로3가역.
지난 12월 28일 근혜와 진삼이가 꼬봉들을 앞세워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타결봤다는 칠푼이 보도를 접하고는 향후 철거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 1월 역사문화트레킹 장소를 변경했다.
조선시대 한양의 공립학교인 4부학당 중 중학(中學)이 있던 곳이어서 중학동이며, 근방의 복개된 하천도 중학천이라 부른다.
2011년 12월 1000번째 수요집회를 기념해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갖는 상징성은 엄청나다. 그만큼이나 군국주의 일본에게는 눈엣가시일 수밖에.
견찰에서 정대협을 수사중이라는 뉴스도 보이고, 여가부는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에서도 발을 빼고 있고… 정말이지 부전녀전에 노답정권이다. 명박이에게 “구관이 명관”이라는 격언을 쓰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큰 전쟁을 일으키고 폐허가 되었다가 식민지로 삼았던 나라에서 전쟁이 터진 덕에 기사회생했지만 끝내 반성할 줄 모르는 열도(列島)와 이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친일 수구 세력들…
엄동설한에 풍찬노숙으로 밤새워 소녀상을 지키는 청년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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