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6일 금요일

2010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고 현황 (서울지역)


시일이 지난 신문을 뒤적이다가
2010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고 현황`이라는 기사를 다시 들추어 보게 됐는데..

전국적으로 스무명 넘게 무더기로 보낸 데는 죄다 과학고, 외고, 특목고 일색이다.
안산 동산고가 좀 특이한 경우이긴 한데..
하여간 일부 학교의 서울대 독식현상이 가중되고, 정말 고교 서열화가 장난 아니다.

아래표는 서울지역 고등학교 분량만 따로 뽑아낸 것이다.

출신고
합격인원
출신고
합격인원
출신고
합격인원
가락고
1
반포고
7
영신고
4
강동고
2
방산고
6
영신여고
2
강서고
7
배명고
10
영일고
6
개포고
8
배문고
6
영파여고
5
건국대
사대부속고
3
배재고
10
영훈고
8
경기고
15
배화여고
2
예일여고
3
경기여고
9
보성고
13
오금고
3
경문고
6
보성여고
2
오산고
3
경복고
6
보인고
4
용문고
3
경복여고
1
불암고
1
용산고
5
경성고
2
삼성고
2
우신고
3
경신고
2
상계고
7
원묵고
1
경인고
2
상명고
3
월계고
2
경일고
1
상명대
사대부속여고
2
은광여고
9
경희고
1
상문고
14
이대부속
이화금란고
7
경희여고
3
상암고
2
이화여고
2
계성여고
1
상일여고
4
이화여자외고
5
고려대
사대부속고
1
서라벌고
13
인창고
3
고척고
4
서문여고
7
인헌고
3
공항고
3
서울고
12
자양고
3
관악고
2
서울과학고
90
자운고
5
광남고
5
서울대
사대부설고
2
잠신고
4
광문고
3
서울문영여고
2
잠실고
2
광성고
4
서울세종고
3
잠실여고
2
광신고
3
서울여고
1
장충고
3
광양고
4
서울여자상업고
1
장훈고
1
광영고
2
서울예술고
76
재현고
5
광영여고
3
서울외고
6
전통예술고
2
구로고
1
서울체육고
1
정신여고
5
구일고
2
서초고
7
정의여고
3
국악고
25
석관고
3
중경고
1
금옥여고
2
선유고
3
중동고
11
남강고
4
선일여고
5
중산고
9
단국대
사대부속고
8
선정고
3
중앙고
3
대광고
6
선화예술고
47
중앙대
사대부속고
10
대성고
7
성남고
1
진명여고
3
대신고
1
성동고
2
진선여고
6
대원고
4
성보고
4
창덕여고
9
대원외고
69
성신여고
1
창동고
1
대일고
5
세종과학고
40
창문여고
3
대일외고
24
세현고
1
청담고
3
대진고
6
세화고
7
청량고
3
대진여고
2
세화여고
8
청원고
4
덕원여고
2
송곡고
1
청원여고
2
덕원예술고
6
송곡여고
1
충암고
4
도봉고
2
수락고
1
태릉고
2
독산고
2
숙명여고
14
풍문여고
1
동국대
사대부속여고
2
숭문고
3
한가람고
1
동덕여고
6
숭실고
3
한빛맹학교
1
동명여고
1
숭의여고
1
한서고
2
동북고
7
신광여고
1
한성고
2
동성고
2
신목고
3
한성과학고
33
동일여고
1
신일고
3
한성여고
2
동작고
2
신협고
1
한영고
11
둔촌고
5
압구정고
6
한영외고
21
등촌고
1
양재고
9
현대고
11
마포고
7
양정고
8
혜성여고
1
면목고
2
양천고
4
혜원여고
3
명덕고
4
여의도고
4
홍익대
사대부속고
2
명덕여고
2
여의도여고
1
화곡고
1
명덕외고
34
염광고
1
환일고
2
명지고
4
영동고
6
효문고
1
목동고
3
영동일고
6
휘경여고
2
무학여고
3
영등포여고
3
휘문고
17
문일고
1
영락고
2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통계표다.
재미있는 것 중의 하나는.. 대학 서열과는 다르게 숙명여고가 이화여고를 크게 앞르지고 있다는 거다.
이화여고, 이화금란고(이화여대 사대부속고), 심지어 이화여자외고까지 모두 숙명여고한테 안 된다.
역시 `오륀지`의 파워는 막강하다.

비슷한 이유겠지만.. 서울고와 서울여고의 격차도 엄청나다.
서울여상.. 역시 대단하다.

한편, 사교육 3대 특구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노원구, 양천구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이란다.



교육의 파시즘.
우리 청소년들은 놀아야 할 `짬`도 없고, 놀아볼 `거리`도 없으며, 놀아줄 `판`도 갖지 못한다는 푸념은 거짓이 아닌 것이다.

댓글 7개:

  1. 안산 동산고는 기독교재단 사립고로 일종의 특목고 정도로 봐도 되는 학교입니다. 돈 없으면 다니지 못하는 학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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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oldenbug - 2010/04/16 18:44
    일찍부터 `자율고`적인 성격이 강한 학교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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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특목고 제외하면 .. 별반 차이 없어 보이는데.. 제 시각이 이상한가요?

    서울대만 보면 그렇겠죠^^ 좀 나간다는 상위권대학 기준을 보면 서울지역 고등학교가 훨신 우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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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ihili - 2010/04/17 13:37
    통계라는 게 참 웃기는 겁니다. 예를 들어, A학교에서 4명 보냈고, B학교에서 2명 보냈다고 한다면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학교의 전교생이 400명이고, B학교는 800명이라고 한다면 얘기는 한참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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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서울대만 국한으로 통계로 볼때 전 생각했거든요. 지방 대도시 고등학교도 서울대만 놓고 보면 엇비슷한 걸로 아는데.. 교육의 질로 보면 서울이 우위겠지만. 서울대 들어갈 인재는 교육 환경보다 개인의 자질이 더 많은 기여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서울 수도권 상위대학을 놓고 보면 교육환경이 우위인 서울지역 학생들 점유율이 높겠죠. 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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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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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참 전교학생수와 서울대뿐만아니라 연세대 고려대 서성한 까지는 다 합계해서 자료를 올리면 더욱더 믿음이가고 순위도 독자들이 매길수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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