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력을 채택한 서방교회(가톨릭)와 달리 율리우스력을 고수하는 동방교회(정교회)는 지역에 따라 1월 6일, 7일이 성탄절이다. 여기에는 1582년 춘분 날짜의 보정, 1054년 동서교회의 분열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다.
동방 가톨릭 중에서는 아르메니아 교회가 1월 6일에 성탄을 기념한다. 사실 가톨릭에는 24종의 개별교회가 존재한다. 1개의 서방 가톨릭교회와 23개의 동방 가톨릭교회가 로마 주교의 수위권(교황)을 인정하며 교리를 공유한다. 동방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를 같은 것으로 혼동하기 쉽다. 동방 정교회는 교황의 수위권을 인정하지 않는 완전히 독립된 교회인 반면, 동방 가톨릭교회는 교황과 결합해 있는 가톨릭의 하나다.
아무튼 오늘은 가톨릭이나 개신교보다 13일 늦은 1월의 크리스마스다. 성탄절(Christmas)은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쟁의 총성을 멈추고, 고통받는 이들을 보듬는 제자의 길에 모자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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