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엔 정동 기림일 미사에 참례하고, 저녁엔 서린동 김남주 30주기 추모제에 함께하려고 했으나… 31일에 합창하는 어머니들 악보를 큰 글씨로 바꾸는 작업이 길어지는 바람에 모두 어긋남.
결국 교장선생님께 포획되어 충무로 래일하제 펍시네마바에서 흑맥주 넉 잔 흡입. 다시 관람한 「주전장(主戰場)」은 NR로 치닫는 사회 분위기처럼 2019년 첫 관람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름.
“한국은 시끄럽게 구는, 버릇없는 꼬마처럼 귀여운 나라”라며 내지르는 기름기 좔좔 倭인의 능글맞은 면상을 냅다 후려치고 싶은 울분이 솟구침.
박인희 사회자가 소감을 물어오기에 故백기완 선생님의 어록으로 갈음. “혁명이 늪에 빠지면 예술이 앞장서나니.”
당신의 Main Battleground는 어디인가?
―인(원인)과 연(조건)이 날 손짓하는 종삼행 전철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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