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불꽃’ 앞 무대에서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 본선에 오른 12개 합창팀이 경연 중이다. 「그날이 오면」 「상록수」 「내 나라 내 겨레」 「홀로아리랑」 같은 익숙한 노래가 퍼지면 관객들이 따라 부른다.
10개 팀이 여성합창단이고, 인천지역 공무원동호회 ‘코러스판타지’와 ‘성동구립시니어합창단’만 유이한 혼성팀이다. 광주시여성합창단과 코러스판타지, 성동구립시니어합창단이 똑같은 「나 하나 꽃 피어」를 선보였다. 주최자인 강북구의 강북시니어합창단이 축하공연으로 「홀로아리랑」 「뭉게구름」을 부르며 본선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심사 결과 칸타타 ‘동방의 빛’ 중 「희(希)」를 부른 용산구립합창단이 첫 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구태여 송현동 부지에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은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우리 헌법 전문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는 반대여론에 직면해 있다.
저 강물은 흐르는데 우리 어찌 죽었다 말하리.
밀려오는 사월의 그날을, 진달래 향기는 이리도 붉은데.
굽이치는 물결 위로 그날의 그 함성 되살아 솟구쳐.
일어서는 사월 오늘은, 진달래 그 향기 파도쳐 오리라.
강북구,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 개최
자유·민주·정의 4.19혁명 정신 계승·발전하고 공유하는 마당
http://www.k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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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금) 오후 2시, 서울 강북구가 주최한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가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이번 전국 4·19 합창대회는 자유, 민주, 정의의 역사인 4·19혁명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하여 강북구가 진행하고 있는 4·19혁명 국민문화제의 하나로 올해 처음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예선을 거쳐 이날 본선에 오른 전국의 성인합창단 12개 팀은 ‘정의의 불꽃’ 조각상 앞 특설무대에서 4·19혁명 정신의 자유, 민주, 정의를 주제로 한 자유곡으로 경연을 펼쳤다.
12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에서 12개 참가팀이 본선 경연을 펼치고 있다. |
첫 순서는 안양 동안구여성합창단이 권진원의 「그대와 꽃피운다」를 들고 무대에 섰다. 이어서 △노원구립여성합창단(그날이 오면) △강동구립여성합창단(상록수) △대전 유성구여성합창단(문을 열어라) △광진구립여성합창단(내 나라 내 겨레) △용산구립합창단(칸타타 ‘동방의 빛’ 중 희希) △경기 광주시여성합창단(나 하나 꽃 피어) △인천 코러스판타지(나 하나 꽃 피어) △관악구립여성합창단(Ain't No Grave Can Hold My Body Down) △도봉구립여성합창단(홀로아리랑) △양천구립합창단(새 날이 오면)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 12번째 무대는 성동구립시니어합창단이 「나 하나 꽃 피어」를 불러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심사 결과가 집계되는 동안 경연에 참가한 모든 합창단원이 「4·19의 노래」를 합창하는 장관을 연출하여 큰 감동을 선사했다.
12일 오후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에서 성동구립시니어합창단이 「나 하나 꽃 피어」를 열창하고 있다. |
12일 오후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에 참가한 합창단원들이 함께 모여 「4·19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이날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은 용산구립합창단이 수상하며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이어서 △최우수상(서울시장상·300만원)은 광진구립여성합창단 △우수상(강북구청장상, 200만원)은 유성구여성합창단과 도봉구립여성합창단 △장려상(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장상·100만원)은 광주시여성합창단과 성동구립시니어합창단이 각각 수상했다.
12일 오후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 경연을 마친 유성구여성합창단이 응원 나온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한편, 4월 12일 전국 4·19 합창대회와 함께 개막한 4·19혁명국민문화제는 오는 19일(금)까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강북구 곳곳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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