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못다 핀 꽃들을 위로하소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님들이 공동집전하는 청계광장 ‘용산 이태원 10.29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 현장에 가지 못하고 유튜브로 미사 참례.

강론을 대신해서 못다 핀 꽃들의 이름이 한 사람씩 호명됐다. 호명은 존재를 부르는 행위이다.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은 그의 존재를 기억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다.

「흑인영가」, 「찔레꽃」은 왜 이리도 서글픈 것인지… “밤의 별같이 우리를 이끄시는 그리스도님, 예리코의 눈먼 이를 치유하신 것처럼 이태원 158위 영령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해원해 주소서.” 

김영식 신부님이 158위 영령들을 호명하고 있다.

찔레꽃 가락은 해방 전후에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데 가사는 누가 만들었는지 분명치 않다. 3절 가사는 1,2절에 비하면 훨씬 관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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