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의 씨순길(8월 8일)은… 8월 6일 개관일에 맞추어 도봉구 쌍문동(도봉로123길 33-6)에 위치한 함석헌기념관에 방문하였으나, 9월 3일로 다시 연기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기념촬영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3.5㎞의 임도를 따라 우이령 입구로 향했다.
삼각산 연봉 중에 우이(牛耳) 즉 소의 귀처럼 늘어져 보이는 오봉과 상장봉의 모양을 따서 우이령, 우이동의 지명이 유래한 것이다.
소귀고개 우이령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 사이를 잇던 고갯길로, 한국전쟁 때 미 36공병단에 의해 작전도로로 넓혀진 것이라고 한다.
1968년 김신조의 1·21 사태로 군 시설이 들어서면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2009년 7월 10일 약 40년 만에 제한적 탐방예약제를 실시하며 다시 개방되었다. 군사 지역이 인접해 있어 사전예약을 해야 출입(하루 최대 1,000명)할 수 있다. 북한산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은 우이탐방지원센터와 교현탐방지원센터 사이가 6.8㎞의 짧지 않은 거리지만, 크게 가파른 산길이 없기 때문에 넉넉잡아 3시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교현리쪽은 완만한 오르막길인데 비해 우이동쪽은 고갯마루까지 상대적으로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다.
우이령 정상에 다다르니 전방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전차 장애물이 시야에 들어와 이질감을 야기했다. 그리고 이때(1시)부터 일기예보(3시)보다 2시간 정도 빨리 소낙비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내리막길 우편에 위치한 다섯 개의 가지런한 바위 오봉은 간신히 사진만 한장 박고 조망할 여유도 없이 퍼붓는 비를 맞으며 서둘러 내려왔다. 교현리 방향 하산길은 ‘비 내리는 고모령’이 아니라 완전 ‘장대비 쏟아지는 우이령’이었다.
♬ 먹구름이 몰려온다 빗방울도 떨어진다
등 뒤로 흘러내린 물이 속옷까지 적셔도
소나기를 피하랴 천둥인들 무서우랴 ♪
그래도 학창시절 불렀던 ‘천리길’을 흥얼거리면서 즐겁게 흠뻑 젖었다. 개운했다.
삼각산 연봉 중에 우이(牛耳) 즉 소의 귀처럼 늘어져 보이는 오봉과 상장봉의 모양을 따서 우이령, 우이동의 지명이 유래한 것이다.
소귀고개 우이령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 사이를 잇던 고갯길로, 한국전쟁 때 미 36공병단에 의해 작전도로로 넓혀진 것이라고 한다.
1968년 김신조의 1·21 사태로 군 시설이 들어서면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2009년 7월 10일 약 40년 만에 제한적 탐방예약제를 실시하며 다시 개방되었다. 군사 지역이 인접해 있어 사전예약을 해야 출입(하루 최대 1,000명)할 수 있다. 북한산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은 우이탐방지원센터와 교현탐방지원센터 사이가 6.8㎞의 짧지 않은 거리지만, 크게 가파른 산길이 없기 때문에 넉넉잡아 3시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교현리쪽은 완만한 오르막길인데 비해 우이동쪽은 고갯마루까지 상대적으로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다.
우이령 정상에 다다르니 전방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전차 장애물이 시야에 들어와 이질감을 야기했다. 그리고 이때(1시)부터 일기예보(3시)보다 2시간 정도 빨리 소낙비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내리막길 우편에 위치한 다섯 개의 가지런한 바위 오봉은 간신히 사진만 한장 박고 조망할 여유도 없이 퍼붓는 비를 맞으며 서둘러 내려왔다. 교현리 방향 하산길은 ‘비 내리는 고모령’이 아니라 완전 ‘장대비 쏟아지는 우이령’이었다.
♬ 먹구름이 몰려온다 빗방울도 떨어진다
등 뒤로 흘러내린 물이 속옷까지 적셔도
소나기를 피하랴 천둥인들 무서우랴 ♪
그래도 학창시절 불렀던 ‘천리길’을 흥얼거리면서 즐겁게 흠뻑 젖었다. 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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