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표현물 목록(금서 목록)
[발췌인용]
한겨레신문(2004년9월17일/황준범 기자) - 대학 권장서적도 "이적표현물"
오마이뉴스(김지은,남소연 기자) - 맑스·리영희 책은 모두 이적표현물?
2004년 6월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세계금서특별전'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적표현물 목록을
국군기무사령부가 최근까지 경찰청 산하
공안문제연구소에 사상 감정을 의뢰한 도서목록
이중에는 대검찰청이 관리하고 있는 ‘판례상 인정된 이적표현물’ 1220종(2003년 자료)에 속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판례상 나타난 이적표현물 중 일부 목록
- 제목 / 저(편)자 / 출판(인)사 -
<우상과 이성>(리영희/한길사) : 동아시아 근대성 연구의 필독서
<전환시대의 논리>(리영희/창작과 비평사) : 근대성 연구의 교양서
<8억인과의 대화>(리영희)
<껍데기를 벗고서 1권>(백기완,리영희 외/사계절)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백기완)
<잠들지 않는 남도>(노민영)
<제주 민중항쟁>(김명식)
<해방전후사의 인식>(송건호 등/백산서당)
<자본론1·2·3>(칼 마르크스) : 경제학뿐만 아니라 철학과 문학, 그리고 사회학과 정치학 연구의 필독서. 이미 모든 인문사회과학의 고전이 된 책이다.
<가족, 사유재산 및 국가의 기원>(프리드리히 엥겔스)
<국가와 혁명>(블라디미르 레닌)
<그람시의 마르크스주의와 헤게모니론> : 그람시는 영국의 레이먼드 윌리암스와 더불어 문화학이나 문화연구의 토대를 만든 사람. 문학, 철학, 그리고 정치학 이론연구의 필독서. 그람시의 헤게모니론은 정치적 이데올로기론에서 문화적 담론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이론적 고리역할을 한다.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칼 마르크스)
<헤겔 법철학 비판>(칼 마르크스) : 근대성 연구의 필독서. 신플라톤주의 연구 및 그 비판을 위한 필독서
<러시아 혁명>(스탈린·레닌)
<루드비히 포이에르바하와 독일고전 철학의 종말>(프리드리히 엥겔스) : 독일 근대철학연구의 필독서
<마르크스 경제학 비판>
<자유로부터의 도피>(에리히 프롬) : 독일의 근대성에서 나타나는 국가와 국민의 관계를 해부한 책. 문화 뿐만 아니라 모든 인문사회과학의 입문서
<참된 시작>
<철학의 기초이론>(백산 서당)
<청년이 서야 조국이 산다>(조진경)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1·2·3>(박세길,임승남 / 돌베개)
<사람이 살고 있었네>(황석영) : 한반도의 냉전이데올로기를 깨트리고 통일을 위한 한반도적 인식의 교양서
<오래된 정원>(황석영) :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동인문학상 심사 대상에 거론되기도 했던 작품. 1999년부터 동아일보에 연재된 작품이기도 하다.
<노동의 새벽>(박노해/해냄)
<철학에세이>(조성오/동녘출판사)
<아리랑>(님 웨일즈/학민사) : 한반도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근대성 연구를 위한 필독서. 살아있는 고전이자, 일제하의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을 밝힐 수 있는 몇 안 되는 중요자료이다.
<태백산맥>(조정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조세희)
<어머니>(막심 고리끼)
<닥터 노먼베쑨>(고리)
<한홍구의 역사이야기>(한홍구)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
<실용 동의약학>(일월서각)
<인구학 개론>(한국문화사)
<예술론 개론>(한국문화사)
<예수와 묵자>(일월서각)
<새로운 세기를 위하여>(정상모)
<당신들의 대한민국>(박노자)
<역사는 끝났는가>(송두율)
<민족은 사라지지 않는다>(송두율)
<경계인의 사색>(송두율)
<분단과 민족의 변증법>(송두율)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 1988년에 문예출판사에서 초판을 낸 뒤 지금까지도 대학 강의용으로 연간 1500부가 나갈 정도로 고전 중의 고전
<군주론>(마키아벨리)
<소크라테스의 변명>(플라톤)
<채털리부인의 사랑>(로렌스)
<언어학>(노엄 촘스키) : 공안당국은 저자를 '좌파'로 미리 규정해 놓고 책 내용과 상관없이 그 사람의 사상체계 전체를 삐딱하게 바라보고 있다.
<의사소통 행위론>(하버마스)
<루어투어 시앙쯔>(라오서 저/최영애 역)
<갑오농민전쟁>(박태원/공동체)
<민중과 지식인>(한완상)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조영래/돌베개)
<오적>(김지하 / '사상계' 1970년 5월호)
<제국주의론>(레닌/백산서당)
<주체사상 비판>(이진경/벼리)
<중국의 붉은 별>(에드가 스노우)
<체 게바라>(싱클레어 앤드류)
<태백산맥 상·하>(김달수 저, 임찬규 옮김/연구사)
<피바다>(문학창작단(북한)/한마당)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김준엽·김창순/고대 아세아문제 연구소)
<겨레와 어린이>(이오덕)
<실천교육학>(프레이리)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프란츠 파농)
<한국민중사Ⅰ,Ⅱ>(풀빛출판사)
<세계철학사Ⅰ-Ⅲ>(녹두출판사)
<사람됨의 철학Ⅰ>
<북한현대사>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
<녹슬은 해방구Ⅰ-Ⅷ>(권운상/백산서당)
어쩌면 금서=필독서, 금서=고전과 같은 공식이 성립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비디오 등 2777가지 소지땐 처벌. 이른바 ‘이적표현물’을 제작하거나 소지하는 등의 행위를 처벌하도록 한 국가보안법 제7조5항은 보안법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조항이다.
대검찰청이 지난 1996년 6월 내부용으로 펴낸 공안자료집 제20권 <판례에 나타난 이적표현물>에는 책 1072가지, 유인물 1584가지, 기타(비디오테잎 등) 121가지 등 무려 2777가지가 이적표현물로 등록돼 있다. 이들은 모두 법원으로부터 ‘적을 이롭게 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라는 판결을 받은 것들로, 이를 제작·복사·소지·운반·반포·판매·취득한 경우 모두 처벌 대상이 된다.
(자료 : <판례에 나타난 이적표현물> 대검찰청 공안자료집 제20권, 1996년 6월)그러나 목록을 들여다보면,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등 이미 사라진 단체가 찍어낸 유인물 등을 빼면 지금도 시중 서점이나 대학가에서 누구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껍데기를 벗고서 1권>(백기완·리영희)이나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 1·2·3권>(박세길·임승남), <아리랑>(님 웨일즈), <해방전후사의 인식>(송건호 등), <철학에세이>(조성오) 등은 대학에서 교양서적으로 권하고 있는 ‘양서’들이다.
또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은 그동안 60만질(600만권) 이상 팔렸고 고교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국민적 베스트셀러이지만, 한편에선 일부 보수단체가 국가보안법 제7조 위반으로 고발한 지난 94년부터 10년째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고 있는 ‘이적표현의 혐의가 있는 서’이다. 모두 보안법 제7조 때문에 벌어진 한편의 '코미디'인 셈이다.
[발췌인용]
한겨레신문(2004년9월17일/황준범 기자) - 대학 권장서적도 "이적표현물"
오마이뉴스(김지은,남소연 기자) - 맑스·리영희 책은 모두 이적표현물?
2004년 6월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세계금서특별전'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적표현물 목록을
www.democracymuseum.org/data/instu/era.htm 에서 구할 수 있었다고 하던데, 다시 찾아보니 사이트가 죽어 있네요.
국군기무사령부가 최근까지 경찰청 산하
공안문제연구소에 사상 감정을 의뢰한 도서목록
이중에는 대검찰청이 관리하고 있는 ‘판례상 인정된 이적표현물’ 1220종(2003년 자료)에 속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판례상 나타난 이적표현물 중 일부 목록
제목 | 저자 | 제목 | 저자 |
가족, 사유재산 및 국가의 기원 | 엥겔스 | 경제이론과 사회주의에 대하여 | 모리스 돕 |
경제주의자와의 대화 | 레닌 | 껍데기를 벗고서 1권 | 동녘 |
국가와 혁명 | 레닌 | 그람시의 마르크스주의와 헤게모니론 | 권유철 편 |
노동의 새벽 | 박노해 |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 박세길 |
루드비히 포이에르바하와 독일고전 철학의 종말 | 엥겔스 | 러시아 혁명 | 스탈린·레닌 |
사람이 살고 있었네 | 황석영 | 마르크스 경제학 비판 | 마르크스? |
아리랑 | 님 웨일즈 | 세계 사회주의 운동사 | 동녘 |
마르크스 주의의 혁명적 사상 | 켈리니코스 | 우상과 이성 | 리영희 |
자유로부터의 도피 | 에리히 프롬 | 자본론 | 마르크스 |
잠들지 않는 남도 | 노민영 | 자주고름 입에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 | 백기완 |
정치경제학과 자본주의 | 모리스 돕 | 전환시대의 논리 | 리영희 |
정치경제학 비판강요 | 마르크스 | 정치경제학 원론 | ? |
참된 시작 | 박노해 | 제주 민중항쟁 | 김명식 |
헤겔 법철학 비판 | 마르크스 | 철학의 기초이론 | 백산 서당 |
청년이 서야 조국이 산다 | 조진경 | 8억인과의 대화 | 리영희 |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 | 마르크스 | 한국 근·현대사 | 강만길 |
해방전후사의 인식 | 송건호 등 |
- 제목 / 저(편)자 / 출판(인)사 -
<우상과 이성>(리영희/한길사) : 동아시아 근대성 연구의 필독서
<전환시대의 논리>(리영희/창작과 비평사) : 근대성 연구의 교양서
<8억인과의 대화>(리영희)
<껍데기를 벗고서 1권>(백기완,리영희 외/사계절)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백기완)
<잠들지 않는 남도>(노민영)
<제주 민중항쟁>(김명식)
<해방전후사의 인식>(송건호 등/백산서당)
<한국 근·현대사>(강만길/한울) : 출간이래 지금까지 줄곧 이 분야의 교재로 이용되고 있다. 만일 이 책을 못 보게 한다면 이는 우리 근현대사를 교육시키지 말라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세계 사회주의 운동사>(동녘 편집부)<자본론1·2·3>(칼 마르크스) : 경제학뿐만 아니라 철학과 문학, 그리고 사회학과 정치학 연구의 필독서. 이미 모든 인문사회과학의 고전이 된 책이다.
<가족, 사유재산 및 국가의 기원>(프리드리히 엥겔스)
<국가와 혁명>(블라디미르 레닌)
<그람시의 마르크스주의와 헤게모니론> : 그람시는 영국의 레이먼드 윌리암스와 더불어 문화학이나 문화연구의 토대를 만든 사람. 문학, 철학, 그리고 정치학 이론연구의 필독서. 그람시의 헤게모니론은 정치적 이데올로기론에서 문화적 담론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이론적 고리역할을 한다.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칼 마르크스)
<헤겔 법철학 비판>(칼 마르크스) : 근대성 연구의 필독서. 신플라톤주의 연구 및 그 비판을 위한 필독서
<러시아 혁명>(스탈린·레닌)
<루드비히 포이에르바하와 독일고전 철학의 종말>(프리드리히 엥겔스) : 독일 근대철학연구의 필독서
<마르크스 경제학 비판>
<자유로부터의 도피>(에리히 프롬) : 독일의 근대성에서 나타나는 국가와 국민의 관계를 해부한 책. 문화 뿐만 아니라 모든 인문사회과학의 입문서
<참된 시작>
<철학의 기초이론>(백산 서당)
<청년이 서야 조국이 산다>(조진경)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1·2·3>(박세길,임승남 / 돌베개)
<사람이 살고 있었네>(황석영) : 한반도의 냉전이데올로기를 깨트리고 통일을 위한 한반도적 인식의 교양서
<오래된 정원>(황석영) :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동인문학상 심사 대상에 거론되기도 했던 작품. 1999년부터 동아일보에 연재된 작품이기도 하다.
<노동의 새벽>(박노해/해냄)
<철학에세이>(조성오/동녘출판사)
<아리랑>(님 웨일즈/학민사) : 한반도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근대성 연구를 위한 필독서. 살아있는 고전이자, 일제하의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을 밝힐 수 있는 몇 안 되는 중요자료이다.
<태백산맥>(조정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조세희)
<어머니>(막심 고리끼)
<닥터 노먼베쑨>(고리)
<한홍구의 역사이야기>(한홍구)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
<실용 동의약학>(일월서각)
<인구학 개론>(한국문화사)
<예술론 개론>(한국문화사)
<예수와 묵자>(일월서각)
<새로운 세기를 위하여>(정상모)
<당신들의 대한민국>(박노자)
<역사는 끝났는가>(송두율)
<민족은 사라지지 않는다>(송두율)
<경계인의 사색>(송두율)
<분단과 민족의 변증법>(송두율)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 1988년에 문예출판사에서 초판을 낸 뒤 지금까지도 대학 강의용으로 연간 1500부가 나갈 정도로 고전 중의 고전
<군주론>(마키아벨리)
<소크라테스의 변명>(플라톤)
<채털리부인의 사랑>(로렌스)
<언어학>(노엄 촘스키) : 공안당국은 저자를 '좌파'로 미리 규정해 놓고 책 내용과 상관없이 그 사람의 사상체계 전체를 삐딱하게 바라보고 있다.
<의사소통 행위론>(하버마스)
<루어투어 시앙쯔>(라오서 저/최영애 역)
<갑오농민전쟁>(박태원/공동체)
<공산당선언>(마르크스·엥겔스/백산서당)
<꽃파는처녀>(정동익(북한원전)/아침)
<러시아혁명사 1·2·3>(소련 과학원/거름)<모순론>(모택동)
<무림파천황>(박영창)<민중과 지식인>(한완상)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조영래/돌베개)
<오적>(김지하 / '사상계' 1970년 5월호)
<제국주의론>(레닌/백산서당)
<주체사상 비판>(이진경/벼리)
<중국의 붉은 별>(에드가 스노우)
<체 게바라>(싱클레어 앤드류)
<태백산맥 상·하>(김달수 저, 임찬규 옮김/연구사)
<피바다>(문학창작단(북한)/한마당)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김준엽·김창순/고대 아세아문제 연구소)
<겨레와 어린이>(이오덕)
<실천교육학>(프레이리)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프란츠 파농)
<한국민중사Ⅰ,Ⅱ>(풀빛출판사)
<세계철학사Ⅰ-Ⅲ>(녹두출판사)
<사람됨의 철학Ⅰ>
<북한현대사>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
<녹슬은 해방구Ⅰ-Ⅷ>(권운상/백산서당)
어쩌면 금서=필독서, 금서=고전과 같은 공식이 성립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성균관대앞 ‘논장’(사장 이재필), 연세대앞 ‘오늘의 책’(전 사장 김봉환, 현재 조합형태로 공동운영), 서강대앞 ‘서강인’(사장 신영균), 고려대앞 ‘장백서점’(사장 김용운) 등은 대표적인 대학가 사회과학 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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