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3일 월요일

휴가철 해변에 상어 출몰

상어는 수온이 높아지는 계절과 고등어, 삼치, 멸치, 오징어 등의 먹이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해역으로 회유해 옵니다.
난류성 어류인 상어는 5월 이후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데,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수심이 낮은 연안역까지 접근할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엔 해수욕장 부근에도 나타나 위협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후각과 시각이 발달해 있어 상처에서 피를 흘리게 되면 냄새를 아주 잘 맡기 때문에 멀리서도 금방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또 너무 화려하거나 밝은 색 계통의 옷은 상어의 시각을 자극할 우려가 있습니다.



상어가 나타났을 경우에는..
① 가능한 상어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침착하게 조용히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② 또 긴 끈을 묶어 자신이 큰 동물임을 상어에게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③ 만일 상어가 공격해 올 경우 눈이나 코 등을 힘껏 내리치는 것도 공격을 피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됩니다.
④ 저녁 시간이나 야간에는 가급적 수영이나 잠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로 향한 수직형 정원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바빌로니아에는 ‘공중정원’이라는 것이 있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도 꼽혔던 이 정원은 흙벽돌로 성벽을 만들고 그 위에 꽃과 나무를 심은 것이었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사막 가운데에 떠 있는 초록의 섬처럼 보였을 것이다.
지금도 이라크 바그다드 근교 바빌론에는 공중정원의 흔적이 남아 수천년 전 경이로운 공중정원의 모습을 상상하게 해준다.



바빌로니아인들이 사막에 정원을 만들었다면, 사막처럼 메마른 현대의 도시에 공중정원을 만들어볼 수는 없을까. 고대인들도 공중정원을 만들었는데 현대의 첨단기술로 높이 솟은 정원을 짓지 못할 이유는 없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가 나무들에게 야박한 것은 땅을 인간들만 가져야 한다는 욕심 때문이다. 그 욕심을 조금만 줄이면 땅값 비싼 대도시 중심가에서도 빌딩 사이 좁은 틈을 이용해 인공 숲이나 농장을 만들 수 있다. 이런 바탕에서 나온 것이 ‘수직형 정원(vertical garden)’이다.







스웨덴의 플랜타곤(Plantagon)이라는 벤처기업에서 나선형 계단을 통해 하늘로 올라가는 거대한 원구형 농장을 만들자는 ‘플랜타곤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여러 층으로 이뤄진 온실을 만들면 좁은 땅에서도 충분히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인데… 유리에 둘러싸인 이 도심형 온실은 시민들에게는 정원이자 과수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09년 8월 2일 일요일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올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7월 31일 12시 45분(현지시간) 카리브해 바베이도스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한국의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발표했다.

동의보감은 16세기 이전에 존재하는 동아시아 의학 관련 서적 100여권을 집대성한 의학 백과사전으로서, 한국적인 요소를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strong Korean inputs), 일반 민중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의학지식을 편집한 세계 최초의 공중 보건 안내서(manual)라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등재되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또 동의보감이 질병과 치료에 있어 정신적(spiritual)·심리적 측면을 강조하는 동양의학의 '총체적 접근법'을 담고 있어 단순한 기술적인 가치를 넘어 그 사회적·철학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보았고, 아울러 장서각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2권의 1쇄(초간본) 동의보감이 이상적인 보존 환경에 놓여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국제자문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는 전택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동의보감 등재와 관련 “이번 동의보감 등재는 한국이 인류 기록유산보존의 모범국임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라고 그 의의를 설명하고, 이를  계기로 등재뿐만 아니라 기록유산의 관리·보존에 좀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가 동의보감의 역사적 진정성, 세계사적 중요성, 독창성, 기록정보의 중요성, 관련 인물의 업적 및 문화적 영향력 등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한국은 앞서 등재된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2007), 조선왕조의궤(2009) 등을 포함, 모두 7점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고 세계에서는 6번째다.

한편, 이번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는 동의보감을 비롯 안네 프랑크의 일기 등 35점이 새로운 기록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이에따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93점으로 늘어났다.

기록유산은 인류의 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훼손되거나 영원히 사라질 위험에 처한 경우가 많다. 이에 유네스코는 1995년 기록유산의 보존과 이용을 위해 기록유산의 목록을 작성하고 효과적인 보존수단을 마련하기 위하여 <Memory of the World> 사업을 시작하여 기록유산의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177점(2008, 4월 현재)의 기록유산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훈민정음
(1997년 10월)
조선왕조실록
(1997년 10월
직지심체요절(하권)
(2001년 9월)
승정원 일기
(2001년 9월)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
(2007년 6월)
조선왕조 의궤
(2007년 6월)

reference : http://www.unesco.or.kr/mow

굼벵이에서 매미가 되기까지


매엠메엠~ 매엠메엠~
휴가철, 무더운 여름...
아침부터 매미 울음소리가 한창이네요.
오늘은 6시부터 울어대더군요.
굼벵이는 땅속에서 천적의 공격을 피해가며 10년을 보내고
성충이 되면 밖으로 나오게 된답니다.
길면 약 한달을 살다가 죽게 되는데
이때 자손을 많이 낳아야 하기 때문에
암컷은 울음으로 수컷을 유혹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매미는 노래소리가 더 큰 것이
짝짓기를 더 많이 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답니다.
5%의 눈부신 태양빛 세상을 위해서...
일생의 95% 이상을 어두운 땅속에서 인내하며
희망을 꿈꾸는 매미의 일생에서
배워야 할 것이 분명 있습니다.






















사람인가 원숭이인가


가파른 바위 사이를, 마치 손발에 접착제라도 바른 것처럼 자유롭게 오간다.
발만 사용해 바위에 거꾸로 매달리기도 한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州) 치트라두르가 성터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스스로 연마한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명물이 된 이 남성의 별명은 '원숭이들의 왕'이다.





(인터뷰) 지오티 라주 : "내가 그 별명(원숭이들의 왕)을 붙였어요. 나무 타기, 점프하기 같은 원숭이들의 행동을 따라하기 시작한 뒤에요."



빠르고 유연하며 과학적이고 정확한 그의 동작들은 서양의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는 새로운 양식의 스포츠 ‘파쿠르(Parkour)’와 매우 흡사하다.
높은 곳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이 야외 스포츠를 할 때는 결단력과 용기가 필요하다.
※ 파쿠르(프리러닝) : 도심에서 맨몸으로 빌딩을 오르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등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임금노동자 였던 4년 전 원숭이들의 움직임을 보고 그대로 흉내내기 시작했다는 23세의 지오티 라주는, 자신의 기술을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정부나 개인으로부터 지원을 받길 원하고 있다.

2009년 8월 1일 토요일

미디어법 궁금증 Q&A

한나라당이 날치기한 방송법과 신문법 등 미디어 관련법의 실체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Q : 방송 채널이 많아지면 여론 다양성도 보장되고 채널 선택권도 늘어나는 것 아닌가.
A : “건강한 식생활에 중요한 것은 여러 종류의 음식 그릇(채널)이 아니라 다양한 영양분의 음식(콘텐츠) 섭취가 아닐까. 문제는 채널의 수가 아니라 채널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보도 내용의 다양성이다. 신문시장을 과점하고 권력과도 가까운 조·중·동이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에 진출, 아침 신문의 논조를 저녁 9시 ‘조선방송’ ‘중앙방송’ ‘동아방송’의 뉴스 프로그램에 똑같이 내보내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사업자들의 입장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채널 선택권이 오히려 줄어드는 결과가 되는 셈이다.”


Q : 신문과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지분을 10%로 제한한 것은 상당한 여론독과점 방지 장치 아닌가.
A : “지상파에 대한 영향력 행사는 10%면 충분하다. 개별 신문사·기업 차원에서 보지 말고 보수 족벌신문과 재벌이 공동의 이해관계를 위해 같은 목소리를 내온 사례들을 떠올려보자. 사실상 ‘초록은 동색’이다. 지상파 지분을 인수하려면 수천억원대의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친여·친재벌 신문들과 대기업들이 짝짓기해서 지상파 지분을 나눠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은 자본에, 친여 신문들은 콘텐츠 제공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방송사를 좌지우지하면 된다. 이미 조·중·동과 전경련은 오래전부터 신·방 겸영 허용 등에서 한몸인 양 공조를 과시해왔다.”


Q : 구독률 20% 이상인 신문사에 방송시장 진입을 금지한 것은 너무 심한 규제인 것 같은데.
A : “한국언론재단이 지난해 조사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조·중·동의 구독률은 각각 11.9%, 9.1%, 6.6%였다. 경부고속도로에서 과속 단속을 한다면서 시속 140, 150㎞는 내버려두고 300㎞ 이상으로 달리는 차량만 잡겠다는 식과 무엇이 다른가. 말이 규제지 단속을 안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세 신문이 마음만 먹으면 아무런 규제 없이 방송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Q : 미디어법 실시로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사후 규제 등을 통해 바로잡으면 되지 않나.
A : “무가지와 경품 제공 등 불법 판촉전이 일상화된 신문시장을 보면 사후 규제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새 방송법에 매체 합산 시청점유율이 30%를 넘으면 시간 제한 및 소유규제 제한을 가할 수 있도록 했지만 사실상 실효성이 없어 ‘이름뿐인 규제’라고 불린다. 시청점유율의 기준을 어떻게 할지, 실태조사 등 관련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법을 제정하기 전에 국회의장 산하에 ‘여론다양성위원회’를 구성해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등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Q : 새로운 방송사가 생기면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고 경제에도 좋은 것 아닌가.
A : “미국 등 외국 사례는 신·방 겸영으로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주장이 장밋빛 환상에 불과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방송통신위원회 격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언론 소유제한을 완화한 1996년 이후 아나운서는 99년 4만5010명에서 2003년 3만8990명으로, 기자는 같은 기간 1만7530명에서 1만6350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최소한의 투입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경영 효율화’ 논리에 따라 방송 송출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고 나머지는 해고하는 추세다. 또 신문사와 방송사 간 정보와 인력을 공유하면서 새로 기자와 PD 등 사람을 뽑기는커녕 기존 인력을 줄여 인건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로써 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지고 공영성이 강한 내용도 축소되면서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


Q : 우리나라에서도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생기면 국민에게 좋은 것 아닌가.
A :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의 핵심 콘텐츠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다. 타임워너사의 경우 보도전문채널인 CNN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도 채 되지 않는다. 기존 방송법에 드라마, 스포츠, 영화 등의 사업 분야에도 신문사와 재벌의 진출이 허용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꼭 보도나 뉴스 분야를 포함해야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억지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콘텐츠가 영어로 제공돼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일본의 SONY가 자국 방송이 아닌 해외 미디어그룹의 지분을 보유하며 확장정책을 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