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3월 14일) 서울자유시민대학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명예시민학사 381명을 배출했다. 당초 2월 예정이었던 제1회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이 3월 14일로 변경되어 오전 10시 4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명예시민학위는 개설된 오프라인 강좌를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취득 기준에 따라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한 학습자에게 서울자유시민대학총장(서울시장) 명의의 시민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로 작년에 도입되었다.
총괄은 2018년 4월에 종로구 송월동 옛 서울시복지재단 터에 개관한 본부캠퍼스가 맡고 있다.
2013년 태평로 시민청에 캠퍼스가 처음 조성될 무렵에는 ‘서울시민대학’이란 이름으로 추첨제로 운영됐던 것이 지난해부터 ‘서울자유시민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동안 총 1,398개의 강좌에 65,196명의 학습자가 참여했다고 한다. 이중 100시간 이상을 충족한 381명이 이번에 처음으로 명예시민학사를 받게 된 것이다.
학위는 14개 그룹별로 나뉘어 단상에서 학위증이 수여됐다. 학위 수여자 중 최고령은 81세, 최연소는 23세였다. 무려 800시간을 채운 우수 학습자도 15명이나 나왔다.
나도 2013년에 시민청 태평홀에서 ‘나는 새로운 사회 실현의 주역인가?’ 강좌의 학습자로 선정된 후 과정을 수료하면서 서울시 평생학습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익숙한 소설들로 읽는 근대 감성의 사회사’ 과정을 수료하여 6년간 총 102시간을 채우면서 턱걸이로 학위수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오랫만에 학사복 입고 학사모 쓰는 재미가 쏠쏠하고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주로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학위수여자 분들이 서로 축하의 덕담을 건네고,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어주며 격려하는 모습이 마냥 흐뭇하고 보기가 좋았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서울자유시민대학 2022 운영계획’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명예시민 학·석·박사 3,000명 배출을 목표로 335억원이 투입돼 100개 캠퍼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석사는 시민학사 학위자가 필수 1강좌, 심화 3강좌를 수료한 후 사회참여 활동 20시간을 더하고 에세이를 작성하여 총 200시간(누적 300시간) 이상을 수료해야 취득할 수 있다.
또 시민박사는 시민석사 학위자가 필수 1강좌, 심화 4강좌, 사회참여 활동 20시간에 에세이를 작성하여 추가로 총 200시간(누적 500시간)을 더 수료한 후 개인 연구과제 심사까지 통과해야 취득 가능합니다.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학위 취득자는 시민연구회와 동아리 등 꾸준한 학습활동을 통해 정책연구, 제도개선안 마련 등 서울시의 정책파트너로 활동하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시민기자단(진흥원), 모두의 학교(모두아띠) 자원봉사 및 학습매니저(서울자유시민대학), 평생학습코디네이터(자치구 평생학습관), 평생교육전문가(동네배움터) 등 사회공헌 일자리와도 연계될 예정이라고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독일 뮌헨(Munich)시의 시민강좌 현황을 예로 들면서 독일의 경제번영과 숙의민주주의의 바탕에 평생학습이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게 만든 일본의 시민력(市民力) 개념을 언급하면서 성별, 연령, 계층, 문화, 지역에 차별받지 않는 성인 공교육 시대를 열어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제1회 명예시민 학위수여식을 통해 지속적인 배움에 대한 동기 부여는 일단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한 부분으로 평생학습을 추구하는 학습자도 늘어났다.
시민의 각성과 그에 따른 행동은 부조리한 사회를 개선해 나가는 동력이자 민주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주춧돌이다.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평생학습, 시민교육 프로그램이 튼실한 뿌리를 바탕으로 더욱 활기차게 가지를 뻗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응원한다.
명예시민학위는 개설된 오프라인 강좌를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취득 기준에 따라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한 학습자에게 서울자유시민대학총장(서울시장) 명의의 시민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로 작년에 도입되었다.
총괄은 2018년 4월에 종로구 송월동 옛 서울시복지재단 터에 개관한 본부캠퍼스가 맡고 있다.
2013년 태평로 시민청에 캠퍼스가 처음 조성될 무렵에는 ‘서울시민대학’이란 이름으로 추첨제로 운영됐던 것이 지난해부터 ‘서울자유시민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동안 총 1,398개의 강좌에 65,196명의 학습자가 참여했다고 한다. 이중 100시간 이상을 충족한 381명이 이번에 처음으로 명예시민학사를 받게 된 것이다.
학위는 14개 그룹별로 나뉘어 단상에서 학위증이 수여됐다. 학위 수여자 중 최고령은 81세, 최연소는 23세였다. 무려 800시간을 채운 우수 학습자도 15명이나 나왔다.
나도 2013년에 시민청 태평홀에서 ‘나는 새로운 사회 실현의 주역인가?’ 강좌의 학습자로 선정된 후 과정을 수료하면서 서울시 평생학습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익숙한 소설들로 읽는 근대 감성의 사회사’ 과정을 수료하여 6년간 총 102시간을 채우면서 턱걸이로 학위수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오랫만에 학사복 입고 학사모 쓰는 재미가 쏠쏠하고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주로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학위수여자 분들이 서로 축하의 덕담을 건네고,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어주며 격려하는 모습이 마냥 흐뭇하고 보기가 좋았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서울자유시민대학 2022 운영계획’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명예시민 학·석·박사 3,000명 배출을 목표로 335억원이 투입돼 100개 캠퍼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석사는 시민학사 학위자가 필수 1강좌, 심화 3강좌를 수료한 후 사회참여 활동 20시간을 더하고 에세이를 작성하여 총 200시간(누적 300시간) 이상을 수료해야 취득할 수 있다.
또 시민박사는 시민석사 학위자가 필수 1강좌, 심화 4강좌, 사회참여 활동 20시간에 에세이를 작성하여 추가로 총 200시간(누적 500시간)을 더 수료한 후 개인 연구과제 심사까지 통과해야 취득 가능합니다.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학위 취득자는 시민연구회와 동아리 등 꾸준한 학습활동을 통해 정책연구, 제도개선안 마련 등 서울시의 정책파트너로 활동하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시민기자단(진흥원), 모두의 학교(모두아띠) 자원봉사 및 학습매니저(서울자유시민대학), 평생학습코디네이터(자치구 평생학습관), 평생교육전문가(동네배움터) 등 사회공헌 일자리와도 연계될 예정이라고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독일 뮌헨(Munich)시의 시민강좌 현황을 예로 들면서 독일의 경제번영과 숙의민주주의의 바탕에 평생학습이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게 만든 일본의 시민력(市民力) 개념을 언급하면서 성별, 연령, 계층, 문화, 지역에 차별받지 않는 성인 공교육 시대를 열어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제1회 명예시민 학위수여식을 통해 지속적인 배움에 대한 동기 부여는 일단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한 부분으로 평생학습을 추구하는 학습자도 늘어났다.
시민의 각성과 그에 따른 행동은 부조리한 사회를 개선해 나가는 동력이자 민주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주춧돌이다.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평생학습, 시민교육 프로그램이 튼실한 뿌리를 바탕으로 더욱 활기차게 가지를 뻗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