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8일 금요일
2014년 2월 22일 토요일
2014년 2월 16일 일요일
탈무드의 세계와 해석
평생교육사 목요 학습동아리 43차 44차 모임은 이주환 교수님의 탈무드 특집으로 채워졌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탈무드 관련 책들을 보면
천편일률적으로 마빈 토카이어를 앞세우고, 지혜서나 잠언집, 처세술이라는 특정 범주로 한정하고 있다.그러나 탈무드는 어린이용 고전동화나 청소년용 세계명작, 대학생용 인문교양, 일반인용 상식백과가 아니라 고난으로 써내려간 민족사이자 유일신관을 표방한 종교사상서이며, 문화·경제·윤리가 총망라된 집단지성의 아카이브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절망적 상황에 대한 적응력으로서의 지혜로 탄생한 것이 탈무드의 본질이다. 어떻게든 고난에서 살아남으면 방법이나 기회가 온다는 생각으로 유대인들은 위협과 모함과 배척을 견뎌왔다. ‘구원하는 웃음’이라는 개념이 연유하는 이유다.
탈무드와 히브리즘에 대한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넓혀준 이주환 교수님의 소중한 강의에 감사드린다.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빙그레 암모니아 누출사고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에서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해 암모니아가 유출된 다음날.
암모니아 누출 추정량이 1.5톤이라는 얘기도 있고 6톤에 달한다는 소문도 있고… 하여간 인근에 하루종일 미세한 잔여 악취가 풍겨 나왔고, 코와 눈도 따끔거렸다.
작년엔가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도 암모니아로 추정되는 가스 누출 오인 소동이 있었고, SBS스페셜-4대강의 반격편에서는 금강의 경우 1년 중 다섯 달이 암모니아 기준치를 초과하여 상수원수로 사용이 곤란하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난다. 암모니아는 니코틴의 체내 흡수도 촉진한다고 한다.
오파린이나 밀러 같은 과학자에 의하면 대략 35억년 전 지구상에 생명체가 존재하기 전의 원시대기는 암모니아, 메탄, 수증기, 수소 등으로 구성된 환원성 대기였다. 여기에 태양의 자외선이 쏘아지고 거듭된 화학반응이 누적되어 결국 원시생명체가 출현했다는 주장이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분의 명복을 빈다.
빙그레… 이따위 사과문 몇장으로 사태를 축소하고 모면하려 하다가는 되레 광풍을 얻어맞을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암모니아 누출 추정량이 1.5톤이라는 얘기도 있고 6톤에 달한다는 소문도 있고… 하여간 인근에 하루종일 미세한 잔여 악취가 풍겨 나왔고, 코와 눈도 따끔거렸다.
작년엔가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도 암모니아로 추정되는 가스 누출 오인 소동이 있었고, SBS스페셜-4대강의 반격편에서는 금강의 경우 1년 중 다섯 달이 암모니아 기준치를 초과하여 상수원수로 사용이 곤란하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난다. 암모니아는 니코틴의 체내 흡수도 촉진한다고 한다.
오파린이나 밀러 같은 과학자에 의하면 대략 35억년 전 지구상에 생명체가 존재하기 전의 원시대기는 암모니아, 메탄, 수증기, 수소 등으로 구성된 환원성 대기였다. 여기에 태양의 자외선이 쏘아지고 거듭된 화학반응이 누적되어 결국 원시생명체가 출현했다는 주장이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분의 명복을 빈다.
빙그레… 이따위 사과문 몇장으로 사태를 축소하고 모면하려 하다가는 되레 광풍을 얻어맞을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2014년 2월 9일 일요일
서울 삼성 썬더스 VS 원주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관람
노원구의 날 행사 이벤트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원주 동부 프로미와 격돌한 서울 삼성 썬더스의 홈경기를 무료관람했다.
KBL 프로농구 규칙이 평소 내가 알고 있던 바와는 많이 다르더군.
경기는 10분씩 4쿼터로 진행됐고, 하프 타임 텀은 12분, 공격제한 시간은 24초, 팀파울은 쿼터 당 4개까지 허용되니 5개째부터 프리드로(free throws)가 주어진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기대했던만… 하위 팀들 간의 경기여서인지 주말 오후임에도 비어있는 좌석이 많았고, 남자농구 인기도 확실히 예전만 못한듯…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겠지만 모기업의 입김에 따라 단기 승패에 일희일비하다 보니 용병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이는 토종선수들의 기량저하를 가져오고 국제대회에서 참패를 거듭하면서 팬들의 외면을 받는 악순환이 누적된 결과일 터.
이충희, 김현준, 허재, 강동희, 이상민, 서장훈이 펄펄 날던 농구대잔치 시절이 좋았지.
KBL 프로농구 규칙이 평소 내가 알고 있던 바와는 많이 다르더군.
경기는 10분씩 4쿼터로 진행됐고, 하프 타임 텀은 12분, 공격제한 시간은 24초, 팀파울은 쿼터 당 4개까지 허용되니 5개째부터 프리드로(free throws)가 주어진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기대했던만… 하위 팀들 간의 경기여서인지 주말 오후임에도 비어있는 좌석이 많았고, 남자농구 인기도 확실히 예전만 못한듯…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겠지만 모기업의 입김에 따라 단기 승패에 일희일비하다 보니 용병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이는 토종선수들의 기량저하를 가져오고 국제대회에서 참패를 거듭하면서 팬들의 외면을 받는 악순환이 누적된 결과일 터.
이충희, 김현준, 허재, 강동희, 이상민, 서장훈이 펄펄 날던 농구대잔치 시절이 좋았지.
2014년 2월 8일 토요일
동묘(동관왕묘)
반점에 가면 주창과 관평을 좌우에 거느리고 위엄을 뽐내는 관우 그림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 중 하나가 충과 의리의 대명사 운장(雲長) 관우(關羽)가 아닐까 싶다.
관우(162~219)가 손권에게 참수당한 직후 여몽을 비롯해 여러 장수가 급사하고 홍수나 나고 전염병이 창궐한 이유가 관우 귀신의 탓이라고 믿은 형주 사람들이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면서 역신(疫神)으로서의 관우 숭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문성(文聖) 공자의 무덤은 산동성에 있는 공림(孔林)이고, 무성(武聖) 관우의 무덤은 낙양(수급)과 당양(시신)이며 관림(關林)이라 부른다. 공자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인 문묘(文廟)처럼 관우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무묘(武廟)라 한다.
조조에 의해 수정후(侯)에 봉해진 이후 금나라의 위세에 눌린 남송대에 이르러서는 충혜공(公)을 거쳐 무안왕(王)으로 승격되면서 군신(軍神)의 위상을 갖게 된다. 임란 이후 후금과 대적하는 명나라 신종이 성제군으로 봉하면서 관제(帝)가 된다.
한족에게 관우는 남송의 악비(岳飛)와 같은 존재였지만, 달가울리 없는 청조 대에는 재신(財神)으로 변신하게 된다. 사실 촉(蜀)과 형주(荊州, 징저우)의 두 지역에서 출격하여 협공작전을 펴는 것이 제갈공명의 원래 계획이었지만, 관우의 실수로 형주를 잃고 촉의 발전동력은 꺽이기 시작한다.
1598년(선조31), 조선에 출병한 명나라 유격장군 진인이 왜군 격퇴의 염원으로 남산 기슭에 관왕묘(남관왕묘)를 세웠고, 이듬해 선조가 동대문 밖에 새 관왕묘(동관왕묘)를 세웠는데 이것이 바로 동묘(보물 142호)이다. 중국풍 건물과 문, 소상 그리고 백목전 상인들이 헌납한 석물들이 들어차 있다.
동관왕묘(보물 제142호)의 중심건물은 2개의 건물이 앞두로 붙어 있는데, 이것은 중국의 절이나 사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
지붕은 높은 丁자 모양과 一자 모양이 합쳐진 工자 모양이다. 실내 공간도 앞뒤로 나뉘어 있는데, 앞은 제례를 위한 전실이고 뒤는 관우와 부하장군들의 조각상을 둔 본실이다.
전실과 본실을 감싼 벽돌 벽의 바깥에는 다시 기둥을 두어 처마를 받치고 있다.
정전 앞에 顯靈昭德義烈武安聖帝廟(현령소덕의열무안관제)라 쓰인 현판이 둘이나 되는 이유가 궁금하다. 정전에는 영조가 내린 현령소덕무안왕묘(顯靈昭德武安王廟)라는 편액이 걸려있고, 좌우에 천추의기(千秋義氣) 만고충심(萬古忠心)이라 쓰인 편액도 보인다.
정전 가운데에 보이는 관우의 목상에 처음으로 금색 용포를 입힌 이는 후한 광무제의 후계자를 자처한 고종이었는데, 관우의 힘을 빌어 일제를 떨쳐내고자 하는 심정이었는도 모른다.
어쨌거나 관왕을 추앙하는 일은 고종에 이르러 정점에 이르는데, 무당들에게 인기있는 몸주는 관우 말고도 최영·남이 같은 분들이 있다. 현재 동묘 주변은 서울 안 최대의 헌옷시장이 서는데다 정문 보수공사로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모화사상이니 우상숭배니 하는 것보다는 그저 왜적을 상대하던 군신(軍神) 관왕으로 생각하면 편하겠다.
관우(162~219)가 손권에게 참수당한 직후 여몽을 비롯해 여러 장수가 급사하고 홍수나 나고 전염병이 창궐한 이유가 관우 귀신의 탓이라고 믿은 형주 사람들이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면서 역신(疫神)으로서의 관우 숭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문성(文聖) 공자의 무덤은 산동성에 있는 공림(孔林)이고, 무성(武聖) 관우의 무덤은 낙양(수급)과 당양(시신)이며 관림(關林)이라 부른다. 공자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인 문묘(文廟)처럼 관우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무묘(武廟)라 한다.
조조에 의해 수정후(侯)에 봉해진 이후 금나라의 위세에 눌린 남송대에 이르러서는 충혜공(公)을 거쳐 무안왕(王)으로 승격되면서 군신(軍神)의 위상을 갖게 된다. 임란 이후 후금과 대적하는 명나라 신종이 성제군으로 봉하면서 관제(帝)가 된다.
한족에게 관우는 남송의 악비(岳飛)와 같은 존재였지만, 달가울리 없는 청조 대에는 재신(財神)으로 변신하게 된다. 사실 촉(蜀)과 형주(荊州, 징저우)의 두 지역에서 출격하여 협공작전을 펴는 것이 제갈공명의 원래 계획이었지만, 관우의 실수로 형주를 잃고 촉의 발전동력은 꺽이기 시작한다.
1598년(선조31), 조선에 출병한 명나라 유격장군 진인이 왜군 격퇴의 염원으로 남산 기슭에 관왕묘(남관왕묘)를 세웠고, 이듬해 선조가 동대문 밖에 새 관왕묘(동관왕묘)를 세웠는데 이것이 바로 동묘(보물 142호)이다. 중국풍 건물과 문, 소상 그리고 백목전 상인들이 헌납한 석물들이 들어차 있다.
동관왕묘(보물 제142호)의 중심건물은 2개의 건물이 앞두로 붙어 있는데, 이것은 중국의 절이나 사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
지붕은 높은 丁자 모양과 一자 모양이 합쳐진 工자 모양이다. 실내 공간도 앞뒤로 나뉘어 있는데, 앞은 제례를 위한 전실이고 뒤는 관우와 부하장군들의 조각상을 둔 본실이다.
전실과 본실을 감싼 벽돌 벽의 바깥에는 다시 기둥을 두어 처마를 받치고 있다.
정전 앞에 顯靈昭德義烈武安聖帝廟(현령소덕의열무안관제)라 쓰인 현판이 둘이나 되는 이유가 궁금하다. 정전에는 영조가 내린 현령소덕무안왕묘(顯靈昭德武安王廟)라는 편액이 걸려있고, 좌우에 천추의기(千秋義氣) 만고충심(萬古忠心)이라 쓰인 편액도 보인다.
정전 가운데에 보이는 관우의 목상에 처음으로 금색 용포를 입힌 이는 후한 광무제의 후계자를 자처한 고종이었는데, 관우의 힘을 빌어 일제를 떨쳐내고자 하는 심정이었는도 모른다.
어쨌거나 관왕을 추앙하는 일은 고종에 이르러 정점에 이르는데, 무당들에게 인기있는 몸주는 관우 말고도 최영·남이 같은 분들이 있다. 현재 동묘 주변은 서울 안 최대의 헌옷시장이 서는데다 정문 보수공사로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모화사상이니 우상숭배니 하는 것보다는 그저 왜적을 상대하던 군신(軍神) 관왕으로 생각하면 편하겠다.
2014년 2월 7일 금요일
한국여성생활연구원 한글교육 수강자 모집
2014학년도 문해교육 학력인정 과정 신입생 선착순 모집
한국여성생활연구원(원장 정찬남)에서는 성인 문해교육 학력인정 교육과정을 위한 신입생을 선착순 접수합니다.
문해교육은 만 18살 이상 초등학교 미졸업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1-2-3단계(교육기간 각 1년)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수강자들은 간단한 시험을 거쳐 수준에 맞는 단계에 배정돼 최소 1년 만에 졸업도 가능합니다.
교육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522호 한국여성생활연구원 강의실에서 진행됩니다.
수강자는 각 단계별로 3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은 서울시 교육청의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입니다.
한국여성생활연구원에서 교육을 마치면 별도의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교 학력인증을 받게 됩니다.
주변에 경제적 빈곤이나 사회적 편견에 의해 교육기회를 박탈당하고 한글을 몰라 남몰래 마음 졸이는 분들이 계시면 소개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문의: ☎ 02-727-2471
http://www.krifwl.or.kr http://cafe.daum.net/krifwl78
2014년 1월 2일에는 용인 동백센터도 개원하였습니다.
(동백역 부근 동백 브이타운 401호)
☎ 031-287-7601
한국여성생활연구원(원장 정찬남)에서는 성인 문해교육 학력인정 교육과정을 위한 신입생을 선착순 접수합니다.
문해교육은 만 18살 이상 초등학교 미졸업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1-2-3단계(교육기간 각 1년)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수강자들은 간단한 시험을 거쳐 수준에 맞는 단계에 배정돼 최소 1년 만에 졸업도 가능합니다.
교육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522호 한국여성생활연구원 강의실에서 진행됩니다.
수강자는 각 단계별로 3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은 서울시 교육청의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입니다.
한국여성생활연구원에서 교육을 마치면 별도의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교 학력인증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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