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2013년 평생교육사 목요모임 프로그램


2013년 평생교육사 목요회 프로그램

날짜
회차
메인 프로그램
진행
 3. 7(木)  1차 인스트럭션 정찬남
 3.14(木)  2차 공모사업 사례 강은숙
 3.21(木)  3차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공모 테크닉 이하용
 3.28(木)  4차 종이접기 테크닉 강은숙
 4. 4(木)  5차 8면책 만들기 조향하
 4.11(木)  6차 공공제안 마용철
 4.18(木)  7차 발도르프 교육 장금옥
 4.25(木)  8차 독서토론 - 내 인생의 책 박세윤
 5. 2(木)  9차 맛있는 커피 즐기기 허지현
 5. 9(木) 10차 공정여행 강성일
 5.10(金) 특별1 새내기 평생교육사 기초 소양교육 홍미경
 5.22(木) 11차 지역밀착형 평생교육 사례(안성) 윤기현
 5.30(木) 12차 독서토론 「목민심서」 정찬남
 6. 6(木) 특별2 수락산 등반
 6.13(木) 13차 자원봉사 기본교육 윤영숙
 6.20(木) 14차 현명한 금융소비자 고영배
 6.27(木) 15차 독서토론 「엄마를 부탁해」 변자형
 7. 4(木) 16차 변혁의 리더십 구은미
 7.11(木) 17차 화타오금희(華佗五禽戱) 시연 조용희
 7.18(木) 18차 중국특집Ⅰ - 차이나 매뉴얼 이원엽
 7.20(土)~21(日) 특별3 협동조합운동 기본교육 유영훈
 7.25(木) 19차 중국특집Ⅱ -  한중 컨버전스 21 이원엽
 8. 1(木) 20차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 김선숙
 8. 8(木) 21차 초아(超我)의 봉사 염명자
 8.15(木) 특별4 아차산 등반
 8.22(木) 22차 품위 유머 활용법 박인옥
 8.29(木) 23차 독서토론 - 평생교육사, 어떤 책을 읽는가 1 변자형
 9. 5(木) 24차 정리가 인테리어다 이귀봉
 9.12(木) 25차 평생학습코칭 선종욱
 9.26(木) 26차 독서토론 - 평생교육사, 어떤 책을 읽는가 2 변자형
10.10(木) 27차 또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집에서 잠자고 있는 유용한 물건 경매 프로그램
김태균
홍미경
10.17(木) 28차 사표 대신 여행계획서 쓰기 김유경
10.24(木) 29차 독서토론 - 평생교육사, 어떤 책을 읽는가 3 변자형
10.31(木) 30차 영화감상 「All the President’s Men」 박순석
11. 7(木) 31차 웃음운동으로 건강한 생활 유지하기 이영남
11.14(木) 32차 호스피스 황혜선
11.21(木) 33차 독서토론 - 평생교육사, 어떤 책을 읽는가 4 변자형
11.28(木) 34차 성공 창업과 사업타당성 검토 황병석
12. 5(木) 35차 크리스마스 리스(Christmas Wreath) 만들기 강은숙
12.12(木) 36차 천연비누 만들기 조영경
12.19(木) 37차 매트릭스 독서법
한국평생교육사협회 송년회
윤여덕
박세윤
12.26(木) 38차 2013년 마무리 및 신년 계획 의견나눔 변자형
12.28(土)~29(日)
 1. 4(土) ~ 5(日)
특별5 제1회 발명지도사 양성과정 이희경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천안함 프로젝트(Project Cheonan Ship) 무료 다운로드

Daum에서 ‘천안함 프로젝트’를 검색하면 아래 화면이 나온다.


또는 ‘천안함프로젝트 무료’나  ‘천안함프로젝트무료다운로드사이트’라고 치면 아래 화면으로 연결된다.


무료 다운로드 주소는 http://movie.daum.net/download/movie/recent.do?itemId=17543 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천안함 프로젝트’를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세계 인권선언일인 12월10일부터 31일까지 현재 상영 중인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다운로드를 진행한다. 이것은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며, 또한 ‘천안함 프로젝트’를 국민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에 대한 또 하나의 경고”라는 것이 「천안함 프로젝트」의 제작자 정지영 감독과 연출자 백승우 감독의 변이다.

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근현대 서울의 도시경관과 문화

시민청 워크숍룸에서 6회에 걸쳐 진행된 「근현대 서울의 도시경관과 문화」 강좌를 종강했다.
‘인문학으로 보는 도시, 서울의 원형과 근대적 변모 , 대한제국의 황도 건설사업, 식민주의… 경성경관을 지배하다, 식민도시의 시민생활, 서울 현대사의 성찰’이라는 소주제는 유기적인 짜임새로 관심과 흥미를 배가했다.
“인간은 왜 도시를 만들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신은 ‘자기를 닮은’ 사람을 만들었고, 사람은 ‘신을 닮은’ 도시를 만들었다.”는 것이 강좌의 전제이다. 『고기(古記)』에 의하면 환웅천왕이 지상에 강림하여 가장 먼저 한 일도 ‘신의 도시’ 신시(神市)를 건설하는 일이었다.
권력이란 공간을 지배하는 힘이다. 때문에 광장, 도로, 기념비 등의 도시공간은 사람들의 동선·시선을 통제하는 권력을 드러내는 장치이자 복종을 가르치는 기계이다.


서울이란 ‘솟벌(솟은 벌)’이나 ‘솟울(솟은 울)’에서 유래한 말이다. 한양(漢陽)이란 한수 이북 북한산 이남을 이르는 자연적인 지명이며, 한성(漢城)은 한양이라는 넓은 땅 안에 쌓은 성곽 안쪽을 뜻하는 인위적·행정적 개념이다. 또한 경(京)은 성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여섯 방향으로 길이 난 모양을 형상화한 글자이다.
옛 서울은 2개가 없는 도시였다. 중국에 대한 사대사상으로 인해 인(仁/동), 의(義/서), 예(禮/남), 지(智/북)는 있되 신(信/중)은 없는 도시였다. 종각(인경전)에 보신각(普信閣)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1895년 3월 15일이었다. 또한 일반 백성들이 종교적 신심을 영위할 수 있는 사원이나 놀곳(놀이터)이 없었다. 기껏해야 흥덕사·원각사 2개의 절이 있었을 뿐 서양도시에 있었던 극장이나 경기장은 전무했다.

특히나, 현대인들이 도시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을 대중가요 가삿말을 빗대어 통찰해 낸 부분은 신선한 것이었다.
 
달타령
님과 함께
(나훈아)
아파트
(윤수일)
어디에 초가 삼칸 집 저 푸른 초원 위
그림 같은 집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 숲을 지나
누구와 양친부모 사랑하는 우리님 아무도 없는
언제까지 천년만년 한백년 머물지 못해 떠나가 버린

한계효용의 법칙을 무시하는 소비, 제어할 수 있으나 제어하기 싫은 욕망, 대중소비시대의 새로운 신전들, 한탕하고 튀는 도시… 도시의 모습은 그 시대  ‘신’의 형상이며, 사람들이 바라는대로 생긴대로 도시는 조성되게 마련이다.

① 현대 서울의 도시 경관이 어떤 역사적 경과를 거쳐 형성되었는지 이해한다. ② 서울 도시 경관 변화가 서울 시민의 삶과 문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해한다. ③ ‘살기좋은 도시’란 어떤 도시인가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갖는다. 라는 학습목표에 부합하는 인상 깊은 강좌였다. 애써 주신 전우용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녹여붓기 비누 만들기

12월 12일 36차 평생교육사 모임은 조영경 선생님이 진행해 주셨다.
가성소다를 사용하지 않고 코코넛과 팜에서 추출한 지방산과 비누베이스를 사용하여 천연비누를 만드는 과정이다. 제조 후에 바로 쓸 수 있고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좋았다.


도구
핫플레이트 또는 전자레인지, 스텐비이커, 스포이드, 티스푼, 알콜 스프레이, 비누몰드, 나무젓가락, 종이컵, 신문지

재료
비누베이스, 분말 또는 허브, 아로마오일, 글리세린, 호호방오일…
재료
용량
  비누베이스   100g
  첨가물   3~5g
  글리세린   1~2㎖
  호호바오일   1~2㎖
  아로마오일   0.5~1㎖

만드는 방법
① 비누베이스를 깍두기 모양으로 잘게 썰어 스텐비이커에 담는다.
② 핫플레이트에 올려 (중불에서) 녹인다
③ 종이컵에 원하는 가루를 넣고, 호호바오일과 글리세린을 넣어 잘 섞어준다.
④ 액체상태가 된 비누베이스를 ③에 넣고 골고루 섞는다.
⑤ ④에 아로마오일을 넣어 잘 저어준 다음 원하는 모양의 비누 틀에 넘치지 않을 정도로 부은 다음 거품이 생기면 알콜로 뿌린 후 30분~1시간 정도 굳힌다.
⑥ 틀에서 빼서 바로 사용하거나 랩으로 싼 다음 통풍이 잘 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위의 과정을 거쳐 뚝딱 1시간만에 탄생한 수제 비누들… 마치 맛좋고 영양 많은 약과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예쁘다고 관상용으로 모셔놓으면 소용이 없다. 일반적으로 천연비누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약 2~3개월 안에는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폭설에도 멀리 인천에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내방하여 즐거운 강좌 이끌어주신 조영경 선생님과 도움 주신 최덕문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 올린다.
 

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가당한 인권?

… 대략 9시 50분쯤이었을 것이다.
시민청 강의시간에 늦지 않으려 서둘러 들어가는 길에 얼핏 우편을 보니 어떤 사람이 시청역 ⑤번출구 통로벽에 초록색 페인트로 인권 어쩌구 하는 제법 큰 글씨를 쓰고 있었다.
순간 기분이 상했다. “인권도 좋고 자기 주장도 좋지만 공공시설에 낙서나 하고 뭐하는 짓이람!” 짜증이 났다.
… 2시간 후 수강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니 아까 그 사람이 아직도 낙서를 하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했다. 이런 멍텅구리… 그리고 비로서 눈치 챘다. 서울시와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가 공동주최한 세계인권선언 65주년 기념 인권캠페인 설치미술이라는 것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이제석씨의 작품이란다.


“인권을 보호합시다. 인권보호는 말로 하는게 아닙니다. 나부터 행동으로 실천합시다.”
지당한 말이다. 근데 웃기는 말이다. 현병철 체제의 국가인권위원회는 망가진 지 오래고, 검찰총장 모가지도 단칼에 날아가는 판에 이명박그네 정부를 지내오면서 우리 사회에 무슨 인권이란 말인가.
프랑스 국민의회가 인권선언을 발표한 지 224년 가량이 지났고, 1948년 12월 10일 유엔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한 것이 65년이 넘었지만 한국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소수자를 위한 배려는 미미하기만 하다.
개선개입과 그 은폐나 밀양 송전탑, 철도민영화, 쌍용자동차, 인권 같은 가치를 잘못 얘기했다간 종북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역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때는 알아기어서 머리를 숙여야 하는 것일까.

2013년 12월 11일 수요일

섣달 씨순길… 동대문 낙산길

12월 씨순길은 동대문역 ①번출구에서 집결하여 낙산성곽길을 오르고 혜화동을 경유하여 성균관대학교를 통과하는 일정이다. 전날까지 기승을 부리던 중국발 미세먼지의 농도가 약해져 걷기에 큰 무리가 없었다.

거유(巨儒) 정도전은 역법의 팔괘를 구현하여 도성의 팔문을 만들었는데, 특히 인간의 근본 도리인 오상(五常)을 사대문의 이름으로 삼았다. 한양의 동대문을 흥문(興門), 서대문을 돈문(敦門), 남대문을 숭문(崇門), 북문을 홍문(弘門)이라 했다. 북대문은 실질적인 문의 역할을 하지 않았기에 북서쪽에 있는 현재의 상명대학교 앞쪽 문에 ‘지(智)’를 넣어 홍지문(弘智門)이라고 부른 것이다. 이후 고종 연간에 보각(普閣)이 재건되어 인의예지신 동서남북중의 유교적 방위 개념이 완성되었다.

흥인문에서의 ‘仁’은 오행(金木水火土)에서 木에 해당하고 木은 東에 해당하므로 흥인은 곧 동방이라는 뜻이다. 헌데, 동쪽의 산세가 낮고 허술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실제로는 산을 높게 만들어야 하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세조 때 ‘지(之)’라는 글자를 더하여 이를 대신하고자 하였다. ‘지(之)’ 또는 ‘현(玄)’자는 풍수에서 용이 걸어오는 모습, 즉 산맥의 모양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한 흥인지문은 도성의 8개 성문 중 유일하게 옹성(甕城: 성문의 앞을 가리어 빙둘러 축조한 성문을 방어하기 위한 성)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1592년 임진왜란 때 조선군이 성을 버리고 도망가는 바람에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의 무혈입성이 가능했다.

저 동대문밖 너른 들에는 목장이 있었을 것이고, 동대문 맞은편 길가에는 윤오영씨를 애태우던 방망이를 깍아 파는 노인이 앉아있었을 것이다.


동대문성곽길 초입의 동대문교회는 당초 경기도 광교 신도시에 부지를 마련해 새 예배당을 신축하여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감리교 유지재단이 교회 역사성 보존을 이유로 이전을 반대하면서 동대문교회와 감리교단 간 재산권 소송이 발생해 교회 이전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가 명도소송을 제기해 지난 10월 판결에서 승소하였고, 동대문교회는 광교부지에 새 예배당을 신축할 때까지 우선 연지동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으로 이전하여 목회 활동을 한다고 한다.



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에 비해 청룡에 해당하는 낙산은 산세가 허약하다. 산 모양이 낙타의 등과 같아 낙타산이라고도 하는 낙산은 대학로 뒷편에서 서울디자인지원센터(구 이화대학병원), 즉 동대문 근처에 와서 슬그머니 그 꼬리를 감추어 버리고 만다. 아래 사진은 최근 임주환·강소라 주연의 SBS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 자주 등장하던 곳이다.




태조 연간 도성을 축조할 때 동북쪽의 소문을 홍화문(弘化門)이라 했으나, 중종 때 혜화문(惠化門)으로 개칭하고, 순조 때 중수, 고종 때 보수하였다가 1928년에 문루를 헐고 석문만 남겨 두었는데 그 후 전차를 부설하면서 석문마저 철거되었다. 1994년에 복원된 혜화문은 위치도 다르고, 모양도 엇비슷하게만 만들었다.
도로변과 주택가 전봇대 등에 무질서하게 난립하여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량공중선 좀 정비해주면 좋으련만. 도로처럼 공중선에도 점용료를 부과하면 어떨까 싶다.


서울문묘와 성균관(사적 제143호)은 조선시대의 국가 통치이념인 유교적 세계관과 관련된 곳으로서, 孔子(B.C 551~B.C 479)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의 훌륭한 유학자들의 제사를 지내고 인재들을 길러내는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다. 1398년(태조 7)에 처음 지었고, 이후 여러 번 고쳐 지었다. 1869년(고종 6)에 크게 수리를 했는데 그 모습이 현재 남아 있다.
문묘(文廟)는 공자의 사당이고, 성균관(成均館)은 교육기관인데 이 둘을 묶어서 문묘 혹은 성균관이라 하였다. 지방에 있는 공자의 사당과 중등교육 시설은 문묘 혹은 향교(鄕校)라 하였다.
삼문과 담장으로 둘러싸인 문묘의 제사 공간은 대성전 앞으로 동무와 서무가 마주보고 있다. 교육 공간에는 수업하는 장소인 명륜당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도서관이었던 존경각, 지원 시설인 양현고 등이 있다. 서울 문묘와 성균관은 검소하고 소박하면서도 질서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매년 행해지는 석전제(釋奠祭)는 귀중한 무형 문화유산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재(東齋)·서재(西齋)는 명륜당 동서로 있는 장방형 구조의 유생들의 기숙사였다. 사진으로 봐서는 온돌이 없는 마루방으로 보이는데 한기를 어찌 견디어 내었을지 궁금해진다.


존경각(尊經閣)은 경전을 보관하는 도서관이고, 육일각(六一閣)은 육례(六禮) 중 하나인 궁술을 익히기 위한 활과 화살을 보관하던 곳이다.


문묘(文廟)를 관리하던 남자 하인들이 거처하던 대학당(戴學堂)·수복청(守僕廳) 앞의 주목나무가 이채롭다. 반면 금녀의 구역인 성균관에서 유생들의 식사를 담당하던 여자 하인들의 거처는 비복청(婢僕廳)이라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성묘(聖廟: 공자를 모시는 묘)의 뒷쪽에는 반드시 은행나무를 심었고 이것을 행단(杏壇)이라고 했다. 이는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데서 유래하는 듯 하다. 천연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된 수령 약 500년의 서울문묘 은행나무들은 1519년(중종 14)에 대사성을 지낸 윤탁(尹倬)이 심었다고 전한다. 대개 은행나무는 암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지만 이 나무는 수나무다. 나무의 가슴높이 부분에 60㎝ 정도 되는 3개의 유주(호흡작용을 도와주는 줄기)가 있는데 이것은 나무가 나이를 많이 먹었을 때 생긴다. 예로부터 은행나무는 절이나 향교, 문묘, 사단, 경승지 등에 널리 심었다. 은행나무는 지정 보호수 가운데 느티나무 다음으로 개체 수가 많다.
성균관대학교의 교목도 은행나무고, 심볼마크도 은행잎을 형상화한 것이다.


보물 제141호 대성전(大成殿)은 공자(문선왕)와 4성(聖: 안자·증자·자사자·맹자), 10철(哲: 안회·민자건·염백우·중궁·재아·자공·염유·자로·자유·자하), 송조육현(宋朝六賢: 주돈이·정이·장재·정호·소옹·주희), 우리나라 동국 18현(賢: 설총·최치원·안향·정몽주·김굉필·정여창·조광조·이언적·이황·김인후·이이·성혼·김장생·조헌·김집·송시열·송준길·박세채)의 위패가 동서로 위차봉안(位次奉安)되어 있는 20간의 다포식 전각으로 1년에 2회 정기적으로 석전(釋奠)을 지낸다. 현판은 석봉(石峯) 한호(韓濩: 1543∼1605)의 친필(親筆)이다.


명륜당(明倫堂)은 대성전 뒤에 있는 강학(講學) 장소로 중앙에 본당, 좌우에 협실(夾室)이 있으며 총 18간이다. 현판 글씨는 명나라 사신 주지번(朱之蕃)이 썼다는데, 내 눈에는 석봉의 글씨가 훨씬 힘있어 보인다.


날짐승이 앉지 못하게 하려고 전각(殿閣)의 처마밑을 싸서 치는 철망을 부시(罘罳)라고 하는데, 대성전과 명륜당 현판 등은 모두 부시 속에 걸려 있다.

2013년 12월 2일 월요일

킨펙스 KINPEX 2013 관람

오전에 삼성동 코엑스 A4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Korea Invention Patent Exhibition)에 다녀왔다.


이번 킨펙스 KINPEX 2013에서 C24 부스 이희경 발명학교 연구소장팀의 3관왕을 축하드리며…


(사)한국평생교육사협회 정찬남 회장님과 발명학교 이희경 교수님의 인연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어나갈지 자못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