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으로 ‘이야기쇼 두드림’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
도올 선생이 출연하여 특유의 걸쭉한 말빨과 하이톤 억양을 보여주어 웃으면서 봤네.
특히 도올 선생이 1960년대 고등학생 때부터 사용해왔다는 여기저기 땜빵한 흔적이 있는 필통이 감명깊더군. 극강의 깔대기 만큼이나 대단한 절약정신이다.
선생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이몸도 2001년부터 13년간 사용하는 지퍼 필통이 하나 있다.
수선 기술이 있다면, 못입는 청바지 같은 것으로 얼마든지 만들어 쓸 수도 있으련만…
1989년 한국전자전람회 참관기념품으로 받은 요 자는 조금 더 오래된 친구다. 1989년부터 줄을 그어 왔으니… 25년 째가 되는 셈인가.
오늘도 부지런히 버스(bus)와 지하철(metro), 도보(walking)로 출퇴근하는 BMW족(族)으로 지냈다. 책을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이 시간이 좋다.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도 유심히 보게 된다.
애써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를 강조할 필요도 없다.
나의 삶을 함께해온 물건들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필요할 듯.
도올 선생이 출연하여 특유의 걸쭉한 말빨과 하이톤 억양을 보여주어 웃으면서 봤네.
특히 도올 선생이 1960년대 고등학생 때부터 사용해왔다는 여기저기 땜빵한 흔적이 있는 필통이 감명깊더군. 극강의 깔대기 만큼이나 대단한 절약정신이다.
선생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이몸도 2001년부터 13년간 사용하는 지퍼 필통이 하나 있다.
수선 기술이 있다면, 못입는 청바지 같은 것으로 얼마든지 만들어 쓸 수도 있으련만…
1989년 한국전자전람회 참관기념품으로 받은 요 자는 조금 더 오래된 친구다. 1989년부터 줄을 그어 왔으니… 25년 째가 되는 셈인가.
오늘도 부지런히 버스(bus)와 지하철(metro), 도보(walking)로 출퇴근하는 BMW족(族)으로 지냈다. 책을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이 시간이 좋다.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도 유심히 보게 된다.
애써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를 강조할 필요도 없다.
나의 삶을 함께해온 물건들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필요할 듯.